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결혼과 이혼 (마 19:1-12)

첨부 1


결혼과 이혼 (마 19:1-12)

결혼은 인륜지대사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사회도 이혼율이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결혼은 우리 인생사에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여자가 누구와 결혼하는가 하는 것은 그 일생을 좌우하는 문제가 됩니다. 남편이 대통령이 되면 영부인이 되는 것이고 목사에게 시집가면 사모가 되며 남편이 사장이 되면 사모님 칭호를 듣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결혼 잘못하면 그 평생을 망치게 됩니다. 이혼이요 ? 어쩌면 이혼할 바에야 결혼 안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잠언 21:9절에 보면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말씀합니다. 비록 가난하게 혼자 살지라도 큰 부자로 다투면서 사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이지요. 매일 싸우면서 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힘들고 불행한 삶이겠습니까? 

결혼제도는 세상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후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제도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직접 주례하시어 그들을 결혼시키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축복하시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 1:28 상)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첫 번 기적을 행하신 곳이 가나 혼인잔치였습니다. 오늘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마 19 : 5 - 6) 하십니다. 결혼을 만드신 분은 이혼을 금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 말씀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가 연합하는 관계를 설명하여 오묘한 진리를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엡 5:31-32). 부부관계는 다름 아닌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의 관계와 같다는 것입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엡 5:22-23). 

우리 성도생활의 첫번째 준칙은 하나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또한 교회를 위하여 자기 몸을 주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것은 남편이 어떻게 아내를 사랑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엡 5:25).

신자는 교회에서는 교회천국을 이루어야 하고 가정에 돌아가서는 가정천국을 이루어야 합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잘못입니다. 이제 하나님이 세우신 결혼제도에 대한 바른 깨달음이 있기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은 결혼식을 할 때, 주례목사님이 가장 많이 본문으로 삼는 구절중에 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예수님을 시험하려는 목적으로 묻는 말씀의 답변입니다. 당시 유대인들 사이에 있었던 이혼의 문제와 율법에 나타난 이혼증서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이혼에 관한 문제였던 것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이혼이라는 문제가 우리나라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00년이 지나면서 점점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최근의 보도를 보면 50대에서 3%인 이혼율이 40대에서는 5%이고 20대에서는 세쌍 중 한 쌍이 이혼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신혼여행을 가서 싸우고 돌아온 부부가 무려 49%나 된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우리도 본문의 바리새인들과 같이 정당한 이혼의 사유를 내어놓고 주님 정당합니다. 하고 따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바리새인의 관심사는 결혼과 이혼이 하나님이 주시고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이라는 근본적인 원리에서 너무나 벗어난 의도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바리새인들은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나올 때의 예수님께 대한 성경 어디를 보아도 그들이 예수님께 은혜 받기 위해 나왔다는 말이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그들이 예수님께 나온 동기는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교훈은 

1. 성도는 성경의 원리대로 살아야 합니다. 

1) 아내를 버려도 되는 이유에 대해 바리새인 들이 묻습니다. 

이러한 바리새인들의 첫 번째 질문은 다시 말하면 "구실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좋은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 당시의 이혼 결혼 문제는 오늘의 우리 사회의 이혼이나 결혼 문제처럼 아주 예민하고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예수님 오시기 전 바리새인들은 힐레파와 샴마이파로 나뉘어 이혼 문제에 대해 논쟁하고 있었습니다. 힐레파에서는 여자가 부도덕할 뿐 아니라 여자답지 않으면 이혼 조건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여자가 요리를 못한다든가, 밥을 태운다든가, 아이를 가지지 못한다든가, 심지어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샴마이파에서는 이혼 할 수 있는 조건은 오직 한가지 여자가 바람을 피웠을 경우뿐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이 논쟁 끝에 이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을 시험했던 것입니다. 


2) 예수님의 아주 정확하고 지혜로운 말씀으로 대답을 하셨습니다. 

“성경을 읽지 못하였느냐?” 하시면서 창조때부터 가정의 기초가 무엇인지를 설명해주시고 있습니다.(4-6절) 

(4-6)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 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 하시니" 

이 말씀이 어디에 나오는 말씀입니까? 창세기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이혼 문제를 전통에 의해서 풀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푸신 것입니다. 마4:4이후에 사탄의 시험을 받으실 때도 예수님은 말씀으로 문제를 해결하셨음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삶에서 문제와 난제에 부딪히게 될 때에는 그 기준점을 어디에 두어야 하겠습니까? 네, 바로 말씀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성경이 뭐라하든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하니까 나도 할 수 없이 따라간다 하면서 적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면서 자기를 합리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가 힘드니까 적당히 타협하고 해석해서 행동합니다. 그러나 저와 여러분은 여기서 예수님처럼 전통이나 율법이나 습관을 따라서 해석하지 말고 성경이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 성경의 원리로 돌아가야 하는 줄로 믿습니다. 

말씀에 의하면 이혼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그들의 관심은 어떻게 합법적으로 이혼할 수 있을까? 입니다. 그러한 그들의 헛된 관심사를 주님께서 묵과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시대에 방송이나 드라마, 뉴스 등을 통하여 주입되고 있는 결혼에 대한 시각은 너무나 이혼이나 재혼 등이 자연스럽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의 말씀에 기준을 두고 결혼관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2. 성경에서는 이혼은 어떤 경우에도 안된다는 근본적인 입장을 가르칩니다. 

예수님은 모세가 이혼증서를 주어서 아내를 버리라고 한 것은 사람들의 완악함 때문이며 하나님의 원래의 의도는 그렇지 않음을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우리 믿는 그리스도인들의 결혼관과 가정에 관한 생각을 다시금 세워주는 말씀으로 받으시고 이제는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가정과 부부의 관계를 세워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대부분 이혼의 동기는 무엇입니까? 죄입니다. 이기심입니다. 그 마음속에 어떤 이기적인 동기가 있으니까? 배우자를 버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럴듯하게 죄는 숨기고 그럴듯한 이유를 내세웁니다. 예수님은 모세가 이혼 증서를 주라고 한 것은 왜입니까?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이 말은 모세의 본래의 뜻은 이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혼 증서는 남편이 정당한 사유없이 아내를 마음대로 버리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이며,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만든 장치가 바로 이혼증서였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혼 증서를 써주는 이유는 이혼의 합리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자를 보호해 주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이혼 증서가 없이 그냥 여자를 버리면 그 여자는 간음죄에 해당하게 되어 돌에 맞아 죽습니다. 그래서 합리적으로 여자를 보호해 주고 재혼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이혼 증서를 써 주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다른 여자를 얻기 위한 방편으로 이혼 증서를 써주라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자기 편한대로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나 편리한 대로 성경을 해석하면 안됩니다. 가정을 향한 성경의 원리가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가정이란 남녀가 만나 함께 사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의 창조하신 기초적인 공동체임을 말씀하십니다. 부부는 인간의 자의적인 선택에 의해 만나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짝지워 주신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깨뜨릴 수 없는 관계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여 한 몸이 되는 것, 분리될 수 없는 친밀감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창조계획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성경의 원리가 무엇인가? 말씀이 가르쳐 주시는대로 가정을 지켜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세상 풍속이 우리의 가정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시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믿음의 원리를 따라 가정을 세워 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득불 이혼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외에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마 19:9). 배우자가 음행을 하여 부부의 정절과 언약을 어겼을 때입니다. 그럴지라도 용서할 수 있으면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경적 결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결혼이 어떠한 것인가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가 교회천국과 가정천국을 이루어 영원한 천국에서도 상급 받는 복된 성도들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