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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창 3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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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창 30:25-43)

I. 복을 위한 인간의 몸부림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이란 책 서문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설날 예술의 전당에서 티켓 한 장에 수십만원이 넘는 역사적인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아무나 갈 수 없는 공연이었지요. 초등학교 1학년 녀석이 여학생 친구의 손을 잡고 티켓 두 장을 내밀었습니다. 안내 하던 분들이 너무 놀라서 물었습니다. 

“너 이 티켓 길거리에서 주웠지?” “아니오.”
“이 티켓 한 장에 얼마나 하는지 알기나 하니?” 
“그럼요.” 
“너희 아버지가 부자이신가 보구나? 아버지 뭘 하시니?” 
“집에서 이 티켓 찾고 난리 났을 거예요.” 

눈먼 아버지를 속이고 형의 축복 티켓을 빼앗고 삼촌과 축복 티켓을 가운데 놓고 각투를 벌였던 야곱의 이야기가 계속되어집니다. 

민족의 명절 설날이 되면 어른들께 세배를 하며 “만수무강”을 빕니다. 만수무강이란 아무 탈 없이 오래 사시라는 뜻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만60세가 되는 날 환갑잔치를 했습니다. 60세 이상 수명을 누리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옛날엔 평균 수명이 40이 채 되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인간은 과연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요? 모든 동물들은 성장기의 최고 6배 정도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20세까지를 성장기로 보면 120세 이상은 살기가 힘들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런데 최근 인간의 수명을 150세까지 늘리고 또 만수무강한 삶을 위한 몸부림이 의학계를 중심으로 일고 있습니다. 얼마 전 독일 언론이 인간이 꿈꾸던 만수무강 약이 곧 시판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알약 한 알을 먹으면 땀 냄새대신 몸에서 향기가 나는 향기알약 신약이 현재 개발 - 승인 단계에 와 있다고 합니다. 

머리가 나는 약. 머리가 세지 않거나 흰머리가 검어지는 약이 2015년쯤 출시된다고 합니다. 
남성 피임약과 한 알로 영구적 치료가 되는 발기부전 치료제가 싱가포르에서 시험 중이라고 합니다. 

하루 한 알이면 3주내 체중의 5%가 감량되는 다이어트 약이 덴마크에서 개발 중입니다. 약으로 자신이 원하는 체중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 외에도 금연 약, 도박중독 치료제, 술 깨는 약, 건선치료제가 미국 등지에서 개발 중입니다.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대 연구진은 10년 내 인간 수명을 150세까지 늘리는 항산화 노화방지약을 출시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유사 이래 행복을 위한 인간의 몸부림은 언제나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복은 하나님이 주신다고요. 그 어떤 과학도 신약도 하나님이 주실 때 진정 저주가 아니라 복이 되신다고요. 알약 먹고 150세까지 사는 게 복이 될지 저주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II. 복의 근원

창세기 12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실 때 

“복의 근원이 되리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자녀로 부르시며 복의 근원으로 불러 주십니다. 우리를 축복하는 자를 하나님이 축복하시고 우리를 저주하는 자를 하나님이 저주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창세기 28장에 보면 야곱이 집을 떠날 때 하나님이 나타나 약속하십니다.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

야곱의 12아들 가운데 요셉이란 아들이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장사꾼들에게 팔려 노예가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노예 요셉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그가 가는 곳곳마다 복이 임합니다. 요셉을 종으로 부리는 주인의 집에 복이 임하게 되고 요셉이 감옥에 들어가게 되면 감옥에 복이 임하더라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복의 근원입니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가정을 이루기 위해 14년 세월을 보냅니다. 

라헬이 요셉을 낳을 때 장인어른과 약속한 14년이란 세월이 끝나는 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야곱이 라반을 만나 가족을 데리고 고향으로 가겠다고 말합니다. 그때 라반이 야곱을 붙잡으며 이런 말을 합니다. 

27절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우리말 성경 번역에서는 긍정적인 단어로 내가 깨달았다. 
“네가 복덩어리란 사실을 깨달았다”란 단어로 번역이 되었습니다만 원문을 살펴보면 부정적인 단어로 사용되어졌습니다. 

“너를 보내지 말라는 점괘가 나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둘 사이에 어쩔 수 없이 품삯을 정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야곱이 30절에 말합니다. 
“제가 삼손의 집에 올 때만 해도 재산이 보잘 것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복을 주셔서 삼촌이 복을 받았습니다”

오늘 설교 제목이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입니다. 
복의 근원은 그가 가는 곳마다 복이 따라 온다는 것입니다. 

미국 메사츄세츠주에 뉴 샴푸톤이란 도시가 있습니다. 3만5천 인구가 사는 작은 도시입니다. 미국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특산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관광상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볼만한 구경거리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조그만 오두막집 하나로 유명관광지 추억의 집이 되었습니다. 

그 집 앞 간판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이 집은 미국 역사를 만들어낸 위대한 집이다.> 200년 전 조나단과 그 아내 사라가 농사를 지으며 12명 자녀를 낳았습니다. 4대 5대가 흘러가며 부통령 1명, 대학총장이 13명, 3명의 주지사와 3명의 시장, 149명의 유명한 변호사, 48명의 판검사, 116명의 선교사와 목사, 75명의 사업가, 25명의 발명가, 66명의 교수, 82명의 차관급 공무원, 68명의 유명한 의사... 한결같이 주변의 사람들에게 복덩어리가 되고 주변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미국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인물입니다. 

무엇이 이 엄청난 역사를 만들어 냈던가? 조나단과 사라는 그 자녀들에게 어버이에게 축복의 권세가 있다는 것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아빠와 엄마가 복을 빌면 그 복이 자녀들에게 임하는 것을 알고 아비와 어미는 축복의 권세를 잃지 않기 위해서 늘 기도에 매달려 살았습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기도를 받는 자녀들은 아버지 어머니가 내게 축복하면 그 복이 내게 임한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좋은 일 있을 때 하나님 앞에 의논하고 어려운 일 있을 때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기도의 능력을 아는 가문이었기 때문에 이 엄청난 일이 이루어졌다고 사가들은 보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사회학과 교수팀이 한 뉴욕 슬럼가, 빈민가를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200명의 청소년들을 오랫동안 추적 조사합니다. 환경과 장래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슬럼가의 술주정뱅이 자식들, 마약에 중독된 아비를 가진 자식들, 창녀의 아이들, 폭력배의 아이들이 앞으로 이 사회 속에 어떻게 성장했는가? 하는 것을 추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가설은 그들도 똑같이 폭력배가 되고 술주정뱅이가 되고 마약중독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0년 후 모두 형무소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180명을 찾아냅니다. 단 2명만 사회 부정응아로 남아 있었고 모두 다 한 결 같이 훌륭한 사회인, 신앙인으로 성장되어 있었습니다. 무엇이 이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을까? 연구해 보았더니 그 마을을 지키던 여전도사님 한분이 계셨습니다. 아비와 어미는 이 아이들을 버렸지만 여전도사님은 이 아이들을 돌보아 주었습니다. 성경을 가르쳤고 꿈을 심어 주었는가 하면 지금은 할머니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슬럼가를 통해서 미국 전역에 흩어진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여전도사님이 바로 복의 근원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며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라 불리길 기뻐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간사한 사나이 야곱의 하나님이라 불려지는걸 부끄럽게 여기지 아니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자라고 부족하고 한없이 허물과 실수가 많은 나의 하나님이라 불려지는걸 자랑스럽게 여기신다는 사실입니다. 

복의 근원은 자신이 복의 근원이란 사실을 압니다. 남의 집 일을 하면서도 내 일 못지않게 최선을 다해서 충성합니다. 종업원 한 사람이 식당에 들어오면 갑자기 손님들이 와글거리기 시작합니다. 복의 근원이 그 집에 들어온 것입니다. 주인이 감동을 받습니다. 뭐든지 내가 하는 일은 잘됩니다. 한 젊은이가 직장에 취직을 합니다. 부서를 옮겨 다닐 때마다 부서에 활기가 넘쳐납니다. 기획하는 일들마다 대박이 터지게 됩니다. 바로 복의 근원이 그 직장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조그만 일터를 시작하더라도 그 일터가 날로 번성하게 됩니다. 복의 근원이 그 일터를 움켜쥐었기 때문입니다. 가족모임에 가서도 가족 간에 분쟁을 화해시키고 그 사람이 가는 곳에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조카들에게 칭찬과 격려, 꿈을 나누고 기쁜 소식을 나누는 복의 근원이 있습니다. 교회 사역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사역을 감당하면서 그 입을 감당하지 못해서 멤버들 가운데 있었던 약점을 온 세상에 떠벌리고 다니는 어리석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연약했던 사역이 힘을 얻고 날로 번성하고 창대해 지는 복을 받게 됩니다. 

왜요? 그 교회사역에 복의 근원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소그룹 공동체나 목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의 허물을 밖으로 물어내는 어리석은 사람이 들어오면 갑자기 공동체가 상처투성이가 됩니다. 한 사람이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침체되었던 목장이 되살아납니다. 소그룹에 생기가 넘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복의 근원이 소그룹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III. 벗겨진 나무껍질?

오늘 성경에서 야곱과 라반 사이에 품삯을 정하는 내용이 퍽 재미있습니다. 앞으로 양이 태어날 때 알록달록한 유색 양이 태어나면 야곱의 몫이 되고 흰 양은 아무리 많이 태어나도 라반의 양이 되기로 계약을 합니다. 

라반은 꼼수를 부립니다. 아예 알록달록 유색 양이 태어나지 못하도록 근원적인 차단을 합니다. 유색 양. 검정 양을 뽑아서 사흘 길 쯤 멀리 떼어 놓고 라반의 아들들이 치도록 합니다. 

이때 야곱은 희안한 행동을 합니다. 
나무껍질을 벗겨 알록달록하게 만들고 튼튼한 양들이 물을 먹으러 오면 그 나뭇가지를 보여줍니다. 물을 마신 양들이 교미를 하면서도 그 알록달록한 나뭇가지를 보게 합니다. 그랬더니 튼튼한 알록달록한 양들이 무수히 태어나 야곱이 큰 부자가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흰 양들만 키우면서 많은 얼룩무늬 양을 만들어낸 야곱의 이 방법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인가? 여러 가지 주장들과 연구들이 있습니다. 

1. 야곱이 오랫동안 양을 먹이며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합니다. 

① 양은 풀을 먹을 때가 아니라 물을 마시고 교미를 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② 물론 흰 양은 흰 양을 낳습니다. 과학에서는 동종접합체라고 합니다. 그러나 모든 동물은 천부적인 색깔을 벗어난 다른 색의 새끼를 낳을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과학에서는 이를 이종 접합체라고 합니다. ③ 교미를 할 때 과학적으로 시신경의 자극을 주면 최음효과가 있고 태어날 새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양계장에 불을 밝혀두면 1.5배의 달걀을 만들어 냅니다. 

짐승들에게 시신경을 자극하거나 음악을 들려주면 생체리듬의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자신만의 노하우, 전문지식을 이용해 재산을 증식하게 되었다는 주장입니다. 이것이 옳은가 하는 문제는 뒤로하고 야곱은 이것을 활용해서 자신의 재산을 증식했다, 정보를 활용해서 자신의 몫을 챙겼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 두 번째 본문의 사건을 은유적으로 영적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출애굽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양을 잡아 문설주에 피를 뿌려 얼룩진 흔적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면 죽음의 천사가 그 가정을 뛰어 넘어서 모든 가족과 모든 짐승들이 살아났습니다. 그러나 문설주에 피의 얼룩이 없는 가정은 모든 처음 난 것들이 죽었고 그 가정의 장자가 죽는 비극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누가 구원받은 성도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로 얼룩진 사람이 구원받은 성도입니다. 야곱의 양이 어떤 양입니까? 벗겨진 나뭇가지로 얼룩진 양, 그가 바로 야곱의 양이 되었던 것이지요. 예수님의 몸이 벗겨지고 찢겨지고 피로 얼룩지고 십자가에 매달려 그 피로 얼룩진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 천국의 양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야곱의 이 행동은 앞으로 십자가 피로 얼룩진 백성을 만들고 하나님의 양으로 인정받게 될 것을 상징하는 복음사건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앞에서 하나님의 양과 버림받을 양으로 심판 받을 때 내 영혼이 예수님의 피로 얼룩져 있으면 “네가 내 양이로구나!” “너는 예수 양이로구나!”

어서 오너라. 천국 문이 활짝 열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얼룩양이 태어날 만해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구원받을만한 조건이나 자격이나 공로가 있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에 의하여 우리가 구원받은 것을 우리가 예표하기 위해서 태어날 수 없는 양이 야곱에게서 태어나게 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해석하는 영적 해석가들이 있습니다. 


3. 셋째 야곱의 행동을 간절한 기도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흰 양들만 가지고 얼룩무늬 양을 얻어야 했던 야곱은 어찌해 볼 길이, 방도가 없었습니다. 나무껍질을 벗겨 얼룩무늬를 만들고 그 나뭇가지를 붙들고 기도했을 것입니다. 양들에게도 그 얼룩무늬 가지를 보여주며 이런 양을 만들어야 된다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바라봄의 법칙입니다. 바라보면 믿음이 생기고 잘되는 꿈을 꾸면 잘되게 되는 기도의 신비가 있다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불 뱀에 물린 백성들이 장대 높이 매단 구리 뱀을 바라보면 나았습니다. 왜요? 그 놋 뱀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붙들었습니다. 믿었습니다. 기도했습니다. 백성들이 낫는 기적과 응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야곱의 이 간절한 기도가 유전법칙을 파괴하고 흰 양들 사이에서 얼룩무늬 양을 수 도 없이 만들어 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해설가들이 있습니다. 
야곱의 기도를 하나님이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하나님이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병든 사람은 건강해져가는 자신의 영상을 만들어서 이미 건강해 진 것만큼 건강한 자아상을 가지고 기도하면 건강해 진다는 것입니다. 부자가 되는 영상을 그리고 꿈을 꾸고 기도하면 부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신앙생활의 영상을 가지고 바라봄의 법칙으로 기도하면 응답 받는 것을 야곱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그렇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IV. 하나님이 복주셨다

야곱의 이런 행동을 과학적인 근거들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바라봄의 법칙이라는 원리를 통해 기도의 교훈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혹 영적으로 해석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고자 했던 분명한 원리 하나가 있습니다. “복은 하나님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주실 때 복이 되는 것입니다. 

야곱이 튼튼한 양, 얼룩진 양을 많이 얻은 것은 야곱의 재주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영리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정보를 이용해서 재산을 증식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과학적인 근거도 희박합니다. 성경적 교훈, 상징적 교훈을 주기 위한 구약의 사건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야곱이 마땅히 많은 양을 가질 자격이 있음을 하나님이 이미 보고 계셨습니다. 야곱을 부를 때 복의 근원으로 부르셨습니다. 야곱을 축복하는 자를 하나님이 축복하시고 야곱을 저주하는 자를 하나님이 저주 하실 것이라고 이미 약속하셨습니다. 

창세기 31장 13절에 야곱이 먼 길을 떠날 때 벧엘에서 나타나 복주시겠다 약속하신 그 복이 이뤄진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창세기 31장 9절 20년 노동한 댓가를 라반이 다 빼앗는 것을 하나님이 보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라반이 약삭빠르게 가로챈 야곱의 몫을 하나님이 도로 빼앗아 야곱에게 주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31장 10절 나뭇가지를 벗겨서 얼룩무늬 나무껍질을 안고 기도한 것은,그리고 짐승에게 보여준 것은 장차 이 짐승들이 얼룩무늬 양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었던 것은 야곱이 만들어낸 꼼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었고 꿈속에 하나님이 나타나서 보여주신 비전이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보여주신 비전대로 꿈을 품었고 그 꿈을 안고 기도했고 그 기도를 따라서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 것이라고 야곱은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남의 것을 빼앗아 살려고도 하지 말고 빼앗겼다고 억울해 하지도 마십시오. 하나님이 보고 계십니다.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두 알고 계신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랐습니다. 

노력한 보람도 없이 지치고 실망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네가 얼마나 애썼는지 다 알고 계셨다.

네가 오랫동안 목 놓아 울고 고뇌에 차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너의 눈물방울을 세고 계셨다.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세월만 보냈다고 생각일 들 때
하나님께서는 너를 기다리고 계셨다. 

외로워하고 친구는 너무 바빠 너의 전화를 받을 시간도 없을 때
하나님께서는 바로 네 곁에 계셨다.

네가 최선을 다했는데도 아무 성과가 없다고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는 해결책을 갖고 계셨다. 

네가 인생을 무의미하게 느끼고 혼란이나 좌절을 느끼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해답을 갖고 계셨다.

갑자기 너의 표정이 밝아지고 희망에 벅차오를 때
하나님께서는 너를 향해 휘파람을 불고 계셨다. 

매사가 잘 풀려 주님께 감사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너를 축복해 주시고 계셨다.

네가 꿈을 따라 목적을 달성하려고 애쓰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너의 눈을 뜨게 해 주시고 너의 이름을 부르고 계셨다. 

네가 어디 있든 어떤 난관에 봉착하든
하나님께서는 모두 알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자신을 복의 근원, 복덩어리로 알고 계십니까?
나는 나 자신을 생각할 때 복덩어리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신학대학에 들어가자마자 
21살 고척교회 아동부 전도사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150여명 모이던 교회 아동부가 2-3년 섬기는 가운데 교육관에 더 이상 앉을 수 없어서 600명쯤 모이던 고척교회 본당에 들어가서 예배를 드리는데 아이들이 700-800명 터지게 모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대전에서 공군장교를 하면서 대전세광교회 아동부 전도사를 했습니다. 
300명쯤 들어갈 수 있는 본당에 아이들이 꽉 차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드릴 시간이 없어서 어른들이 오기 전 이른 아침에 예배를 드리는데 앉을 곳이 없도록 아이들이 앉아서 예배드리곤 했습니다. 

지난번 섬기던 망원제일교회에 부임 했을 때 100여명 모이던 교회였습니다. 
4년동안 교회를 섬기는 동안  5배 내지 7배 정도로 부흥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상하게 제가 가는 곳에 교회가 부흥된다. 내가 복의 근원 아닌가?
복의 근원이란 확신이 듭니다. 

한소망교회 20년 만에 이만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물론 여러분들의 헌신으로 이렇게 큰 교회가 되었습니다만 그 가운데 한켠 제 몫도 있지 않겠습니까? 나는 나 자신을 복의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는 곳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난다. 
담임목사로서 거룩한 손을 들어 우리 교인들을 축복하면 교인들이 복을 받는다. 나는 이 사실을 분명히 믿습니다. 나는 복의 근원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해 동안 여러분, 복의 근원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발이 이르는 곳에 복이 따라가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발이 이르는 곳에 그 일이 잘될 줄로 믿습니다. 
그 사람들이 복을 받을 줄로 믿습니다. 
그 땅이 복을 받을 줄로 믿습니다. 
내 발이 이르는 곳곳마다 하나님이 복을 주셨도다. 
(류영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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