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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의 날! 복된 날! (마 1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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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날! 복된 날!  (마 12:1-13)


오늘은 주일(主日)입니다. 주일이란“주님의 날”을 뜻합니다. 불신자들은 일요일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들은 주일이라 부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주일성수(主日聖守)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주님의 날인 일요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을 주일성수(主日聖守)라고 합니다. 

불신자가 신앙생활을 할 때 처음으로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주일에 교회 와서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신앙심이 깊은 성도의 특징 중 한 가지도 주일에 빠짐없이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주일이라는 말은 구약의 안식일에서 변화된 것입니다. 십계명 중에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제4계명에 있습니다. 안식일은 유대인들에게 있어 생명과 바꿀 정도로 귀중한 것이었습니다. 

요세푸스의 유대전쟁사에 보면, 침략자에 대항해서 독립운동을 하던 유대인들이 광야의 동굴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은신처를 알게 된 침략자들이 동굴밖에 포위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이 하필이면 안식일이었습니다. 침략자들이 포위망을 좁혀 들어오는데 유대인들은 그들의 지도자에게 어떻게 할까를 물었습니다. 그때 그들을 지도하던 랍비가 안식일에는 전쟁을 할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들은 창과 칼을 내려놓고 예배하다가 모두 적군의 칼에 죽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 후에 유대 제사장이며 독립운동을 일으켜 성공한 맛다디아가 안식일에 자기 방어를 위해 무기를 드는 것을 허용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이렇게 철저히 지켰습니다. 유대인은 미국 인구의 2%로 580만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소수민족인 유대인들이 미국 유명 대학교수의 30%, 미국 상원의원의 10%, 세계백만장자의 20%, 세계 100대 기업소유주의 40%나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유대인들은 국제무대에서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노벨상의 1/3을 유대인들이 차지하고, 과학, 정치, 언론, 예술, 문화, 경제, 종교, 사상 등 여러 분야에서 유대인들이 가장 크게 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유대인의 교육방법이 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유대인들이 스위스 은행에 요구하기를“2차 세계대전 때 유대인들에게서 빼앗은 나치의 금괴와 돈을 거래했으니, 그것을 반환하고 보상도 하라.”고 했습니다. 스위스 은행이 그 요구를 들어줄리 없습니다. 언제 일인데 지금 와서 그런 얘기를 하느냐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자기들의 예금을 인출하겠다고 압력을 넣었습니다. 스위스 은행들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12억 5천만 달러를 보상해주었습니다. 이금 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는 미국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민족은 유대민족입니다. 

유대인들은 자녀도 많이 낳습니다. 보통 7명 정도를 낳는다고 합니다. 이들은 철저하게 안식일을 지키면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성경을 개인지도하고 끊임없이 대화를 나눕니다. 이들은 성경교육과 가정교육을 통하여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들 사이에 세대차를 극복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개인이 건강하고, 가정이 건강하고, 사회가 건강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범죄율이 낮은 나라가 이스라엘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고백합니다.“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지켰고 안식일은 유대인을 지켰다.”

그러면 안식일이 주일로 바뀌게 된 까닭은 무엇입니까?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일곱째 날을 안식일로 지켰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께서 무덤에서 부활하신 날인 일요일을“주님의 날”로 표현하면서 이날을 가장 복된 날로 여기며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갈등이 확대되면서 그리스도인들은 점차 주의 날에만 모여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안식일일 지키는 것은 점차 폐지되었습니다.

주일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임과 동시에 성령께서 강림하신 날이고(행 2:1), 사도요한이 성령의 감동으로 계시를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계1:10). 초대교회는 주일을“주의 날”로 정하여 안식일의 의미를 완상시킨 날로 해석했습니다. 이 날에는 정기적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고 성찬식을 거행하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인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날을 거룩한 날로 지키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그 은혜와 능력을 새롭게 체험하는 날로 지냈습니다.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는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십자가를 넘어 부활에 이른 종교입니다. 그러므로 주일은 죽음을 극복하고 부활의 생명을 노래하는 축제의 날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올 당시 우리민족은 유교에 깊이 젖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교의 엄숙주의에 기독교 예배의식이 접목되었습니다. 그 결과 한국교회의 예배에는 엄숙함이 짓누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전부가 아닙니다. 예배에는 감사와 감격, 그리고 기쁨의 축제가 있어야 합니다.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주일의 의미를 깨달아 주의 날에 감사와 감격과 기쁨이 가득한 예배를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1. 주일에 경계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셔서 직접 두 돌 판에 기록하신 10계명 중 제4계명입니다. 이날에 대해 출애굽기 20장 8절~11절에 말씀하시기를“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점점 시간이 갈수록 성경에 없는 안식일에 하면 안 될 세칙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에 노동을 금지하는 조항이 39개 조항이나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안식일에는 자기 집에서 2천 규빗(약 900m) 이상을 여행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안식일에 4천 규빗을 가야할 경우, 미리 안식일 전에 2천 규빗을 가서 그곳에다 음식을 뇌 두었습니다. 음식이 있는 것은 집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그런 편법을 써서라도 안식일 규례를 지켰던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얼마나 안식일 규례를 엄격하게 지켰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35장 2절~3절 말씀에“엿새 동안은 일하고 일곱째 날은 너희를 위한 거룩한 날이니 여호와께 엄숙한 안식일이라 누구든지 이 날에 일하는 자는 죽일지니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말씀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용하는 가스레인지에는 아주 작은 구멍이 하나 있습니다. 안식일 전에 불을 피운 채로 안식일 내내 그 작은 구멍으로 가스를 계속 공급하여 국을 데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안식일에는 물건을 사고 팔수도 없습니다. 

유대인들의 안식일 세칙가운데 동일한 손놀림을 계속하는 것도 노동으로 간주합니다. 가령, 오른손으로 동전을 던졌다가 오른손으로 도로 받으면 반복해서 움직였기 때문에 노동행위에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오른손으로 던진 것을 왼손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노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안식일에는 오로지 제사를 드리고, 안식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경계해야만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만든 세칙에 의해 예수님께 질문한 내용이 본문 1절~2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제자들과 함께 가고 있는 것을 바리새인들이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그 까닭은 2천 규빗 이상 가고 있는가를 감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밀밭사이로 지나가던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가 고파 밭에 누렇게 익어가는 밀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 먹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있던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이 지적한 하지 못할 일이란 바로 안식일 세칙인 39가지 금지규정 중 세 가지를 어겼기 때문입니다. 
첫째, 이삭을 자르는 행위는 추수금지 규정을 어긴 것입니다. 
둘째, 이삭을 비빈 행위는 탈곡금지 규정을 어긴 것입니다. 
셋째, 입으로 겨를 불어버린 행위는 키질금지 규정을 어긴 것입니다. 

예수님을 정죄하려고 예수님의 말이나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던 바리새인들이 이것을 꼬투리 잡았던 것입니다. 당신이 스승으로서 마땅히 안식일을 어기는 제자들의 행위를 제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자들이 그와 같은 죄를 범했다고 질책한 것입니다. 이러한 규정들은 모세의 율법에 규정된 금령이 아니라, 그들이 만든 유전에 의한 금령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성경의 말씀이 아닌 인간들이 만든 규정에 불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랍비들이 만들어놓은 규정을 하나님이 주신 율법과 동등시 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주신 율법이상으로 취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유전을 어긴 사람들을 정죄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안식일에 경계해야할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정확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사야 58장 13절 말씀에“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세 가지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첫째,“오락을 행하지 말라”하셨습니다. 오락을 행치 말라는 것은 육신의 즐거움을 포기하라는 것입니다. 주일에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즐거움에 치중해야 합니다. 신앙인의 삶은 영적인 즐거움이 풍성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없으면 본능적이고 감각적인 즐거움을 찾게 됩니다. 쾌락을 좋아하는 사람은 살았으나 죽은 사람입니다(딤전 5:6).

둘째, 네 길로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네 길로 행하지 말라”는 것은 세속적인 활동을 멈추라는 것입니다. 엿새 동안은 열심히 일하고 주일은 주님과 함께하는 날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주일은 세속적인 삶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세상적 바쁜 삶을 멈추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교회 일에 참여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 안식하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사사로운 말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사사로운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은 세속적인 대화를 끊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경건의 시간을 갖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주일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 즉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사사로운 말을 멈출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하여 육신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세속적인 활동을 멈추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주일에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해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2. 주일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십니다. 

본문인 마태복음 12장 8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돌잔치에 가보면 주인공 되는 아기는 전혀 기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입지 않던 번거로운 한복을 입고, 쓰기 싫은 이상한 모자까지 씌어 놓았습니다. 낯선 사람들이 무섭고, 사진 찍는 것도 어색한데, 사진 플래시까지 번쩍번쩍 놀라게 합니다. 그러니까 아기는 울기도 하고, 잠들어 버리기도 합니다. 엄마 아빠는 손님들 영접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음식은 어른들만 위해 준비한 것이지 주인공인 아기는 하나도 먹을 것이 없습니다. 이런 돌잔치와 같이 우리들이 지키는 주일잔치에 주인공은 실종된 채 주일을 지키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주일이란 주님이 주인 되시는 날입니다. 당연히 주인 되시는 예수님이 주인공이 되셔야 합니다. 주인 되시는 예수님의 마음과 정신과 뜻을 생각하며 그분만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주일에는 우리는 모두 조연이요, 엑스트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의 뜻이 무엇인가를 이해해야 합니다. 주일에 대한 주님의 뜻은 주님의 시간을 주님께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주일의 우선순의가 주님이 되고, 주일에 주님께 드리는 예배가 가중 중요한 가치로 인정될 때 그것이 참된 주일성수가 되는 것입니다. 

본문인 마태복음 12장 8절 말씀에“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하신 말씀처럼 안식일의 주인은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주일을 성수해야 한다는 것은 주일의 주인공 되신 주님을 위해 시간을 드리고, 주님의 기쁨조가 되어야 함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성도를 사랑하셔서 은혜와 능력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1924년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100m 달리기 종목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영국의 에릭 리델이라는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경기 시간표를 받아든 리델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 경기가 주일에 잡혔기 때문입니다. 기도한 끝에 그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감독에게 의사를 전했습니다. 놀란 감독이 아무리 설득해도 안 되자 단장까지 왔습니다. 단장은 영국의 왕자였습니다. 

그래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 기사가 신문에 나자 영국에서는 비난이 빗발쳤습니다.“조국을 배신한자, 너만 예수 믿느냐? 그렇게 믿는 것은 광신자다.”온갖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리델은 100m 경기가 열리던 날 그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 후, 영국 육상선수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400m경주에 나갈 선수가 연습 중 부상으로 출전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전전긍긍하던 감독이 리델에게 400m를 뛸 수 있겠는가 물었습니다. 자신의 주종목이 100m이기 때문에 자신은 없지만 해보겠노라고 했습니다. 

수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출발을 알리는 총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그런데 에릭 리델이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마치 불이 붙은 전차를 끄는 말이 달리는 것 같았습니다.“47초6”이라는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한번도 뛰어 본 적이 없는 400m를 어떻게 그렇게 빨리 달릴 수 있었습니까? 그는 대답하기를“처음 100m는 제 힘으로 최선을 다했고, 나머지 300m는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달렸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훗날 에릭 리델의 삶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그 영화의 제목이“불의 전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일의 주인공은 주님이십니다. 주인공을 주인공답게 대접하면 예수님도 그 사람을 높여 주십니다. 주일은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 부르며 하나님께 마음과 정성을 다해 예배드리는 날입니다. 이날을 성수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주일은 선을 행하는 날입니다.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철저히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 책망을 받은 까닭은 안식일의 의미를 오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안식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세칙을 39가지나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주일은 무엇을 하지 않는 날이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주님께 경배드리는 날입니다. 동시에 선한 일을 하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적극적으로 선한 일을 해해야 합니다. 

본문인 마태복음 12장 9절~12절에“거기에서 떠나 그들의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물어 이르되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을 때 손 마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잘못을 찾아내려고 감시하면서“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옳은 일입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이들의 생각 속에는 안식일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이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하시면서 마른 손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안식일은 무엇을 하지 않는 날이 아니라 선을 행하는 날입니다. 주일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해야 합니다. 주일은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성경을 공부하고, 교제하고, 전도하고, 봉사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은 주의 날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의 날에는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는 것을 금하고, 대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선한 일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세상에 알려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마태복음 6장 3절 말씀인“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개인적인 경우에 해당이 됩니다. 반면 교회가 하는 일에는 적극적으로 세상에 알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렇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복지시설의 60~70%가 기독교 단체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돕는 단체가 현재 42개가 있는데 그중에 기독교 단체가 21개입니다. 대복사업의 80%는 기독교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헌혈자의 80%가 기독교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교회가 사회에 봉사를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것은“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마 6:3)는 말씀을 잘못 이해한 까닭입니다. 개인이 영광을 받을 일은 알리지 말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일은 널리 알려야 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안식일 즉 주일을 잘 지키는 사람에 대하여 이사야 58장 13절~14절 말씀에 축복을 약속하시기를“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주일을 성수하면 세 가지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첫째, 주일을 성수하면“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하셨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즐겁게 행복하게 사는 것만큼의 큰 복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주일을 잘 지킬 때 하나님은 즐거움과 행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둘째, 주일을 성수하면“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하셨습니다. 높은 곳에 올려주신다는 것은 영화롭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주일을 성수하면 멸시받고 천대받지 않도록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셋째,주일을 성수하면“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하셨습니다. 야곱의 업이란 야곱에게 주신 축복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야곱은 이스라엘 12지파의 조상으로 자손이 잘되고 가문이 번성하는 축복을 말합니다. 야곱은 빈손으로 집을 나갔지만 20년 후 거부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 왔듯이 재물의 축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일을 성수하므로 내 영혼이 새 힘을 얻어 엿새동안 세상에서 승리하시고, 더 나아가 땅에서 야곱의 기업을 받아 누리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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