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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위대한 교회란 (마 2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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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교회란 (마 28:19-20)


우리교회는 오늘 오후부터 18일까지 선교축제를 갖습니다.
그리고 22일에는 총력전도주일입니다.
저는 우리 교우들께 ‘위대한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라는 질문을 자주합니다.
오늘도 설교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묻습니다.
‘위대한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교인수가 많은 교회가 위대한 교회입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크고 화려한 예배당을 가진 교회가 위대한 교회입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문 방송을 통하여 널리 알려진 목회자가 목회하는 교회가 위대한 교회입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떤 교회가 위대한 교회입니까?
위대한 주님의 명령(the great commission)을 따르려고 몸부림치는 교회가 위대한 교회(the great church)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이런 위대한 교회가 되길 갈망하는 목회자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의 목회적인 목표는 ‘선교지향적인 교회’입니다.

온 교우들이 언제 어디서 누가 묻더라도 ‘선교가 삶의 목적이고 직업은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라고 서슴없이, 두렴 없이 대답할 줄 아는 헌신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소원입니다.
이렇게 살면 당장 굶어죽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스코틀랜드 출신의 에릭 리들은 1924년 제 8회 파리 올림픽에서 100미터 경기의 유력한 우승후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일에 예선경기가 잡히자 “저는 주일에는 뛸 수가 없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조국의 명예를 헌신짝처럼 버린 옹졸한 신앙인’이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주위사람들은 ‘올림픽에 출전해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하나님을 더 영광스럽게 하는 것’이라고 회유했지만 에릭 리들의 결심은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는 금메달을 딴 후 영국 국민이 뿌려주는 환영의 꽃가루보다 하나님께서 친히 씌워주시는 영광의 면류관을 더 소망했습니다.
이후 에릭 리들은 중국선교에 헌신했고, 1945년 2월 21일 43세의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가 운동을 열심히 한 것도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해서였고, 중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고초를 겪은 이유도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에릭 리들의 이야기는 ‘불의 전차’라는 제목으로 책과 영화로 만들어져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왜 선교하고, 전도해야 합니까?
그 이유를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고자합니다.

1. 주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첫 번째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요20:21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승천하실 때 하늘을 쳐다보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마28:18-20절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니라 하시니라.” 

행1:8-9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중요한 순간에 주님이 하신 말씀은 다 선교하고, 전도하라는 말씀이 아닙니까?
그래서 그 명령을 예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주신 위대한 위임령 (the great commission)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 자신은 ‘종’이 되겠다는 말입니다.
종 된 우리가 주님의 지상 최대 명령인 ‘전도하라’는 명령을 순종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주님’이라는 말을 우리 입에 올릴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가 정말 ‘착하고 신실한 종’이라는 칭찬을 받으려고 한다면 ‘전도하라’는 명령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주님의 지상 최대 명령인 ‘전도하라’는 명령을 순종하는 하나님의 종들이 되길 축원합니다. 

2. 영혼을 지옥에서 구출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계20:12-15을 보십시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 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 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져지더라.”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져지더라.”는 말씀을 귀담아들으십시오.
불 못은 지옥을 말합니다.
그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이것은 기독교의 핵심교리입니다. 
그때에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 속해 있다는 것보다 더 영광스럽고 중요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때때로 구원의 감격을 느끼고, 고백하고, 고마워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날의 감격에 비하면 천만 분의 일, 일억 분의 일 정도나 될까요?
그날에는 무릎을 딱 치면서 “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이렇게 소중하구나!”하고 감격할 것입니다.
반면, 그때에는 예수 그리스도께 속해 있지 않다는 사실보다 더 무섭고, 두렵고 끔찍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옥으로 가는 많은 영혼들을 구출하기 위해 전도해야 합니다.
존 웨슬리는 감리교 후예들에게 다음과 같은 유언을 했습니다.
“당신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 외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마시오. 그러므로 그 일로 시간을 보내며 그 일에 당신이 쓰이도록 하시오. 당신이 얼마나 많이 설교했느냐가 문제가 아니며, 이런 저런 일들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졌느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이 최선을 다해 영혼을 구했느냐 못 구했느냐가 문제입니다. 할 수 있는 대로 많은 죄인을 데려와 회개하게 하십시오.”

우리가 살고 있는 북한산 자락에는 유난히 절이 많고, 붉은 깃발 흰 깃발을 휘날리는 무당집 점쟁이 집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우이동골짜기에 100여 년 전에 우리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곳에 교회를 세우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이 골짜기에 복음의 푸른 계절을 오게 하라는 뜻이 아닌가요?
따라서 우리교회가 존재하는 한 우리는 이 사명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저는 중학교 시절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찬515장 ‘눈을 들어 하늘 보라’는 찬송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1절, 눈을 들어 하늘 보라 어지러운 세상 중에 곳곳마다 상한 영의 탄식 소리 들려온다.
빛을 잃은 많은 사람 길을 잃고 헤매이며 탕자처럼 기진 하니 믿는 자여 어이할꼬.

3절, 눈을 들어 하늘 보라 살아계신 주 하나님 약한 자를 부르시어 하늘 뜻을 전하셨다. 
생명수는 홀로 예수 처음이요 나중이라 주님 너를 부르신다. 믿는 자여 어이할꼬.

4절, 눈을 들어 하늘 보라 다시 사신 그리스도 만백성을 사랑하사 오래 참고 기다리네.
인애하신 우리 구주 의의 심판 하시는 날 곧 가까이 임하는데 믿는 자여 어이할꼬. 

저는 ‘믿는 자여 어이 할꼬.’라는 가사가 주님의 음성처럼 여겨져 이 찬송을 부르면서 하나님의 소원을 꼭 이뤄드리리라 다짐하곤 했습니다. 
성도는 예민한 영적인 청력을 가져야 합니다.
성도는 ‘곳곳마다 상한 영의 탄식 소리 들려온다.’라는 가사처럼 상한 영의 탄식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남편의 탄식소리, 아내의 탄식소리, 부모의 탄식소리, 자녀들의 탄식소리, 형제자매들의 탄식소리를 들어야만 합니다.

큰 지진이 나면 코끼리들이 먼저 움직인다고 합니다.
코끼리는 사람이 못 듣는 저주파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민한 영적인 청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상한 영혼들의 탄식소리를 듣고, 그들의 영혼을 지옥에서 구출해야 합니다.

3. 예수님은 반드시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인생의 모든 문제를 푸는 마스터 키입니다.
충만 예산에 가면 ‘오가면’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가난한 동네의 한 가정에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예수를 믿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복을 받는다.”는 말을 누군가로부터 들었기 때문입니다.

내남없이 못살던 시절, 힘든 살림살이에 지친 어머니는 아이들을 살릴 방법은 예수를 믿어 복 받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교회에 나갔습니다.
이왕 믿을 바에는 제대로 믿어보자고 어머니는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예산 읍내에 있는 교회까지 한 시간 이상 걸어서 다녔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아이들까지 괜한 고생을 시킨다고 욕했지만 어머니는 끄덕하지 않고 데리고 다녔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렇게 한 것은 오로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자녀들 중에는 영양실조로 소아마비에 걸린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교회 풍금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이는 처음 풍금을 쳐 보는데도 음계를 정확히 짚어냈습니다.
혼자서 연습하더니 찬송가를 치게 되었고, 마침내 교회반주를 도맡아 했습니다.
목사님의 격려와 기도로 음악대학에 들어간 그 아이는 나중에 음대학장까지 지내게 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의 나인용 명예교수 이야기입니다.
나 교수의 형님은 나원용 목사님인데 감리교 감독회장을 지낸 분입니다.
그 여동생은 은평교회 김영헌목사님의 사모님이 되어 남편의 사역을 돕고 있습니다.
복음은 믿음의 가문을 세웁니다.
한 세대가 가기 전에 이미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을 세웠고, 그 자손들 중에 협성대학교 학장, 하버드대학 치대교수, 연세대학 교수가 나왔습니다.
시골 아낙에게 전해진 복음이 손자들에게 이어져 엄청난 복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복을 받습니다.

4. 살아있는 생명체는 반드시 번식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번식하지 못하는 것은 죽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작은 단세포 동물인 아메바라 할지라도 살아있으면 세포 분열을 하여 번식합니다.
아무튼 생명 있는 존재는 번식합니다.
만일 우리가 새 생명을 낳지 못한다면 나의 신앙은 죽은 것이 아닐까 의심해 봐야합니다.
만일 우리 속회가 새 생명을 낳지 못한다면 우리 속회는 죽은 것이 아닐까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만일 우리 선교회가 이름은 선교회인데 새 생명을 낳지 못한다면 죽은 것이 아닐까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만일 우리 교회가 새 생명을 낳지 못한다면 어딘가 큰 문제가 있지 않은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유가 없습니다.
죽었기 때문에 번식을 못하는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1년에 30명씩 전도하는 교인이 있다. 그러나 30년이 지나도 한 명도 전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1년에 30명 전도하는 사람은 내게 늘 이런 기도를 부탁한다. ‘목사님, 기도해주세요. 제 주변에 전도할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런데 30년이 지나도 한 명도 전도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런 기도를 부탁한다. ‘목사님, 제 주변에는 전도할 사람이 없어요. 전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전도할 사람이 많다는 교인과 전도할 사람이 없다는 교인은 같은 아파트에 산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데 왜 어떤 교인은 전도할 사람이 많다고 하고, 어떤 교인은 전도할 사람이 없다고 하는 것일까?”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생명을 생산하여 살아있음을 보여주십시오.

5. 교회 공동체의 존재 이유는 전도를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의 명령을 들어보십시오.
딤후 4:1-2절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지금 사도바울은 하나님을 거론하며, 재림과 심판하실 예수님을 거론하며, 천국을 거론하며 디모데에게 명령합니다.
그러니까 그 명령이 얼마나 진중하다는 말입니까? 
교회는 전도를 하여 복음화 되든지, 아니면 복음을 전하지 않고 화석화 되든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캐나다의 리전트 신학대학의 오웬 웨스틴 교수의 조사에 의하면, 북미주 18만 교회 중에서 80%는 죽어가고 있고, 15%는 현상유지에 급급하고, 5%만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심각하지 않습니까?
근래 한국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생명체가 화석화되는 데에는 장구한 세월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교회가 화석화되는 데에도 자못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착각합니다.

교회가 전도를 하지 않아도 상당 기간 죽은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이 교회 괜찮은 교회’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화석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전도하지 않으면 교회 공동체는 죽어가는 것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바로 전도입니다. 
교회의 사명은 복음 전파에 있습니다.
교회는 선교하고 있을 때에 교회이지, 선교의 열정이 식어지면 그 다음부터 교회되기를 그만 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성경은 ‘좋은 소식, 즉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 아름답다.’고 했지 ‘복음을 전해서 결실한 자들의 발이 아름답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롬10:15절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복음을 전하고 결실하지 못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전하려고 돌아다니는 그 모습만 봐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잃어버린 자들을 찾기 위해 새벽부터 저녁까지,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하나님은 기뻐 노래하십니다.
교회 공동체의 존재 이유는 전도를 위함입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행1:8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으면 행8:1의 박해와 흩어짐의 역사가 나타나게 된다.”는 선교학자 밥 스조그렌(Bob Sjogren)의 말을 곱씹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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