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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경에 근거한 믿음 (딤 3: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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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근거한 믿음 (딤 3:14-17)
 

기독교의 진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성경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성경이 없다면 기독교는 존재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천지만물의 창조주시며 인류의 구원주이심을 알고, 또한 인간의 기원과 타락 및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하여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성경은 기독교의 절대 유일한 경전이요 신앙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대하는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관점이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로마 가톨릭은 바티칸 공의회의 결정이나 교황의 교시(敎示)를 성경보다 더 중요시합니다. 그리하여 천주교는 성경에 없는 연옥이나 성모 마리아는 원죄가 없으며 죽지 않고 승천했다는 등의 교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뿐 아니라 천주교는 교황은 절대로 오류를 범할 수 없기 때문에 그가 공포한 교리는 오류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천주교의 가르침은 성경에 어긋납니다. 이는 사람의 가르침을 성경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마틴 루터를 비롯한 종교 개혁가들은 이 같은 천주교의 잘못을 지적하고 개혁의 횃불을 들었습니다. 종교 개혁가들이 내세운 표어가 셋 있는데, 그것은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둘 점은, 이 세 가지 중에서 “오직 믿음”과 “오직 은혜”는  “오직 성경”이라는 전제 위에서만 성립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직 믿음으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죄인이 구원을 받는다는 교리의 출처가 성경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경을 신앙의 절대 기준으로 삼을 때라야 오직 믿음, 오직 은혜로 구원 받는다는 교리가 진리로 인정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간 저는 “성경에 근거한 믿음”이라는 설교를 통해서 “성경이 무엇이며, 어떻게 믿어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말씀해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성경은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은 어느 권위 있는 연구소나 성경학자가 그렇게 인정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또는 지상 교회가 성경을 정경으로 인정했기 때문도 아닙니다. 사람들이 인정한다고 해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은 성경 스스로가 증거 합니다. 이에 대하여 디모데후서 3장 16절에 이르기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하였고, 베드로후서 1장 21절에는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 곧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의 저자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십니다. 인간 저자들은 단지 통로로써 쓰임 받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인간 저자를 단지 글 쓰는 기계처럼 사용하신 것이 아니라 인간 저자의 기질과 지식과 경험 등을 모두 활용하셔서 기록하셨다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성경 66권은 저마다 인간 저자가 누군가에 따라서 그 표현상에 독특한 개성을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구약 성경 66권이 근 1600년에 걸쳐서 40여명의 저자에 의해서 기록되었지만 그 기본 사상이나 성경의 주제나 거기에 담긴 진리는 놀랍게도 일관성을 지니고 완전한 동질성을 갖고 있는데, 이는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에 의해 기록되었음을 말해 줍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가장 유력한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8)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4장에 보면, “44)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라고 증언합니다. 여기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은 구약 성경 전체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사도들과 거룩한 성도들을 감동하셔서 사복음서를 비롯하여 신약성경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구약성경 뿐 아니라 신약성경 역시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절대로 오류가 없습니다. 구원에 관한 내용만 오류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인생과 역사와 과학에 관한 내용조차도 성경에 기록된 말씀은 모두 다 오류가 없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중세 때만 해도 사람들은 지구를 우주의 중심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지구가 평편한데 그 위에 하늘이 천장처럼 쳐져 있고 해와 달, 별들이 공중에 매달려 있어서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운행한다고 믿었습니다. 

지구가 둥글다거나 공중에 매달려 있다는 사실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3천년 훨씬 이전에 기록된 욥기 26장 7절에 보면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라고 했습니다. 땅 곧 지구가 우주 공간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은 과학책이나 역사책이 아니지만 성경에 기록된 과학적인 사실이나 역사적인 사실에는 오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께서는 성경을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신앙의 절대 기준으로 삼아서 신앙생활을 영위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의 말씀은 영생의 씨앗입니다.

유대인의 관원이요 바리새인인 니고데모가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율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율법사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밤중에 예수님께 와서 하는 말이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인정하고 최상의 찬사를 바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르시기를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니고데모는 주님의 말씀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묻기를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라고 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고 하셨습니다.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날 때부터 영적으로 죽은 자입니다. 영이 죽은 사람은 영의 세계에 대하여 알지 못합니다. 그는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이기 때문에 영이신 하나님에 대해서 알 수 없습니다. 그는 하나부터 열까지 육에 속한 사람에 불과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알고 교통하려면 영적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러면 무슨 방법으로 인간의 죽은 영이 거듭날 수 있을까요? 먼저 알아둘 것은 사람이 스스로의 힘으로는 거듭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사람의 영을 거듭나게 하는 것은 성령께서만 하실 수 있습니다. 이 때 성령께서 죄인을 거듭나게 하기 위해 사용하시는 방편이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에 대하여 베드로전서 1장 23절에 이르기를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을 거듭나게 하는 씨라고 했습니다. 야고보서 1장 18절에 이르기를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도 하나님께서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역시 성령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거듭나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습니다. 현대의 생명과학자들은 장수유전자를 찾아내어 인간의 수명을 백세까지 살게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의학의 발달로 인해 사람의 수명이 과거보다 길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기껏해야 백 살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생의 씨앗이므로 이를 믿는 사람들은 영원히 살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에 보면, 떡을 얻어먹기 위해 예수님을 따라 다니던 사람들이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먹어야 영생한다”는 주님의 말씀에 시험이 들어 다들 떠나가고 말았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에게 “너희도 가려느냐?” 하시니,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기를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저와 성도님들이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이유도 동일한 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고 하셨습니다. 사람의 육신은 식물을 먹어야 삽니다. 그러나 사람의 영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삽니다. 그러기에 베드로전서 2장 2절에 이르기를 “갓난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습니다. 갓난아기는 할 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한 가지 잘 할 줄 아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젖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금방 배불리 먹고나서도 조금만 지나면 또 젖을 달라고 울며 보챕니다. 

영적인 신생아들이나 유아들도 갓난아이가 젖을 사모하듯이 신령한 젖인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할 때 영적 생명이 자라게 됩니다. 그리고 믿음이 장성하려면 단단한 식물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도 너끈히 소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연륜이 쌓여 갈수록 영적으로 장성해 나가야 하고 아울러 우리에게 더 큰 믿음과 순종을 요구하는 말씀도 기쁨으로 소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앙의 연조가 오래되었어도 여전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먹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수준에 머물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다”(요6:48)하셨는가 하면,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요6:51)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믿어야만 영생을 얻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곧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이십니다. 

이에 대하여 요한복음 1장 1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하였고, 14절에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사랑한다는 것은 곧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즉 영생의 양식인 주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심으로 풍성한 영적 생명을 누리면서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의 능력이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되 오직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생겨났습니다. 그 외에도 모든 생물과 해와 달과 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생겨났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말씀의 능력으로 죽은 자들의 영을 거듭나게 하셔서 새로운 피조물로 창조하시는 역사를 계속하고 계십니다. 

또한 히브리서 1장 3절에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하신 대로 하나님께서는 말씀의 능력으로 만유를 보전하고 운행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예레미야 23장 29절에 이르기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같지 아니하냐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불의와 죄악을 소멸하는 불과 같고, 불신앙의 완악함을 부스러뜨리는 방망이와도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리 악하고 완악한 사람이라도 능히 굴복시키고 변화시켜 새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예리한 칼과 같습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에 이르기를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라고 하였습니다. 예리한 수술용 칼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어 병든 생각, 썩은 사고방식, 불신앙의 쓴 뿌리를 잘라 내서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되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으로 악인들을 심판하십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8절에 보면, ‘장차 불법한 자 곧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터이나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또 계시록 1장 16절에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묘사하기를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좌우에 날선 검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마지막 때에 주님께서는 그 입에서 나오는 이한 검으로 만국을 치실 것이며 모든 악인을 멸하실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 가셔서 40일 동안 금식하시고 주리셨을 때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하여 말하기를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이르시기를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고 하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귀를 물리치셨습니다. 

다시 마귀가 예수님을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말하기를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 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셔서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심으로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그러자 마귀가 예수님을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주며 말하기를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이번에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르시기를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고 하시니, 마귀는 완전히 패하여 물러가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오늘날 마귀는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기 때문에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성도들을 넘어뜨리기 위해 끊임없이 시험합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시고, 예수님처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귀를 물리치기 바랍니다. 에베소서 6장 17절에 이르기를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죄의 유혹이 다가올 때, 마귀가 시험할 때, 여러분이 가진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해서 물리쳐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인생길을 인도해 줍니다.

고대 희랍의 어느 철학자는 대낮에 등불을 켜들고 무엇을 찾는 것처럼 두리번거렸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밝은 대낮에 등불을 켜들고 무엇을 찾느냐?”고 묻자 그는 대답하기를 “사람을 찾고 있소.”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사람답게 사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을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과학기술문명이 최고조로 발달한 21세기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인류는 갈 길을 잃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모든 윤리와 도덕규범을 무시하고 파괴하는 것을 진보와 발전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부인하고 그 대신 인간이 교만하여 스스로를 하나님이라도 된 것처럼 생각합니다. 영적인 방종과 혼돈이 세상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제 소견에 좋은 대로 말하고 행동합니다. 불을 보고 달려드는 부나비와도 같이 사람들은 물질적인 성취를 위하여 물불을 가리지 않고 덤빕니다. 

그러나 이 같은 사람들에게 철학이 바른 길을 제시해 주지 못합니다. 정부나 학교가 사람들에게 인생의 바른 길을 알려주지 못합니다. 법률가나 정신병 의사가 사람들에게 인생의 길을 말해 주지도 못합니다. 그 누구도 인생의 바른 길을 알려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생각에 좋은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제 스스로 바른 길을 찾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필경은 사망의 길로 가고 마는 것입니다. 

인생의 바른 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시편 119편 105절에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캄캄한 밤중에 밝은 등을 들고 간다면 실족할 리가 없습니다. 또한 길을 잘못 드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즉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듣기에 힘쓰십시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의 인생길에 등불이 되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 말씀을 가까이 할 때 신령한 지혜를 얻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의 지혜를 능가할 지혜는 있을 수 없습니다. 야고보서 1장 5절에 보면 지혜를 얻는 방법을 이렇게 알려 줍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그뿐 아니라,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법과 인간답게 살아가는 도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마땅히 행할 바가 성경에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른 책을 많이 읽지 않더라도 성경을 열심히 읽는 사람은 그 지식이나 지혜가 보통 사람보다 뛰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그 길로 행하기 때문에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축복을 받아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피곤하게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인생을 오로지 자기 힘으로만 살아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면 마음에 여유가 없이 언제나 아득바득 하면서 살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님들께서는 세상 사람들과 같은 방법으로 살지 마시고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 순종하십시오. 잠언 3장 17절에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 첩경은 다 평강이니라”고 하신 대로, 인생길에서 고통하며 방황하지 아니하고 즐겁고 평강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하나님께서 성경을 우리에게 주신 것은 실로 큰 은혜입니다.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 속에 생명과 구원과 행복의 길이 다 나타나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기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고대에는 백성이 성경을 소유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옛날에는 성경을 기록할 때 양피지에 붓으로 일일이 필사를 했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너무 들기 때문에 아무나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이나 절기 때에 성전에 올라갔을 때 서기관들이 낭독하는 성경 구절을 외워 두었다가 집에 와서 문설주나 담벼락에 기록해 두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인쇄술의 발달로 인하여 값싸게 훌륭하게 제본한  성경을 누구나 다 갖게 되었고, 원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읽을 수 있으니 얼마나 복 된 일입니까!

사도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이같이 편지했습니다.

“13)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14)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사랑하는 성도님들, 사도가 디모데에게 주신 이 당부는 곧 이 말세를 살아가는 저와 성도님들에게 주신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즉 절대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신앙과 삶의 유일한 기준으로 삼고 순종함으로 강림하시는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영적으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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