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예배회복(2) : 영으로 예배하라! (요 4:23-24)

첨부 1


예배회복(2) : 영으로 예배하라! (요 4:23-24)

1.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

지난 주일에는 <예배는 삶의 핵심이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오늘은 참 예배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예배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은 요한복음 4장이 유일합니다. 그것도 제자들과의 대화에서가 아니라,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에서 말입니다.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을 선지자로 알고 예배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표현합니다. “사마리아인들은 그리심산에서 예배하였는데,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예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인은 예배의 장소에 대해 관심이 있었습니다. 어디에서 드려야 옳은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리심산이나 예루살렘 같은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참되게 예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참된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참된 예배자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라고 합니다. 영과 진리, 이 두 주제는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두 번에 걸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영으로 예배하라는 주제로 말씀을 드립니다. 

2. 마음과 생각을 성령 하나님께 집중하라

24절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영으로 예배하라고 합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우리의 영혼을 감찰하십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아시는 성령 하나님께만 집중하여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영으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따라하십시오.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께 집중하라.”
겉으로는 예배하면서, 마음으로는 딴 생각을 갖고 앉아 있으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예배시간에 성령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 많습니다. 
주보가 예배를 방해합니다. 예배 전에 주보를 읽지 않습니까? 그러면, 예배시간에
주보에 실린 광고와 글이 생각납니다. ‘누가 입원했데. 무슨 병일까. 여름성경학교를 한데, 우리 아들을 성경학교에 보낼까, 말까. 전력을 10% 줄이자고 하네, 그럼, 올 여름 고생 꽤나 하겠네.’ 이런 생각이 예배를 방해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주보를 예배 후에 나누어주자’ 라고 말씀하십니다. 좀 과격한 분들은 ‘주보를 없애자’ 라고도 합니다. 사실, 예배 전에는 주보를 보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꼭 보고 싶으면, 성경말씀이 어디인지, 설교제목이 뭔지, 이 정도만 보시면 오히려 좋습니다. 나머지는 예배 후에 읽으십시오. 

핸드폰이 예배를 방해합니다. 예배당에 들어오기 전에 핸드폰을 끄십시오. 어떤 분은 예배중에 “하나님, 잠깐만요. 핸드폰 좀 받고요.” 라고 핸드폰을 받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이 예배 받으시는 성령 하나님께 집중되어 있습니까? 그러면, 참 예배자입니다. 영으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오직 성령 하나님께 집중하여 예배드릴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세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첫째, 예배 준비를 잘 하십시오. 
런던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 땀흘리며 준비했겠습니까? 잘 준비한 사람은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예배도 준비해야 합니다. 주일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셔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십시오. 헌금도 준비하십시오. 주일 아침에는 텔레비전을 켜지 마십시오. 예배시간 늦어도 10분 전에 예배당 안에 들어와 있도록 일찍 출발하십시오. 자동차 안에서 찬양이나 복음성가를 들으십시오. 함께 찬양을 부르며 오십시오. 그러면, 마음에 오직 하나님만 생각이 날 것입니다. 복잡한 세상의 일들이 다 사라질 것입니다. 예배 10분 전에 자리에 앉아서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보며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찬양팀과 함께 힘차게 찬양하십시오. 이것만 잘 해도 90% 예배에 성공한 셈입니다. 

둘째, 관람객이 아니라, 예배의 주역이 되십시오. 
예배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각자 하나님께 드립니다. 찬양대가 찬양을 얼마나 잘 하나, 목사가 설교를 재미있게 하나, 구경하고 평가하는 것은 참된 예배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장로님이 우리를 대표하여 기도하실 때, ‘아멘’으로 화답하며 기도하십시오. 찬양대가 찬양할 때, 화면의 가사를 보면서 속으로 함께 부르십시오. 다같이 찬양할 때, 마음을 다하여, 진심으로, 힘을 다하여, 찬양하십시오. 우리 개개인이 예배의 주역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예배의 자리에 계심을 믿고 예배하십시오. 
가인과 아벨, 두 형제가 함께 예배를 드렸지만, 형 가인의 예배는 받지 않으시고, 동생 아벨의 예배를 받으셨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같이 드렸는데, 왜 극과 극의 차이가 날까요? 히브리서 11장에서는 아벨은 믿음으로 드렸다고 합니다. 그 믿음을 히브리서 11:6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예배하러 나오신 여러분, 하나님, 여기에 계십니다. 이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예배드리면, 아벨의 예배가 됩니다. 영으로 예배하는 참 예배가 됩니다. 

미국 보스톤 지역의 A.J.골든 목사는 어느 날, 목양실에서 설교를 준비하다가 피곤하여 그만 의자에 앉은 채 책상에 엎드려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꿈 속에서도 주일이 되었는데, 교회는 의자가 모자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인들 가운데 30세 정도의 낯선 사람에게 웬지 모르게 시선이 끌렸습니다. 

“누굴까?” 예배가 끝난 다음에 그 낯선 사람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내위원들에게 그 낯선 사람을 아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아. 그 사람요, 알고 말구요. 예수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라는 말에 깜짝 놀라 깨어보니 꿈이었습니다. 그 다음부터 골든 목사님은 예배드릴 때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앉아계신다고 믿고 설교를 했습니다. 

참 예배는 영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영으로 드리는 예배는 마음과 생각을 오직 성령 하나님께 집중하여 드리는 예배입니다. 

3. 성령 하나님께서 예배를 이끌어가신다

영으로 드리는 예배는 두 번째로, 성령 하나님께서 예배를 이끌고 계심을 믿고 드리는 예배입니다. 
출애굽기 29:42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하나님께서 예배자들을 만나주시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예배의 주도권은 우리에게 있지 않습니다. 성령 하나님께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나와 하나님과의 만남이 예배인데, 둘 사이의 만남에서 대화를 이끌고, 분위기를 주도하시는 분은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영으로 예배하라는 것은 이 사실을 믿고 예배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예배를 이끌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따라하십시오. “성령 하나님께서 예배를 이끌어가신다.”

우리가 이 자리에 오기 전에 부부싸움을 하고 왔든지, 아들의 학업문제로 큰 걱정을 하다가 왔든지, 남편의 건강문제로 염려하다가 왔든지, 전혀 관계없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예배를 이끌어가고 계시기에, 우리가 무슨 염려를 하다 왔든지 관계없이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를 위로하시고,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시고,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레위기 9장에는 제사장 아론이 처음으로 제사를 드린 장면이 나옵니다.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레 9:23-24)
하나님에게서 불이 나와 제물을 살랐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제사를 받으셨다는 싸인(sign)입니다. 불은 성령을 상징합니다. 예배에는 성령의 응답, 불의 응답이 있습니다. 참 예배에서는 성령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어 있습니다. 

열왕기상 18장에는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가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대결합니다.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은 제물을 올려놓고 하루 종일 부르짖고, 칼로 자기 몸을 상하게 하여 피가 흐르기까지 외쳤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아무런 응답이 없는 예배, 헛된 예배입니다. 
엘리야는 “여호와여 응답하옵소서. 응답하옵소서” 기도하였더니,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물을 모두 태워버렸습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에도 성령님의 응답이 있는 예배, 성령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예배, 참 예배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어떤 집사님은 예배드리러 예배당 안에 들어올 때, 찬양드리는 소리를 들으며 눈물이 핑 돈다고 합니다. 아직 예배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예배 전 찬양드리는 그 소리에 성령님께서 집사님의 마음에 큰 감동을 주신 것입니다. 

이 시간, 찬양대의 찬양을 듣고, 우리의 입술로 찬양을 하면서 마음에 평안이 생기고 기쁨이 생기면,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장로님의 기도를 들으면서, 확신과 위로와 감사가 생기면, 그 때,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목회자의 설교를 들으면서, 깨달음이 오고, 위로를 받고, 용기가 생기고, 결단이 있으면,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예배는 성령님께서 이끌어가십니다. 

영으로 예배하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성령님께 집중하여 예배합시다. 
성령께서 예배를 이끌어가심을 믿고 예배합시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과의 거룩한 만남, 황홀한 만남, 신비한 만남을 경험하는 예배, 참 예배가 될 것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