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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광복절]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소서 (렘 38: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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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소서 (렘 38:14-23)
   
지난 10일(금), 이명박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독도를 방문하였습니다. 이대통령이 제67주년 8. 15 광복절을 닷새 앞에 두고 독도를 전격 방문하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하여 땅을 밟았습니다. 이것은 독도는 우리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공식 선포한 것이어서 한일관계가 크게 경색될 전망입니다. 

우리 대통령이 그동안 ‘조용한 외교’를 펼쳐왔지만, 국가원수로서는 독도방문이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우리 영토에 가는 것이야말로, 당연한 일이요, 새로울 것도 없는 일입니다. 왜 진작 방문하였으면 한일관계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들려오는 소식은 대통령이 그동안 몇 차례 독도를 방문하려고 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는 반대론에 그 뜻을 접었다고 합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때가 아니라니, 대통령이 철학이 있어야지요, 반대론이나 의식해야 하는지, 대통령의 주변에 모여 있는 참모진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조용한 외교가 아닌 강력한 나라, 내 나라를 지켜내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야만 합니다. 

오늘은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소서”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남왕국 유다는 주전 586년에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에게 멸망당하였습니다. 우리는 당시로 돌아가서 국제정세를 살펴보아야 성경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계 질서는 중동의 바벨론과 아프리카의 애굽이 세계를 양분하고 있었고, 유다는 바벨론의 침공으로 멸망기로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유다의 마지막 멸망기에 나온 선지자로는 예레미야가 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어려운 위기에 처해 있을 때에 활동한 선지자였습니다. 

예레미야가 선지자로서 부름을 받은 것은 앗수루 마지막 왕 아술바니팔(Ashur-bani-pal 626 B.C)이 죽던 해였습니다. 앗수루 왕국의 강력한 통치가 붕괴되면서 앗수루의 통치를 받던 바벨론이 독립을 선언하였고 여러 부족들과 연합하면서 앗수루의 수도 니느웨를 점령하면서 세계의 대제국이 되었습니다. 

한편 애굽의 바로 느고는 아주 젊은 왕으로 새롭게 일어나는 바벨론을 무너뜨려야만 세계를 제패할 수 있다고 보고, 군사를 일으켜 무너지는 앗수루 제국을 돕는다는 이름 아래 바벨론과 싸웠지만, 갈그미스 전투에서 패하고 군사를 되돌리고 말았습니다. 

유다의 요시아는 바벨론과 전쟁하려고 올라가는 애굽의 군대가 자기의 영토를 지나가는 것을 막으려고 나갔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남왕국 유다는 요시아의 둘째 아들 23세의 여호아하스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석 달 만에 애굽으로 잡혀갔고, 애굽의 바로 느고는 요시아의 큰 아들 25살의 여호야김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요시아의 큰 아들 여호야김은 폭군이었고, 국민들에게 많은 세금을 강요하고 왕궁을 보수하고 국민들을 억압하였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여호야김을 책망하였습니다. 

렘22:13-15에서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부정하게 그 다락방을 지으며 자기의 이웃을 고용하고 그의 품삯을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그가 이르기를 내가 나를 위하여 큰 집과 넓은 다락방을 지으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창문을 만들고 그것에 백향목으로 입히고 붉은 빛으로 칠하도다 네가 백향목을 많이 사용하여 왕이 될 수 있겠느냐”라고 외쳤습니다. 그래도 여호야김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는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고, 선지자 바룩에게 그대로 말하여 두루마리에 옮겨 쓰게 하였습니다. 바룩이 신하들에게 들어가서 선포하였고 그 말씀을 두려워하는 신하들이 왕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하는데, 어느 정도로 읽었으면 칼을 가지고 두루마리를 잘라서 화로에 집어넣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불에 던져 넣는 무뢰한 사람이요, 안하무인격의 사람입니다. 

여호야김은 삼년 동안 바벨론을 섬기다가 배반하고 친애굽정책을 펴므로 바벨론의 침략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호야김이 36세에 죽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18살에게 왕위에 올랐지만,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대항해보지도 못하고 느브갓네살에게 항복하였고 어린 나이에 수많은 유다 사람들과 함께 바벨론에 잡혀가게 되었습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은 요시아의 셋째 아들 21살의 시드기야를 세워 유다의 왕이 되게 하였습니다. 이 시드기야가 유다 왕국의 마지막 왕이 되었습니다. 시드기야는 예루살렘에서 11년간 통치하다가 주전 586년에 멸망하게 됩니다. 이런 유다의 멸망기에 예레미야라는 선지자가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시드기야는 애굽을 의지하다가 바벨론으로 끌려간 여호야긴과 수많은 백성들을 생각하지 않고, 친애굽주의자들의 말만 듣고, 국제 정세를 파악하지 못하고 또 다시 바벨론을 대항하다가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시드기야는 바벨론을 배반하지 말고 조공을 바치고 섬기라는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고, 친애굽주의자들의 말만 듣다가 바벨론에게 멸망당하였습니다. 시드기야 제9년 열째 달 십일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기 위하여 유다의 모든 성읍을 무너뜨리고 예루살렘 성을 함락시키려고 진을 치고 주변에 토성을 쌓고 삼년간 포위에 들어갑니다. 성중에는 기근이 심하고 양식이 다 떨어지고 이제는 전쟁을 수행할 수도 없이 기진맥진하였습니다. 

왕 시드기야는 신하들 중에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를 예레미야에게 보냈습니다. 바벨론 왕이 우리나라를 치니 선지자에게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우리를 치니 청컨대 너는 우리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라 여호와께서 혹시 그의 모든 기적으로 우리를 도와 행하시면 그가 우리를 떠나리라”(렘 21:2) 고 하였습니다. 

이 말에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에게 전하라고 하면서 이 성이 포위를 당하고, 성중의 수많은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죽을 것이요, 살아남은 자는 바벨론의 군사들에게 죽을 터인데, 그들은 사람을 측은히 여기지도 않고, 긍휼히 여기지도 않고, 불쌍히 보지 않고 죽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왕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였습니다. 

예레미야도 한 사람의 유대인으로 바벨론에게 항복하라고 말하는 것이 자존심을 상하는 말이요, 불편한 것이 사실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이니, 들은 대로 증거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가감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라 너는 이 백성에게 전하라 하셨느니라 이 성읍에 사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니와 너희를 에워싼 갈대아인에게 나가서 항복하는 자는 살 것이나 그의 목숨은 전리품 같이 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21:8-10상) 고 하셨습니다. 

유다를 에워싼 갈대아인에게, 바벨론 군대에게 항복하면 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유다와 예루살렘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고 있으니 최후의 방법이 있다면 바벨론에게 항복하라고 하십니다. 그래도 왕은 항복하지 않습니다. 왕은 먼저 항복하면 역사에 비난받을 것으로 아는데, 자기 민족을 살리기 위해서는 때로 항복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을 때 애굽의 군대가 유다를 돕기 위하여 출전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래서 바벨론은 예루살렘 포위를 풀고 물러갔습니다. 그 때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였습니다. 바벨론 군대가 애굽과의 일전을 두려워하여 물러갔는데, 하나님의 말씀은 여전히 항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를 보내어 내게 구하게 한 유다의 왕에게 아뢰라 너희를 도우려고 나왔던 바로의 군대는 자기 땅 애굽으로 돌아가겠고 갈대아인이 다시 와서 이 성을 쳐서 빼앗아 불사르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렘37:6-8)

시드기야 왕과 신하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아니하고 영의 분별력이 없었습니다. 예레미야를 친바벨론자요, 매국노라고 몰아세우고 선지자의 말을 들으려고 아니하였습니다. 매국노 소리 들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예레미야는 정말 눈물의 선지자였습니다. 장차 멸망할 수밖에 없는 민족의 처지를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아니하는 민족을 보면서 눈물로 호소하였습니다. 

예레미야가 바벨론의 포위망이 풀어지면서, 자기에게 돌아올 분깃을 받기 위하여 예루살렘을 나가려고 하자 문지기들이 예레미야가 바벨론 갈대아인들에게 항복하려고 간다고 잡아들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자기는 항복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고 해도 고관들은 예레미야를 때리고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있는 웅덩이에 가두었습니다. 깊은 웅덩이에 던져 넣고 여러 날이 지났습니다. 

시드기야 왕이 비밀히 사람을 보내어 웅덩이에서 끌어내어 왕궁으로 불러 예레미야에게 물어봅니다.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말씀이 있느냐?” 예레미야가 대답합니다. “있나이다. 왕이 바벨론의 왕의 손에 넘겨지리이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왕에게 따져 물었습니다. “내가 왕에게나 왕의 신하에게나 이 백성에게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나를 옥에 가두었나이까 바벨론의 왕이 와서 왕과 이 땅을 치지 아니하리라고 예언한 왕의 선지자들이 이제 어디 있나이까?” 

예레미야는 자기를 다시 서기관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보내지 아니하기를 탄원하였고, 시드기야의 배려로 감옥 뜰에서 연급상태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선지자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성전 셋째 문으로 데려오게 하고 진지하게 하나님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여호와의 성전 셋째 문은 어디인지, 다른 곳의 언급이 없어 확실하지는 않지만, 왕궁과 성전을 직접 연결하는 문으로 왕이 개인적으로 은밀하게 다니는 문으로 보여집니다. 

예레미야는 왕이 우유부단한 사람이요, 신하들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고 잘 듣는 것을 알기에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나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기를 죽이지 않기를 약속해달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대로 증거하였습니다.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면 네 생명이 살겠고 이 성이 불사름을 당하지 아니하겠고 너와 네 가족이 살려니와 네가 만일 나가서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지 아니하면 이 성이 갈대아인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들이 이 성을 불사를 것이며 너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17-18)

시드기야는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먼저 갈대아 군대에게 항복한 백성들이 자기를 조롱할 것이라고 하면서 항복하기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선지자는 다시금 강조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권면합니다. 

“예레미야가 이르되 그 무리가 왕을 그들에게 넘기지 아니하리이다 원하옵나니 내가 왕에게 아뢴 바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소서 그리하면 왕이 복을 받아 생명을 보전하시리이다 그러나 만일 항복하기를 거절하시면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말씀대로 되리이다”(20-21) 

바벨론 군대들이 왕의 생명을 보존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도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에게 항복하면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하시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소서 그리하면 왕이 복을 받아 생명을 보전하시리이다” 

이 얼마나 고무적이고 좋은 말씀입니까? 나라가 온전히 멸망하고 자기도 붙잡혀 죽는다고 하는데, 그래도 항복하면 다 살고 죽이지도 않고, 목숨이 보전된다는데 왜 항복하지 않는 것입니까? 시드기야가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사람이요, 하나님이 그를 통하여 자기에게 하실 말씀을 들려주신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를 깊은 웅덩이에서 건져내어 살려주고, 자기 시위대 뜰에서 보호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었습니다. 

3년 동안 포위당하고 보내, 수많은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죽었고, 이제 다시 바벨론 군대가 포위할 것이요, 나라의 운명이 이제는 한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졌습니다. 항복하면 살려준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입니까? “보라 곧 유다 왕궁에 남아 있는 모든 여자가 바벨론 왕의 고관들에게로 끌려갈 것이요... 네 아내들과 자녀는 갈대아인에게로 끌려가겠고 너는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바벨론 왕의 손에 잡히리라 또 네가 이 성읍으로 불사름을 당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22-23)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이 기뻐하신 뜻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고 하면 그 들을 말씀대로 살아가야 하나님의 말씀이 됩니다. 한 귀로 듣고 다시 한 귀로 흘려보내면 안 됩니다.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에게 자기 만난 사실로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자기의 명대로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으면 죽이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정작 자기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아 멸망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렘24장에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사람들은 좋은 무화과나무의 열매요, 사로잡히지 아니하고 남아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좋지 아니한 무과과라고 하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떠나는 것도 두렵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시드기야 왕의 우유부단한 성격과 의지가 없고 나약함을 봅니다. 예레미야의 말을 따를 용기가 없는 사람입니다. 시드기야는 사람들을 두렵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방백들과 고위 신하들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신뢰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두려워아니하고 사람을 두렵게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종으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은 듣고 싶은데, 자기에게 이로운 말씀은 듣고 싶어도 자기에게 불리한 말씀이나 실행하기 거북한 말씀은 듣고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거듭난 것도 하나님의 말씀이 근거가 되고, 하나님이 친히 하신 그 말씀 때문에 그 말씀이 우리를 구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빛이 있으라”고 하시면 빛이 생겨났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기에 거짓말을 하지 아니하십니다. 

민수기23:19에 보면 비록 발람이라는 돈의 미혹을 받은 선지자이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뜻을 잘 말씀하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고 하셨습니다. 예전 개역성경에는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인생이 아니시기에 식언하지 않으십니다. 말을 잘라 잡수시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말을 뒤집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이 하신 말씀 때문에 우리를 구원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벧전1:23 에는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마24:35에“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구원을 인쳐주시고, 보장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요, 생명인 것을 확신합니다. ‘말씀의 징검다리’라는 책에 보면 이런 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카고에서 기독교 회의가 열렸습니다. 그 회의에는 러시아 교회에서 대표로 3명이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성경에 오류가 없다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변증할 수 있느냐?” 하는 주제를 가지고 사흘 동안 토의를 하였습니다. 이 회의에 러시아 교회의 대표 3명은 전혀 아무 발언도 아니하였습니다. 마지막에 그들에게 소감을 얘기하라고 했더니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는 여러 분들이 사흘 동안 이 회의를 여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말씀대로 살다보면 오류가 없다는 것을 저절로 알터인데 그런 것 가지고 뭘 회의를 하고 앉아 있습니까?" 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거기에 참석한 사람들이 너무나 숙연해졌습니다.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말씀의 권위와 영광과 말씀의 능력을 알 것입니다. 

R.A. 토레이 목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경에 많은 번역이 있는데, 이 세상에 가장 위대한 성경번역이 있다면 그것은 내 삶으로 성경을 번역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살면 우리는 세상의 온갖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말씀과 삶이 일치될 때 비로소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진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그 말씀에 의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결국 비참한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 것입니까, 아니면 나 중심의 비참한 삶을 살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는 의지에 달려 있고 우리의 말씀에 대한 열정에 달려 있습니다. 말씀을 많이 아는 사람이 중요합니까? 하나님은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더 소중하게 보십니다. 

오늘 시드기야는 옛날 사울왕을 닮았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났습니다. 

삼상15:22-23에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면 하나님도 우리를 버리실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예레미야는 우리에게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소서”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대로 살아가는 의의 열매는 생명나무입니다. 말씀을 듣거나 아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믿고 행할 때에 그 말씀이 살았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나라입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우리는 순종하겠다고 다짐해야 합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나라를 복된 민족으로 이끌어 가시는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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