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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음의 온도 (눅 24: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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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온도 (눅 24:32-35)


모든 것에는 적정 온도가 있고 한계 온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적정 온도에 미치지 못하거나 넘어서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시스템을 가동해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온도는 36.5도입니다. 이 온도는 따뜻한 정도에 속할 것입니다. 이것이 육체의 온도입니다. 이 온도에서 더 열을 받으면 육체가 망가지게 되고 만약 이 온도에서 온도가 식으면 사람은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 만큼 온도가 중요합니다. 지금 지구의 환경 문제도 결국 온도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사물이나 체온에만 이런 온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에도 온도가 있습니다. 
사람들 중에는 마음이 차가운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 중에는 마음이 미지근한 사람도 있습니다. 마음이 포근하고 참 따뜻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가하면 어떤 사람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까지도 덥힐만큼 뜨거운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앙에도 온도가 있습니다. 차가운 신앙인이 있고, 미지근한 신앙인도 있습니다. 따뜻한 신앙인도 있고 뜨거운 신앙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의 두 제자가 예루살렘에서 이십오리쯤 되는 엠마오로 가고 있었습니다. 
엠마오로 가는 길이 어떤 길입니까? 예수님을 버리고 가는 길입니다. 실패자의 길입니다. 마음의 온도도 신앙의 온도도 완전히 바닥난 상태로 가고 있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나오는 지명인 "엠마오"는 무슨 뜻을 가지고 있는 말입니까? 엠마오는 "따뜻한 우물"이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의 차가운 마음과 따뜻한 우물인 엠마오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제자들의 마음이 뜨거워진 사건은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두 제자을 다시 부르시기 위한 하나님의 역사가 분명히 있었던 것입니다. 

이 두제자는 마음이 차가워졌을 때에는 예수님이 부활했다는 소식을 듣고도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고 있었,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지만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마음이 차가워지면 겉에 있어서 모르고 이야기를 함께 해도 잘 모릅니다. 이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성경을 풀어주실 때에 제자들의 마음이 뜨거워졌고 그렇게 마음이 뜨거워졌을 때에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마음이 뜨거워지면 볼 수 없었던 것을 보게 되고, 들을 수 없었던 것을 듣게 되고 만져도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끼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만물은 따뜻한 기운 아래 소생합니다. 생명체는 따뜻한 온도에서 발아를 하고 새싹이 돋고, 꽃이 피고 열매가 익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차가우면 우리는 교만해지고 완악해집니다. 무정하고 무자비하고 잔인합니다. 감사를 모릅니다. 마음이 차가운 사람은 남을 비판하게 되고 정죄하게 됩니다.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고 모함하기를 즐겨합니다.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바울사도는 이와같은 마음은 말세의 마음이라고 딤후 3:1이하에서 말씀해주었습니다. 말세가 되면 이와 같은 마음이 광범위하게 퍼지게 될 것이라 경고해주셨습니다. 

그런가하면 마음이 미지근하면 결단력이 부족합니다. 시간만 끌게 됩니다. 답답합니다. 사람들에게 기대만 갖게 하고 결국 실망만 하게 만들고 맙니다. 요한계시록 3장에서 주님은 라오디게아교회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최소한 우리의 마음이 차가워지거나 미지근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마음은 따뜻하고 부드러울수록 좋습니다. 
사람들은 따뜻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따뜻한 사람은 따뜻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따뜻한 사람은 친절합니다. 따뜻한 사람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합니다. 이완주의《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는 책중에 "흙도 부드러워야 좋다.  딱딱하게 굴면 손님이 끊긴다.  딱딱한 이빨보다는 부드러운 혀가 오래 남는다.  무엇이든 부드러워서 나쁜 것은 없으며,  흙도 부드러워야 좋다.  겉흙이 딱딱하면 물과 공기가 흙 속으로 잘 들어가지 못한다.  속흙이 딱딱하면 뿌리가 뻗는데 힘을 너무 소모해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한다."라고 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돕는 마음-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은 참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입니다. 

그런가하면 마음이 뜨거운 사람이 있습니다. 
커피도, 차도, 사랑도, 뜨거워야 제 맛입니다. 식으면 맹탕입니다. 사람의 마음의 온도도 뜨거워야 사람맛이 나는 것입니다. 
겉모습이 아니라 지위나 재산이 아니라 마음이 따뜻한 사람, 마음이 뜨거운 사람과 교제를 나누십시오. 그러면 어려분은 무한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마음이 차가운 사람과 교제하면 결국 상처를 받게 됩니다. 
마음이 차가운 사람은 멀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람 자체는 나쁘지 않을 수 있으나 사람의 마음이 차가우면 결국 어두움의 영의 지배를 받기 쉽기 떄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을 차갑게 하려고 오신 것이 아닙니다.  눅 12:49절에서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던지러 오신 불이 여러분의 심지에 점화되어 뜨거워지시기 바랍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해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님도 마음을 뜨겁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충분히 그분과 가까이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엠마오로 가는 두제자에게 맨 먼저 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저희가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눅 24:32). 성경을 풀어주셨습니다. 성경을 풀어주셨을 때에 듣고 있는 두 제자의 심령이 숯불에 타듯이 뜨거워지기를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심령이 뜨거워지기를 원합니까? 성경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을 뜨겁게 합니다. 내 마음을 계속 뜨겁게 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공급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공허한 마음 "슬픔마음" "허황된 마음" "절망된 마음"을 뜨겁게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뿐인줄 믿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딤후 3:16)합니다. 모든 선한 일은 행하기에 온전케함이니" 라고 (딤후 3:16) 절에 했습니다. 

우리도 성경말씀을 들은 때 이 두 제자들 처럼 나의 마음이 감동이 되어야 하고 깨달아야 하고 뜨거워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 뜨거워진 마음이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계속되여야 합니다. 뜨거워진 마음이 쉬 식으면 안됩니다. 

마음을 뜨겁게 하는 성경해석이 건강한 영적 해석입니다. 마음을 뜨겁게 하는 기도가 좋은 기도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성도의 교제가 정말 좋은 교제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이 뜨거워져야 제대로 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듣는 것입니다.  

마음이 뜨거운 사람은 행동이 달라집니다(33). 엠마오로 내려갔던 자가 곧 그 즉시로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주님을 만나고 말씀을 듣고 마음이 뜨거워진 사람은 행동이 변합니다. 우상을 좇아가던 자리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세계로 돌이깁니다. 쓸데없는 인생이 가장 가치있는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얼굴과 말에 기쁨과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마음이 뜨거운 사람은 마음에는 기쁨이 가득 차 있고, 행복이 넘치고, 은혜가 풍성하게 됩니다. 마음속에 은혜가 있고 주님을 만난 뜨거운 마음이 있는데 얼굴로 말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음이 은혜 받아 뜨거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뜨거워진 두 제자는 부활의 주님을 자신있게 간증합니다(34-35). 그리고 이들은 세상을 변화시는 일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불붙은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이 시대는 스펙(spec)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불이 필요합니다. 세상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성령의 불을 붙이는 사람, 믿음의 불을 붙이는 사람이 됩시다. 하나님은 이 시간도 마음이 뜨거운 사람을 찾고 계시는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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