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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6.25]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者) (요일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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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로부터 난 자(者) (요일 3:9)


할렐루야! 
평안하시고, 평안한 가정 되시고, 
평안한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사셔야 합니다.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개인도, 가족끼리도 …, 교회에서도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정치하는 이들도 싸우지 말아야 나라가 평안합니다.
싸우면 피 흘리고 죽고 눈물 나고 고통스러운 일이 반복됩니다.

내일은 6 ․ 25 전쟁이 일어난 지 6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미국 워싱턴(Washington DC)에 있는
한국전쟁참전용사 기념공원(Korean War Veterans Memorial Park)에 있는
돌판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우리는 알지도 못한 나라에 가서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들을 지키고자
국가의 부름에 응한 군인들에게(아들, 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Our nation honors her sons and daughters
who answered the call 
to defend a country they never knew
and a people they never met.

6 ‧ 25 전쟁 때 21개 나라(참전 16개국, 의료 지원 5개국)의 젊은이들이
우리나라에 왔었습니다.
그 중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628,833명(UN군 집계)입니다.
(미국 사람만 54,246 명이 죽었습니다)
(Korean War Veterans Memorial Park 내의 게시 자료 참조.)

오늘 우리가 평안한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많은 생명의 희생을 기억하며 
다시는 전쟁이 없는 나라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제가 군대 간 젊은이들을 위해 계속 기도합니다.
우리교회는 항시 적을 때는 50명, 많을 때는 70여 명 정도 
군대에 가 있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군대에 가기 전 기도 받으러 오는 청년들에게 
제가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 모습 그대로 제대해야 한다. 
상함이 없이 이 모습 그대로 제대하는 것이 효도이고, 
국가에 충성하는 것이다.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아라.”

여러분,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부모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자식을 군대에 보내면 
부모들은 전쟁나지 않게 해달라고, 평안하게 해달라고 … 
국가의 안전,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런데 제대만 하면 기도하지 않습니다.

자식이 제대했어도 
나라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전쟁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는 전쟁의 아픔을 가진 국민들입니다.
지금도 전후방에서 수고하는 군인들을 위해 
기도하는 입술이 되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와 죄

오늘은 웨슬리 설교 시리즈 4번째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에 대해 말씀을 전합니다.
신약 성경의 첫 부분 마태복음 1장은
예수님의 족보로 시작됩니다.
고대 유대인 사회는 가부장적 문화에 기초한 
남성 중심의 사회였기 때문에 …
아브라함에서부터 예수님에 이르기까지 42대에 걸친 족보에는
대부분 남성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족보에는 다섯 명의 여성이 등장합니다.
<다말>과 <라합>, <룻>, <우리야의 아내>, 
그리고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입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이름이 기록된 다른 여성들과 달리
한 사람의 이름은 감춰져 있습니다.
‘우리야의 아내’라고 기록된 ‘밧세바’입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밧세바는 다윗왕의 아내였으며
솔로몬왕의 어머니였습니다.

그녀는 원래 다윗의 신하 우리야의 아내였습니다.
사무엘하 11장에 보면
전쟁 중에 왕궁에 남아있었던 다윗이 옥상을 거닐다가 
목욕하던 밧세바를 보고 반해 동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로 인해 밧세바는 아이를 갖게 되었고
다윗은 그 사실을 감추려고
밧세바의 남편이자 충실했던 신하, 
우리야를 죽게 했습니다. (삼하 11:1~21)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다윗은 민족의 영웅이었습니다.
마태는 민족의 영웅 다윗의 수치를 떠올리게 하는
‘밧세바’란 이름을 밝히기 곤란했는지
‘우리야의 아내’라고만 기록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며 자랑스럽게 여기는 다윗 …
하나님께서도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하셨던(행 13:22)
다윗이 육신의 욕망을 참지 못하고 죄를 지었습니다.
- 소년 시절 믿음으로 전쟁에 나가 골리앗을 이겼고,
- 청년의 때에는 사울에게 쫓기면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했던 다윗이었지만 … 
가장 평안할 때 … 가장 부유할 때 …
사람들에게 “비방할 거리”를 주고 말았습니다.(삼하 12:14)

본문 말씀은 이렇게 가르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요일 3:9)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이었던 다윗도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들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않는다”(요일3:9)고 했지만
현실을 보면 꼭 그런 것만 같지는 않습니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한다”(요일 5:18)고 했지만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도
악한 자의 꼬임에 넘어갈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의 가르침이 잘못된 것일까요?
요한 웨슬리는 오늘 본문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로부터 난다는 것이 무엇인가’하는 것이고
둘째는 ‘죄를 범하지 않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하는 것입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d of John Wesley-Vol. 1} 
Abingdon Press, 1986, p.432.]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

어느 날 밤, 
유대인의 지도자인 바리새인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왔을 때(요3:1)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

유진 피터슨이 현대인의 언어로 새롭게 번역한
‘메시지(The Message)’성경을 보면

“누구든지 위로부터 나지 않으면(born from above)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가 없다.” (요 3:3, The Message)
고 했습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위로부터 나는 것 …
하나님께로부터 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듭난다는 말의 의미를 알지 못했던 니고데모는
의아해하며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요 3:4)

궁금해 하는 니고데모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

예수님의 말씀처럼 물과 성령으로 나기 위해
우리는 ‘세례’라는 예식에 참여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자기의 신앙을 고백하며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거듭난다는 것이 
단지 세례 받는 것만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또,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갈 6:15)라는
갈라디아서 말씀처럼
거듭남은 할례와 같은 어떤 외적 변화를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요한 웨슬리는 거듭난 사람에 대해 설명하면서
어머니의 태중에 있는 아이의 예를 들었습니다.
자연적인 탄생과 영적인 탄생 사이에는
비슷한 점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 1} 
Abingdon Press, 1986, p.432.]

어떤 사람에게 다른 사람의 장기가 이식되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장기를 거부하는
신체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약을 복용해야만 합니다.
그 사람의 면역체계가 이식된 장기를
“내 것이 아니다”라고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장기 이식 후 약을 먹지 않으면
낯선 침입자가 몸에 들어왔다고 인식해서
그것을 파괴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유독 엄마 몸에는 태아가 생겨도
자신의 몸에 다른 존재가 생겼다고 인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빠로부터 절반의 유전 정보를 받은 태아는
유전적으로 엄마와 동일하지도 않은데도 말입니다.

우리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너무나 체계적이고 놀라운 일들이
엄마 몸속에 있는 태아에게 일어나듯이
거듭나기 전의 그리스도인일지라도
체계적이고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살고
하나님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배속에 있는 아기는
현실 세계에 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아직 보고, 듣고, 말하고, 만지는 감각들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 1} 
Abingdon Press, 1986, p.433.]

그러나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면 달라집니다.
눈은 빛을 감지하고 귀는 다양한 소리를 듣습니다.
코는 숨을 쉬며 공기를 느끼고 
손과 발로는 아무 것이나 만지고, 움직입니다.
입으로는 맛을 봅니다.
세상에 태어난 아이는
그렇게 세상이라는 곳이 존재함을 깨달아갑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 1} 
Abingdon Press, 1986, p.433.]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면 첫 1년 동안
언제쯤이나 걷게 될까 기대하며 걸음마를 가르칩니다.
그러나 정작 아이가 걷게 되면 
다음 10년 동안 부모는 아이에게 이렇게 소리칩니다.
“제발 좀 가만히 있어!”
아이가 자라는 첫 2년 동안
부모는 끊임없이 말을 걸고 말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말을 하게 되면 다음 20년 동안 소리칩니다.
“제발 좀 조용히 해!”
그만큼 아이들은 세상에 태어나면 
때로는 부모가 감당하기 벅찰 만큼 빠르게 잘 적응합니다.

거듭나기 전의 우리들은 어머니 뱃속에 있는 아이와 같습니다.
미숙한 아이들과 같습니다. 
영적인 감각들이 발달하지 않아
하나님을 볼 수 없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느낄 수도 없습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 1} 
Abingdon Press, 1986, p.434.]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육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사람이 됩니다.(히 11:27)
인간의 머리로 이해되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사람이 됩니다.(벧후 1:4)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이 
마음에 비치는 사람이 됩니다.(고후 4:6)
그래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者)가 되면 
하늘 세계를 꿈꾸고, 하늘나라를 말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됩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 1} 
Abingdon Press, 1986, p.435.]

독일 철학자 칼 야스퍼스(Karl Jaspers, 1883~1969)는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4가지 감각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 첫째는, 소속감입니다. 
내가 누구에게, 어디에 소속되어야 행복할 수 있는가를 
본능처럼 알고 살아야 합니다. 

- 둘째는, 한계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아는 사람은 겸손하게 
그 한계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교만한 사람은 잘난 척하고, 힘자랑하고, 
아는 것 자랑합니다. 
여러분이 힘이 있으면 얼마나 있으며, 얼마나 아십니까?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사람이 
비로소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 셋째는, 유일성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독특한 피조물임을 아는 사람은 
스스로를 존중하며 살게 됩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께서 나를 존재하게 하신 것 
그 자체를 감사하고 
이 세상에 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우리는 천하보다 귀한 존재입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 넷째는, 정체성입니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에 
올바른 가치관으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이
값진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길어야 70,80년, 더 오래 살아야 100여년 사는 
인생이 죽으면 끝입니까? 아닙니다. 
예수 믿음으로 멸망치 않고 영원히 사는 하늘백성입니다. 
우리는 예수 믿음으로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천국시민권자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정체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서순석, 『희망 업그레이드』 (서울: 엘맨, 2000) p. 218~219. 참조.>

신앙생활을 하며 바른 감각을 길러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입니다.

태중에 있는 아기가 현실 세계를 알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어머니의 배속이라는 갇힌 공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 1} 
Abingdon Press, 1986, p.432.]

태중의 아이와 바깥 세계 사이에 
먼 간격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는 어머니의 몸에 있으면서 세상 곳곳을 다닙니다.
다만 어머니의 몸속이라는 제약된 공간 탓에
바깥세상과 차단되어 있을 뿐입니다.

태아가 태중에서 움직이고 자라는 것처럼
거듭나기 전의 그리스도인일지라도
그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살고 하나님 안에서 움직입니다.
그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습니다.(행 17:28)
그러나 거듭남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아직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느끼지(sensible) 못할 뿐입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 1} 
Abingdon Press, 1986, p.432.]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게 약속하셨던 것처럼(창 26:3, 창 31:3)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으로 거듭나야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고 간증할 수 있습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 1} 
Abingdon Press, 1986, p.432.]

아이가 생기면 부모가 될 기쁨에 
아이에게 필요한 것들을 미리 준비합니다.
아이가 먹을 것, 입을 것 … 이것 저것 살림살이를 장만합니다.
아직 아이는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하나님을 모른다고 해서 …
아직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고 해서 …
하나님과 상관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해 부모가 모든 것을 갖추어놓듯
하나님은 언제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영혼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예수 믿어 구원받은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사는 거듭난 사람 … 
하나님께로부터 난 하나님의 자녀는
성령의 역사로 영혼이 변화된, 변화되는 사람입니다.
말하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삶의 양식 / 
존재 양식 전체의 변화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 1} 
Abingdon Press, 1986, p.432.]

여러분, 예수 믿지 않았다면 
이 시간에 자리에 있겠습니까?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더운 날에, 이 시간에 와 있는 것도 변화된 것이며
살면서 말하는 것도 달라졌습니다.
전에 먹던 것을 먹지 않고, 전에 가던 곳을 가지 않습니다.

어떤 분이 제게, 가까운 곳에 있는 어떤 교회 
목사님이 “이 여름에 국가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시원하게 옷을 입고 와도 된다”고 광고하셨다는데
목사님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대로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회사나 공공기관에서도 다 짧게 입으면 
갖고 계신 정장은 언제 입으실 건가요?
우리 기둥교회 성도들은 매 주일 정장을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배’는 예를 갖추어 절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오늘 복장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예를 갖추셨습니까?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는 것이라 했습니다.
예배드리는 여러분의 복장이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께 무례한 것은 아닙니까?

우리는 예수 믿음으로 달라진 사람들입니다.
예배는 나 편하자고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받으시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다음 주부터 저도 반바지에 반팔 입고 설교할까요?
그러면 대부분 ‘목사님은 그러시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강단에서 설교하는 목사나, 예배실에서 예배드리는 성도들이나 
예를 갖추어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

이렇게 영혼과 삶이 변화된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면,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겠습니까?

요한 웨슬리는 요한1서 5장 19절 말씀에 근거하여
이렇게 설명합니다.
<요한 웨슬리는 요한일서 5장 18절을 개역개정 성경 원문에 기록된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대신에 
각주에 기록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가 자기를 지키매”를 인용하였음.> 

“하나님에게서 난 자가 그 자신을 지키는 한, 
악한 자가 그를 다치지 못합니다.”
[한국 웨슬리 학회 편, <웨슬리 설교 전집 2>, 
대한기독교서회, 2006, p.43.]

그러나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받고 …
하나님을 만났으며 …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일지라도 …
자기 자신을 지키고 믿음 안에 거하지 않는다면
죄의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 1} 
Abingdon Press, 1986, p.432.]

1984년에 세상을 떠난 
프란시스 쉐퍼(Francis A. Schaeffer, 1912년-1984) 목사는 
말년에 암과 싸우면서도 젊은이들에게 주로 전했던 메시지는 
“행복을 삶의 목표로 삼지 마십시오.”였습니다.
그가 지적한 그리스도인의 문제점은
누구나 행복을 구하지만 
거룩함은 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고경환, 『세상을 이기는 힘』
(서; 국민일보 제네시스 21, 2006), pp. 156~163. 참조.>

잘 살게 해달라고, 더 좋은 것 달라고, 
많이 벌게 해달라고 구하지만 …
거룩하게 해 달라고, 구별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그것을 위해 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거룩’은 구별된 것, 분리된 것을 말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거룩한 삶을 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 1:1~2) 했습니다.

요한 웨슬리와 감리교 운동을 함께 시작했던
조지 휫필드(George Whitefield, 1714년∼1770)는
열 다섯 가지 사항을 늘 기억하며
삶의 점검표를 지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 첫째 : 개인 기도에 열렬하였는가?
‣ 둘째: 작정해 놓은 기도시간에 기도하였는가?
‣ 셋째: 매 시간 부르짖었는가?
‣ 넷째: 대화하거나 행동하기 전이나 후에 
나 자신이 행하려는 것이 하나님께 
어떻게 영광 돌릴 수 있을지에 심사숙고하였는가?
‣ 다섯째: 기쁜 일이 있을 때 즉시 하나님께 감사하였는가?

‣ 여섯째: 하루의 일과를 미리 계획하는 일을 잊지 않고 했는가?
‣ 일곱째: 모든 일에서 순수하였고 또한 반성해 보았는가?
‣ 여덟째: 내가 행할 수 있는 선한 일을 감당하거나 행할 때
뜨거운 열심히 있었는가?
‣ 아홉째: 말하거나 행할 때 온유하고 명랑하고 
붙임성 있는 태도를 견지하였는가?
‣ 열 번째: 다른 이들에 대하여 교만하거나 허탄하게 굴거나 
참지 못하거나 투기하지는 않았는가?

‣ 열한 번째: 먹고 마실 때마다 자신을 돌아보며 감사한 마음을 
가졌는가? 또 잠자는 일에서 절제가 있었는가?
‣ 열두 번째: 윌리엄 로의 규칙에 따라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에 시간을 드렸는가?
‣ 열세 번째: 연구하는 일에 부지런 하였는가?
‣ 열네 번째: 다른 사람에 대하여 불친절하게 생각하거나 
말하지 않았는가?
‣ 열다섯 번째: 나의 모든 죄를 고백하였는가?
<한치호, 『설교에 맛을 내는 예화 12』 
(부천, 크리스천리더, 2011), pp. 166~167)>

하나님께로부터 난 우리들도
하나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항상 기도하며 깨어 (눅 21:36)
하늘의 상급을 위해 달려가야 합니다. (빌 3:14)
그렇게 우리 자신을 지켜야만
어떠한 죄의 유혹도 이겨 낼 수 있을 것입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 1} 
Abingdon Press, 1986, p.432.]

성경에 보면 예배해라, 기도해라, 감사해라 … 등 
“하라”가 많습니다.
그런 삶이, 그런 신앙생활이 
하나님과의 관계유지에 꼭 필요한 것이기에 … 
그렇게 해야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반복하여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에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8) 고 했습니다. 
범사에 감사해야 하지만 절기를 정하여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맥추감사, 추수감사 … 등 절기를 정하여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창립기념일인 7월 첫 주일을
‘맥추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여러분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감사로 엮어진 
올바른 관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하는 감사자가 되셔야 합니다.

죄를 두려워하는 성도

사명감에 불타는 그리스도인도
계속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는다면 …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는다면 …
하나님께서 버리실 수도 있습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 1} 
Abingdon Press, 1986, p.432.]

사도 바울은
“…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롬 11:20)고 했고,

“…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고도 했습니다.

예수 믿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 받은 여러분 …
가정과 일터에서 … 또 교회에서 …
항상 깨어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기도하기를 쉬지 마시고 
마땅히 행해야 할 일들에 최선을 다하는 일에 승리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이겨야 합니다. 감사함으로 이겨야 합니다.
참음으로 이겨야 합니다. 그래야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힘으로 이기려 하면 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영생을 소유한 천국백성, 하늘백성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답게
말씀 안에서 믿음으로 범사에 승리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기에 
우리는 너무나도 연약합니다. 부족합니다.
하나님 약한 저희들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세워주시옵소서.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말씀을 가지고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의 터 위에서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때로 힘들고 어려워 지칠 때도 있으나
넘어져도 아주 엎드러지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승리자로 감사하며 간증하며 사는 
복된 성도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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