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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85세 갈렙의 영성 (수 1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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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갈렙의 영성 (수 14:6-15)


사람들은 타고난 기질을 가지고 있다. 기질의 장점을 잘 살려서 살면 좋은 성품이 된다.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은 좋은 말을 한다. 좋은 행동을 한다. 잘 다듬지 않으면 기질의 단점이 많이 드러난다. 그러면 성질대로 산다. 나쁜 성품의 사람이 된다. 
영성은 신앙의 성품 같다고 말할 수 있다. 좋은 영성은 좋은 신앙의 성품과 같다. 
반대로 영성이 좋지 못하면 신앙을 가지고도 성품이 나쁜 사람처럼 살게 된다. 
오늘은 여호수아가 아니라 갈렙의 영성을 설교하려고 한다. 85세 갈렙의 영성의 세 가지 모습이 나온다. 우리가 갈렙의 영성을 잘 본받았으면 좋겠다. 

1. 초심 영성 

갈렙이 여호수아를 만나 45년 전 이야기를 꺼낸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나와 당신에 대해 말한 것을 당신도 기억하실 것이라고. 민13-14장 나오는 사건이다. 
모세가 가나안 정복을 위하여 12지파의 지휘관들을 정탐꾼으로 침투시킨다. 갈렙은 유다지파 지휘관이었다.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모세와 회중들이 모인 자리에서 보고한다. ‘우리는 그 땅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지파의 지휘관들은 가나안이 너무 강해서 정복 불가능하다고 보고 했다. 보고를 들은 백성들의 간담이 녹아버렸다. 

그 날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갈렙에게 약속하셨다. 민14:24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이스라엘이 가나안 들어와서 5년간 정복전쟁을 한다. 아직 정복할 땅이 많이 남아 있다. 지도자 여호수아는 나이가 많다. 백성들은 머뭇거린다.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정복할 땅을 제비뽑아 지파별로 나누어 준다. 이런 상황에서 갈렙이 나선 것이다. 

85세 갈렙이 여호수아게게 말한다. 10-11절 “...오늘 내가 팔십오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을 감당할 수 있으니...” 어떻게 40세의 몸과 85세의 몸이 똑 같겠는가?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처음 영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초심 영성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갈렙의 초심 영성은 무엇이었나? 7절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성실한 마음이다. 성실한 마음은 무엇일까? 다른 10명의 지휘관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둘 다 사실을 말하였다. 10명은 사실을 보되 불신앙의 눈으로 보았다. 그러니 부정적인 말을 한다. 그 말을 들은 백성들의 간담이 녹아 버렸다. 
그러나 갈렙은 사실을 보되 믿음의 눈으로 보았다. 그러니 긍정적인 말을 한다. 45년이 지난 지금도 사실을 보되 믿음의 눈으로 보고 있다. “오늘도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을 감당할 수 있으니”라고 

9절 “나는 내 하나님께 충성하였으므로” 45년이 지난 때에도 갈렙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향한 충성심이 불타고 있다. 그런 갈렙의 마음을 모세도 알고 있었다. 9절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가데스 바네아 사건 40년이 지난 때에 모세가 갈렙에게 한 말이다. 
갈렙의 영성은 나이 40때나 85세 때나 변하지 않는다. 45년 세월이 지났는데도 변치 않는다. 40세의 영성이나 85세의 영이 한결같다. 변치 않는 순금 같은 신앙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초심을 잃었다는 말이다. 초심을 잃으니 문제가 생긴 것이다. 
부부가 신혼 초의 초심사랑으로 산다면 뭐가 문제가 될까? 초심보다 더 좋아야 하겠지만! 
알파코스 수료때의 초심영성으로 신앙생활 한다면? 물론 초심영성보다 더 성숙해야 겠지만! 
직분자가 임직식때 초심영성으로 신앙생활 한다면? 물론 초심영성보다 더 헌신해야 겠지만! 

*초심을 잃은 사람들이 성경에 많이 나온다. 사울 왕, 솔로몬 왕... 변질된 사람들이다. 
초심영성을 잃었는가? 반드시 초심영성으로 돌아가자! 꼭 초심신앙으로 회복되자! 
갈렙처럼 초심영성을 굳게 지켜나가자! 아니 초심신앙보다 더 순수하고 열정적이 되자!! 

2. 산지 영성 

갈렙의 영성 두 번째 모습은 ‘산지영성’이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간곡히 요청을 한다. 
12절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왜 헤브론 산지를 기업으로 요구하는가? 헤브론 산지는 아브라함이 살았던 곳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 사라 리브가...’ 들이 살았던 땅이다. 그들이 묻혀있는 땅이다. 약속의 땅이다. 축복의 땅이다. 그러나 아무도 헤브론 산지를 정복하려 하지 않는다. 

왜? 헤브론 산지에는 아낙 사람들이 거주한다. 거인족속들이다. 헤브론 산지에는 크고 견고한 성들이 있다. 싸우기 두려운 사람들이다. 정복하기 어려운 성들이다. 
그러니 아무도 헤브론 산지를 원하지 않는다. 정복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 젊고 힘있는 사람들이라도 헤브론 산지를 회피한다. 나이를 보아도 여호수아 외에는 모든 백성이 갈렙보다 20살은 아래다. 출애굽 할 때 20세 이상인 사람은 다 광야에서 죽었다. 전쟁에 나갈 군이들은 다 손자뻘인 사람들이다. 
그런데도 두려워서 나서지 않는다. 아무도 나서지 않으니 85세 갈렙이 나서는 것이다. 

갈렙은 국가원로이다. 뭐든지 요구할 만한 위치에 있다. 지도자 여호수아와는 45년 동안 깊은 동지의 관계이다. 여호수아가 지도자 된 후에 갈렙은 한 번도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여호수아를 시기하지 않는다. 
제자들도 서로 높아지려고 다투었었는데... 사울 왕은 사위인 다윗이라도 죽이려고 끊임없이 추격했는데... 내가 2인자라고 나서지도 않는다. 조용히 기도하며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다. 

이제 정복하지 못한 땅을 기업으로 분배한다. 백성들이 머뭇거리고 망설이다. 
제일 어려운 곳이 헤브론 산지이다. 45년 전에 정탐하면서 이미 알았다. 
이제 내가 나서야 할 때가 되었구나! 헤브론 산지는 내 몫이다. 헤브론 산지를 내게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이것이 갈렙의 영성이다. 갈렙의 산지영성이다. 

*수17장에 요셉 자손들이 여호수아에게 불만을 말한다. 요셉 자손은 두 지파의 몫을 분배받는다. 에브라임 므낫세 지파로 기업을 분배받는다. 자기 지파출신인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분배받은 땅이 좁다고 불만이다. 산지는 철병거가 있어서 위험하니 평지를 달라는 것이다. 

누구나 산지보다 평지를 원한다. 위험하고 힘들고 고생해야 할 산지를 회피한다. 이왕이면 편하고 쉽고 고생안할 수 있는 평지를 원한다. 
*86년 도에 군목으로 부임할 때 일이다. 훈련을 마치고 부대배치를 받게 되었다. 힘든 부대, 전방 부대가 뽑히면 ‘주여~’ 탄식소리가 절로 나온다. 후방 부대나 서울 근교부대가 뽑히면 ‘할렐루아! 주여! 감사합니다!’ 목사들도 그런다. 
청년 실업 문제가 아무리 심각해도 3D 업종에는 별 관심이 없다. 차라리 백수로 산다. 이제는 외국인 근로자도 그런 업종은 기피한다고 한다. 

교회사역도 산지가 있다. 주일학교 교사, 주차장 봉사... 고생이 많으시다. 산지영성 소유자이다. 12제자를 삼으려는 셀 리더들은 산지영성을 가진 분들이다. 정말 정말 감사하다. 
2012년에도 어찌하든지 셀을 번식하려고 고생을 자처하며 사모하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중고등부에서 35명이 단기 선교를 간다. 교사들은 2주간이나 직장을 휴가내고 사업장을 문 닫고 간다. 아이들도 교사도 산지영성을 가진 분들이다. 감사하다. 

사랑하는 시화동산교회 성도 여러분! 산지영성을 갖고 살아가자! 
평지의 편안함은 천국에서 영원토록 누리게 될 것이다. 지금은 산지영성으로 살아가자!! 

3. 말씀대로 영성 

갈렙은 영성의 세 번째 모습은 ‘말씀대로 영성’이다. 
갈렙은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일까? 간이 완전 부은 그런 사람일까? 아니면 무슨 영웅심에 사로잡힌 돈키호테 같은 사람일까? 그냥 우리와 똑 같은 사람일 것이다. 

그런데 85세나 되신 분이 헤브론 산지를 정복하겠다고 나서는 것인가? 
12절 “여호화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갈렙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헤브론 산지에서도 함께 하실 것을 믿고 있다. 말씀대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헤브론 산지가 성읍이 견고하든, 거인족속이 살든 문제가 안 된다. 

갈렙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헤브론 산지 사람들을 쫓아내실 것을 믿는 사람이다. 
쫓아내시겠다고 말씀하셨으니 그 말씀대로 성취되어야 한다. 말씀이 성취되도록 누군가가 나서야 한다. 아무도 나서지 않으면 85세인 나라도 나서서 말씀대로 성취되게 해야 한다. 말씀이 나를 통해서 성취될 수 있다면 헤브론 산지라도 좋다. 고생 좀하지! 불편 좀 참지! 눈물 좀 흘리지! 말씀이 성취된다면!! 갈렙의 ‘말씀대로 영성’인 것이다. 

하나님이 갈렙의 이 영성 본받은 유다지파를 축복하셨다. 
갈렙의 영성을 본받은 유다지파는 사사기를 보면 정복전쟁의 선봉에 선다. 
갈렙의 영성을 본받은 유다지파는 가장 넓은 기업을 소유하게 된다. 
갈렙의 영성을 본받은 유다지파는 이스라엘의 중심지파가 된다. 
우리 시화동산의 모든 성도들이 갈렙의 영성을 본받아 신앙생활하자! 

맺는 말 

지난 번 캄보디아 방문했을 때 60대 후반인 간호장교 출신인 봉사자를 만났다. 은퇴 후에 남편과 함께 봉사사역을 하시는 분이시다. 이제 새로운 사역을 준비하신다고 한다. 
오지로 들어가 교회개척을 준비한다고 한다. 캄보디아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어를 잘 하는 청년을 사역자로 세워서 교회개척 사역을 하려는 것이란다. 이제 연세가 많으신데! 여자 분이신데! 젊은 사람도 힘든 곳인데...85세 갈렙영성을 가진 분들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 청년도 대학졸업하고 한국어 잘하면 돈 제일 잘 버는 한국 관광가이드 할 수 있는데.... 
그 청년도 갈렙의 산지영성을 가진 청년 같다. 

한국 교회는 그런 선교사님들에 의해 세워졌다.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은 갈렙같은 영성을 가진 분들이셨다. 이제는 우리가 85세 갈렙의 영성을 회복해야 하지 않겠는가! 
누가 갈렙처럼 앞장서겠는가!! *조지 휫필드가 하신 말씀이다. “나는 녹슬어서 없어지는 사람이 되지 않고 닳아서 없어지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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