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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좋은 것 (삼하 7: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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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 (삼하 7:25-29)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세우셨사오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25)
사람이 영원히 주의 이름을 크게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게 하옵시며 
주의 종 다윗의 집이 주 앞에 견고하게 하옵소서 (26)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의 귀를 여시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주께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27)

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며 주의 말씀들이 참되시니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을 주의 종에게 말씀하셨사오니 (28)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니라 (29)
<사무엘하 7장 25~29절>

할렐루야!
한 주간 평안하셨습니까?
제가 받는 많은 편지들 중에는 
성도들과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매주 읽어드리다가 … 이제는 그만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꼭 읽어야 할 편지가 있어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저희는 여수에 살고 있는 최○○, 정○○ 부부입니다.
아이들이 일찍 자서 지난 주일 설교를 오늘 인터넷으로 보고 
선배님 편지에 감동하여 저도 목사님께 인사 올립니다.
저희 부부도 기둥야학 출신이고 지금은 세 명의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 24살입니다. ^^

저희 부부에게 기둥교회는 
기둥교회는 모든 고민을 함께해준 어머니이고 아버지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 둘은 동갑으로 고아원에서 만났고 
18살에 첫째아이가 생겨 학교를 그만두고 일자리를 알아보던 
생활정보지에서 기둥야학 광고를 보고 찾아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한성호선생님께서 여기저기 저희 일자리 알아봐주셔서 
아이를 포기하지 않게 도와 주셨던 것, 
기둥교회에서 매달 쌀 보내주시고 임신 중이었을 때 
한 달에 한번 소고기하고 과일 사주신 것,

제가 검정고시 합격하고 인천기능대학에 가서 
용접기술 배우도록 도와주신 것, 검정고시 합격하고 떠날 때 
감사의 마음으로 드리려던 돈까지 안 받으시고 
예배 꼭 드리며 열심히 살라고 하신 것,
대학 졸업 후 취직자리 함께 알아봐주신 것,
정말 차가운 시선을 피할 곳만 찾던 저희가 
기둥교회의 돌봄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가정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여수 중견 중공업회사에서 특수용접업무를 하고 있고 
올 초에는 집도 단칸방에서 두개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항상 마음속 중심에 기둥교회의 사랑을 품고 살고 있으며 
지금은 저희가 그 사랑을 최선을 다해 베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희도 기둥교회 생명살리기 운동에 간접적으로나마 동참하고 싶어 
국내 아이들 세 명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 중략 -

기둥교회 다니는 행복한 청년들에게 어떤 어려움 있어도 
교회를 부모처럼 여기면 세상일이 다 만만하고 
삶이 행복해진다는 것을 전하고 싶네요. - 중략 -
혹시 기둥교회 건축안하시나요? 용접하실 일이 있으시면 불러주세요, 
참고로 저는 특수용접기능사구요 수중용접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최선을 다해 이웃을 돌보며 살겠습니다. 기둥야학 화이팅!!!

참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가 이름 없이 빛없이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모르게 했던 일들이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아이들 셋을 데리고 열심히 신앙생활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다윗성으로 가져오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궤는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언약궤 안에는 십계명을 새긴 두 돌판(신10:1 이하)과 
만나 항아리, 아론의 지팡이(히9:4-5)를 넣어 두었습니다. 

다윗은 아비나답의 집에 있던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신앙의 구심점으로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목회와 신학 편집부, <사무엘하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두란노, p.193. 참조.] 

하나님의 궤가 다윗성으로 들어올 때
다윗은 속살이 드러나는 것도 모르고 
춤을 추며 기뻐했습니다. (삼하 6:20)

다윗에게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잘 풀렸던 것은 
하나님의 역사가 배후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본문(7장 1절)이 그것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삼하 7:1)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라 해도 하나님 안에 거해야, 
하나님과 동행해야, 하나님의 뜻 안에 있어야, 
하나님의 은총의 날개 아래 있어야 
그것이 참된 평안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방송했던(2012년 1월 6일 금요일밤) 
‘남극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영하 60도, 극한의 추위 속에서 펭귄이 
알 낳고 새끼를 키우며 살아가는 것이 … 참 신기했습니다.
황제펭귄은 1년에 한 번 알을 낳습니다. 
보통 동물은 암컷이 알을 낳아 부화까지 맡아서 하는데
황제펭귄은 특이하게도 암컷은 알을 낳고부화는 수컷이 합니다. 

암컷은 알을 낳고 그동안 먹지 못한 몸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바다로 가기 때문입니다. 
암컷으로부터 수컷이 알을 건네받을 때 잘못해서 품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뜨리면 불과 1-2분 만에 얼어버립니다. 
수컷은 알을 자신의 발등위에 올려 
차가운 땅과의 접촉을 피하게 하고, 자기 뱃속 깊숙이 집어넣습니다. 

저렇게 알을 품은 펭귄 뱃속의 온도는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36도 정도 되는데 
알을 부화시키기에 적절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도 실제로 알을 까고 나오는 새끼는
전체 60%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황제펭귄들은 알을 키우기 위해 엄청난 수고를 합니다.
잠깐이라도 알이 바닥에 닿을까봐 노심초사하며 걷습니다. 
새끼를 가진 모든 어미들의 마음이 같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피할 곳, 여러분을 품어주는 분이 누구입니까?
신앙생활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의 날개 아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잘 되는 것 같지만 결국 아무것도 아닙니다.
♬ 찬송가 419장(통478장) ♬
1.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밤 깊고 비바람 불어쳐도 
아버지께서 날 지켜 주시니 거기서 편안히 쉬리로다 
[후렴] 
주 날개 밑 평안하다 그 사랑 끊을 자 뉘뇨 
주 날개 밑 내 쉬는 영혼 영원히 거기서 살리 
2. 주 날개 밑 나의 피난처 되니 거기서 쉬기를 원하노라 
세상이 나를 위로치 못하나 거기서 평화를 누리리라 
3. 주 날개 밑 참된 기쁨이 있네 고달픈 세상길 가는 동안 
나 거기 숨어 돌보심을 받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리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 말씀의 터 위에서,
하나님 은총의 날개 아래서 … 
참 평안을 누리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

왕이 된 다윗은 멋진 집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윗은 나단 선지자를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삼하 7:2)

다윗 자신은 백향목으로 만든 화려한 궁에 사는 데 
하나님의 궤는 천으로 덮여 있는 성막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성전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윗의 말을 들은 나단 선지자 또한 그 생각에 동의하며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삼하7:3)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음에도
자신의 위엄/왕권에 대해서, 자신의 안락함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 염려했습니다. 
[아더핑크 저, 김광남 옮김, <다윗의 생애 2>, 
뉴라이프, 2008, p. 144. 참조] 

다윗은 이제 달콤한 쉼의 시간, 편안한 시간을 보내도 될 때였습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궤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편안해졌을 때, 넉넉해졌을 때, 안심이다는 생각이 들 때 …
쉬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 때, 
우리는,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쉬어도 좋을 때, 혹은 휴가라고 해서 
명소를 찾아 가거나 … 맛있는 음식을 찾아 먹어야만
멋지게 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교회에 충남 서산에 살면서 교회에 출석하시는
집사님 부부(양경석집사, 이복선집사)가 있습니다. 
이 부부는 신혼여행을 이집트 단기선교 가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그때 한국인 집사님이 집을 빌려줘선교팀 숙소로 사용하였습니다.
거기서 먹고 자며 쓰레기마을에서 선교활동을 하였습니다. 
물론, 신혼부부를 위한 둘만의 오붓한 방은 없었습니다. 
평생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이집트 쓰레기 마을로 단기선교로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여러분은 이 부부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은 어떻게 보셨을까요?

쉼 또는 휴가, 여행을 
단지 육체적인 편안함과 즐거움만을 추구하면 
영적으로 느슨해져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시간을 보낼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더욱이 평안하고 넉넉해졌을 때
‘이제는 안심이다’라고 생각될 때, 
‘이제는 쉬어가며 하자’라는 생각이 들 때
편안하게 즐기려고 할 때 
그때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하나님 마음에 드는 생각을 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편 132편에 보면, 임금 다윗이 하나님의 궤에 대해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3“내가 내 장막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고” 
4“내 눈으로 잠들게 하지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하지 아니하기를” 
5“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시 113:3-5)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음에도 
하나님의 궤에 대해서, 성전 짓는 것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얼마나 생각했는지,
성전에 얼마나 많은 관심이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사는 집에 좋은 것으로 꾸며놓고, 
지금 당장이 아니어도 좋은 것으로 해놓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좋은 것으로 바꾸려고 하면
무조건 반대하고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사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가합니까? 무당이? 승려가? 불신자들이? … 아닙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 집사, 권사, 장로, 
심지어 목회자들까지도 교회를 비난하는 일에 앞장섭니다.
마치 자기가 하나님인 것처럼 정죄의 칼을 휘두릅니다.

이 예배실에 방송, 음향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면
소리를 바르게 전달하여 평안하게 예배드릴 수 있을까요?
예배 중계 필요한 고가의 장비를 갖추지 못했다면
어떻게 구석구석에서 … 전 세계 곳곳에서 
기둥교회 예배를 접속할 수 있을까요?

인터넷 선교회 시설이 빈약하였다면,
전 세계 660개가 넘는 언어로 된 성경듣기 서비스를 할 수 있을까요?
전 세계에서 이런 서비스를 하는 교회는 기둥교회 밖에 없습니다.

직접 보고 온 사람이 제게 전해 준 이야기입니다.
아프리카 잠비아에 가면 한 마을에 
그 부족의 추장사진과 제 사진이 함께 걸려 있다고 합니다.
자기 부족의 언어로 성경을 읽어주는 교회의 목사님이라고 
제 사진을 붙여놓았다고 합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하나님의 성전을 아름답게 하는 데, 
최고의 시설을 갖추는데 …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다에 떠다니는 배가 모두 쪽배여야 합니까?
작은 배, 작은 것은 작은대로 가치가 있습니다. 쓰임새가 있습니다.
그러나 큰 배, 최고의 시설을 갖춘 엄청난 배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생각이 어떠하느냐에 따라, 어떤 마음을 갖느냐에 따라 
마음도, 말도 달라집니다. 

여러분은 무엇에 관심이 있으십니까?
무엇을 마음에 두며 사십니까? 
정원은 가꾸든지 버려두던지 싹은 돋아납니다. 
문제는 어떤 싹이냐 하는 것입니다. 
어떤 모습의 정원이냐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정원과 같습니다.
지혜롭게 가꿀 수도 있고 거친 들판처럼 버려 둘 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정원을 잘 가꾼 사람에게서는 아름다운 향기가 납니다. 

어느 지혜로운 노인이 손자에게 삶에 대해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마음속에서는 늘 싸움이 일어난단다.” 
마치 두 마리 늑대가 싸우는 것과도 같단다. 
하나는 악마 같은 놈인데 
분노, 질투, 슬픔, 후회, 탐욕, 교만, 분개, 자기연민, 죄의식, 
열등감, 거짓, 허영, 잘난 체하고 자신의 거짓자아를 나타낸단다. 

다른 놈은 선한 놈이지. 
이놈은 기쁨, 평화, 사랑, 희망, 친절, 선의, 고요함, 겸손함, 
동정심, 관대함, 진실, 연민, 신뢰를 나타낸단다. 
이 같은 싸움은 모든 사람의 마음에서 일어난단다.”
듣고 있던 손자는 할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노인은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 이긴단다.”<국민일보, 겨자씨. 참조>

로마서 7장 21~25절에서 바울은
“…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고 고백했습니다.

우리 안에는 여러 가지 마음이 있지만 
어떤 마음을 붙들고 사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과 결과가 달라집니다. 

시편 10편 4절에 
“악인은 …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시 10:4) 했습니다. 

로마서 8장 5`~6절에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5~6) 하였습니다. 

생명과 평안을 주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생각을 품고 사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마음속에 품은 생각에 따라 말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그 사람의 마음속에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만나서 조금만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이 그 사람의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하나님은 성전을 짓고 싶은 다윗의 마음을 아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윗에게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다윗의 후손을 통해서 그 일을 이루겠다고 하셨습니다.(삼하 7: 13)

그럼에도 다윗은 불평하지 않았고,실망감을 드러내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 앞에서 겸손하게 머리를 숙였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아더핑크 저, 김광남 옮김, <다윗의 생애 2>, 뉴라이프, 2008, p. 156. 참조] 

자신의 생각을 이룰 수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였습니다.
간혹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는’명목 아래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분열이 일어나고 평화가 깨집니다. 
-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게 중요하다 …
- 해외선교가 중요하다 …
-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 …
- 미래를 위해 교회건축이 중요하다 … 다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하나님인 것처럼
‘이것이 하나님의 생각이다’라고 강하게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회 일에는 지켜야 할 질서와 
그때 그때 집중해야 할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는 것’보다 
아무 것도‘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기도하고 필요한 절차에 따라 의논하고 결정하고
기쁨과 감사로 한 마음이 되어 일하게 할 책임이 담임목사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일이 많고 힘든 것입니다.
누구 때문에 힘든지 아십니까? 하나님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자기가 하나님인 것처럼 큰 소리 치고 
고집부리는 사람들 때문에 가끔 힘듭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지만
자기 생각에 빠져 자기 고집대로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한다고 해도 
자기 스스로 세운 계획이나 생각, 경험, 배운 것에 
너무 사로잡혀 버리면 오히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릴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유진피터슨 저, 이종태 역, <다윗: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서울: IVP, 2011), p.283.참조]

다윗은 성전을 짓고 싶은 자신의 뜻을 
고집하지 않았습니다. (삼하 7:18~22)

다윗은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보다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였습니다. 

영원히 보전되고 … 견고하리라

그런 다윗의 마음을 아신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셨습니다. 

11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 7:11, 16)

하나님이 거할 집을 만들겠다는 다윗에게 
하나님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집’은 왕조를 의미합니다.> 
또한 그 집은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견고하게 될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다윗은 한 나라의 왕이었지만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뜻을 굽힐 줄 아는 겸손도 갖췄습니다. 
그의 이런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약속을 보장받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드린 기도의 마지막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며 주의 말씀들이 참되시니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을 주의 종에게 말씀하셨사오니”(삼하 7:28)
-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좋은 것’입니다. 
-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좋은 것’입니다.
- 내 판단대로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라시는 명령대로, 
말씀하신 대로 사는 것이‘좋은 것’입니다.
- 나의 계획이나 의도가 아닌 하나님의 약속이‘좋은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길지 않은, 오래되지 않은 인생을 살았을 뿐입니다.
그런데 ‘내가 경험한 것, 배운 것, 
내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속에 얽혀 
튀어나온 지혜에 얽매여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생각에 따라 쉽게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평안을 깹니다.
교회 안에서, 각 부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약속이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뜻, 
좋은 것을 붙잡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주와 함께 걷는 동행의 길에서 …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약속‘좋은 것’을 붙잡고 살아가는 
하늘 백성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를 세상에 살게 하시고, 많은 것을 배우게 하시고
많은 것을 경험케 하신 것 감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좋은 것을 따르는
하늘 백성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거룩한 주일에 복된 예배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가졌던 생각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세상에 살면서 얻은 소득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립니다.
우리의 시간, 땀과, 눈물과 정성을 받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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