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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적 성장판을 열자 (민 1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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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판을 열자 (민 13:1-20)
  
우리 교회가 이제 많이 성장하였고, 영향력 있는 교회로서 발돋움을 하고 있습니다. 총회적으로도 우리 교회가 개척교회로 건강하게 성장한 교회의 모델이 되어 개척훈련을 받는 목회자들이 와서, 건강한 개척교회를 꿈꾸며 도전을 받고 갑니다. 저 또한 그들의 컨설턴트가 되어, 개척교회 사역에 꼭 필요한 얘기를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교회는 더욱 성장하여,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교회에 영향을 주는 교회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더 많은 기도와 부단한 노력을 하여야 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힘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로 말하면 더 자라게 하는 성장판이 열려 있느냐?입니다. 

아이들이 아직 더 성장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성장판으로 알 수 있습니다. 성장판은 뼈가 자라 키가 크는 장소를 말합니다. 팔과 다리 등 긴뼈의 끝에서 활동적으로 성장을 일으켜, 사람의 키를 크게 하는 주된 뼈의 한 부분입니다. 성장판은 남자는 보통 16세-18세 사이에 닫히고, 여자는 보통15세-17세 사이에 닫힌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이 성장판만 열려 있으면 키가 클 수 있습니다. 

성장판이 열려 있어 육체가 자라는 것처럼, 개인의 신앙성장에도, 교회공동체의 성장에도 자랄 수 있는 성장판이 있어 그것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성장하는 성장판은 바로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는 이는 하나님이시오.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요. 운영 하시는 이는 성령님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얼마나 이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하여 열려 있느냐? 즉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모든 것을 보고, 판단하고, 말하고, 행동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교회가 역사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하여 얼마나 열려있느냐?에 따라 한국을 넘어서 세계적인 교회로 발돋움하느냐? 아니면 이대로 머물거나 퇴보하느냐?가 결정됩니다. 물론 개인의 신앙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위해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공동체인 출애굽한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있었던 사건을 살펴보고 자신과 우리교회를 진단하여 봅시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지 일년 만에 약속의 땅 가나안땅에 들어갈 모든 준비를 갖추고, 가나안 근처 가데스바네아라는 곳에 서 있습니다. 여기서 모세는“이제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으니 올라가서 차지하라.”합니다. 그런데 백성들은“가기 전에 정탐꾼을 먼저 보내어 그 땅을 파악해 보고 가자”는 제안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허락하셔서 12 지파의 대표 각 1명씩 12명을 뽑아서 가나안땅을 정탐하게 하였습니다. 

3절에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바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냈으니 그들은 다 이스라엘 자손의 수령된 사람이라" 수령이란 우두머리를 말합니다. 이들은 각 지파의 리더들로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 60만 3550명 중에 제일 엘리트 12명입니다. 

그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루우벤 지파의 삼무아, 시므온 지파의 사밧, 유다지파에 갈렙, 잇사갈 지파의 이갈, 에브라임 지파의 호세아(여호수아), 베냐민 지파의 발디, 스불로 지파의 갓디엘, 므낫세 지파의 갓디, 단 지파의 암미엘, 아셀 지파의 스둘, 납달리 지파의 나비, 갓지파의 그우엘입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가나안땅에 들어가 40일 동안“그 땅 거민이 강한지 약한지, 많은지 적은지와 그들이 사는 땅이 좋은지, 나쁜지와 사는 성읍이 진영인지, 산성인지와 토지가 비옥한지 메마른지,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를 탐지하고, 그 땅에 실과를 가져오는 것”(18-20)입니다. 당시는 포도가 처음 익을 즈음이었습니다. 그들은 몰래 가나안땅에 침투하여 40일 동안 그 땅을 두루 탐지를 한 후, 돌아오면서 포도송이가 달린 가지를 막대기에 꿰어, 두 사람이 메고, 또 석류와 무화과를 따서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모세를 비롯한 온 백성들이 도대체 그들이 어떤 정보를 가져올까? 기대하면서 정탐을 마치고 오는 그들을 환영하였습니다. 지금 같았으면 카톡으로, 문자로 사진까지 다 전송 했을텐데, 당시는 오직 그들의 입으로 전하는 것 외에는 알 길이 없습니다. 그들의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는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역시 두 사람이 막대기에 끼어 메고 오는 포도송이 입니다. 메마른 사막에서 구경조차 하지 못했던 포도가, 그것도 포도송이를 두 사람이 메고 오니 이런 것은 애굽에 있을 때에도 본 적이 없습니다. 회중들은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와! 대단하다.... 

그들은 포도송이를 높이 들어 보이면서 모세에게 보고하기를“당신이 우리를 보낸 그 땅에 간즉 과연 그 땅에 젖과 꿀이 흐르는데, 이것을 그 땅에 과일이니이다”(27) 

회중들이 감탄을 하면서, 과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땅, 그 땅은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구나! 하나님의 약속이 틀리지 않는구나! 서로 쳐다보며 기뻐하였는데, 그것도 잠시뿐이었습니다. 그들이“그러나 그 땅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아말렉인은 남방 땅에 거주하고 헷인과 여부스인과 아모리인은 산지에 거주하고 가나안인은 해변과 요단 가에 거주하더이다”즉 좋기는 좋은데 그 땅에 거하는 사람들이 강하고 성읍이 견고하여, 우리가 차지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 하므로 찬물을 끼얹어 버리고 만 것입니다. 

한때 감탄하며 좋아했던 백성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합니다. 이때 유다지파의 갈렙이 백성을 조용히 시키고는, "올라갑시다. 올라가서 그 땅을 점령합시다. 우리는 반드시 그 땅을 점령할 수 있습니다."(30)고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이 "우리는 도저히 그 백성에게로 쳐올라가지 못합니다. 그 백성은 우리보다 더 강합니다."(31)하고는 백성들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을 하는데,"우리가 탐지하려고 두루 다녀 본 그 땅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을 삼키는 땅이다. 또한 우리가 그 땅에서 본 백성은, 키가 장대 같은 사람들이다. 거기에서 우리는 또 네피림 자손을 보았다. 아낙 자손은 네피림의 한 분파다. 우리는 스스로가 보기에도 메뚜기 같았지만, 그들의 눈에도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32-33)라고 하였습니다. 

삼무아도, 사밧도, 이갈도, 발디도, 갓디엘도, 갓디도, 암미엘도, 스둘도, 나비도, 그우엘도, 최고의 엘리트들인 10명이 같은 말로 합창을 하니, 백성들은 통공을 하며, 지도자 모세와 아론에 대하여,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든지,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여호와께서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우리를 칼에 맞아 죽게 하려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힐 것이니, 차라리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겠다”며 불평을 쏟아내며, 당장에 애굽으로 돌아갈 태세니, 모세와 아론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 백성들 앞에 엎드립니다. 

이때 여호수아와 갈렙이“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14:7-9)고 옷을 찢으며 호소하였지만, 오히려 백성들은 돌을 들어 두 사람을 칠 기세입니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땅으로 들이시지 않고, 다시 광야로 되 돌려보내면서, 그 땅을 정탐한 날 40일을 하루에 일년씩 계산하여 40년 동안 광야에서 돌아다니다가 죽게 하였고, 다음세대로 가나안땅에 들어가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광야로, 광야에서 가나안으로 도약할 단계에서 그만 뒤로 후퇴하고 맙니다. 

무엇이 문제였습니까? 12명의 리더들 중에 다수인 10명의 리더들이, 하나님의 대한 신앙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영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으며, 그 10명의 말에 호응하는 그 백성들 역시 심각합니다. 겨우 두 사람 즉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바른 신앙과 영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열 사람과 두 사람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12명의 사람들이 모두 하나님의 공동체의 일원으로 똑같은 현장을 정탐하였습니다. 그러나 10명의 지도자들은 하나님과 상관없이 그 땅을 보고, 판단하였습니다. 이것을 “세속적이고 인본주의적 신앙”이라고 합니다. 즉 세상적인 가치관과 인간중심의 신앙생활입니다. 불신자들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들은 땅은 좋은데, 우리가 차지하기에는 그들이 너무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못 간다,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 땅을 차지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올라가자! 넉넉히 차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약속이기에, 그 땅에 사람들이 강하든지 ,성읍이 견고하든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키가 장대같은 거인 족속을 보았을 때, 더욱 신이 났습니다. 저들에 비하면 메뚜기 같은 우리가 저들과 싸울 때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길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저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철저히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그 땅을 보고, 판단하고, 말하였습니다. 이것을 “영적이고 신본주의적인 신앙”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공동체가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는 성장판이 열려 있다.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개인적으로든, 교회 공동체이든 영적이며 신본주의적인 시각으로 보고 판단할 수 있다면 성장판은 활짝 열려 있어 무한한 성장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주차장이 비좁습니다. 식당이 비좁아 더운데 줄을 길게 섭니다. 자모실이 포화상태여서 엄마들이 예배드리는데 아주 불편합니다. 어른 예배시간에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 아빠 엄마들이 마음놓고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교회가 그만큼 성장하였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면 다음 단계로 도약할 기회 즉 광야에서 가나안으로 도약할 단계임을 알게 합니다. 

이때 세속적이고 인본주의적인 사람은 짜증을 내며 불평을 합니다. 부정적인 말을 하여 다른 사람들의 사기를 떨어드립니다. 그러나 영적이고 신본주의적인 사람은 도약할 기회가 되었음을 깨닫고 기뻐하며 감사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신다. 담대히 헌신하고 나아가자! 라고 사기를 북돋으며,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줍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공동체는 하나님의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도하십니다. 성장케 하시고, 한국을 넘어 세계교회에 영향을 주는 교회로 발 돋음 하게하십니다. 333비전, 세계비전을 이루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약속입니다. 

세속적이고 인본주의적인 사고를 철저히 버리십시오.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모든 것을 보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영적이고 신본주의 사고를 가집시다. 

꽃은 피울 단계에는 망울을 활짝 터트려야 열매의 단계로 나아가지, 터트려야 할 때에 망울을 터트리지 못하면, 영원히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저는 담임목사로 우리 교회가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교회에 영향을 주는 교회로, 꽃망울을 터트려 꽃을 활짝 피워 풍성한 열매를 맺을 단계라고 확신합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우리 공동체가 성장할 수 있는 성장판이 열려 있느냐? 즉 영적이고 신본주의적인 신앙을 가지고 현재 상황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도약할 준비를 가지고 있느냐?입니다. 만약 이것이 열려 있지 않다면, 저 가데스 바네아에 서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다시 광야로 돌아가며 그 바톤을 다음세대로 넘기는 부끄러운 세대가 됩니다. 

철저히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보고, 판단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영적이고 신본주의적 신앙으로 담대하게 앞으로 전진하여, 우리 교회 공동체가 세계적인 교회로 발 돋음하는 일에 주역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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