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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전도자가 받는 상급 (단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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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자가 받는 상급 (단 12:1-3)

이제 다음 주일이면 그동안 계획하고 기도하며 힘쓰던 새생명전도축제 및 잃은양 찾기주일입니다. 마지막 남은 한 주간동안 영적인 추수를 위해 더 간절히 기도하시고, 열심히 권면하시고, 그리고 구역의 장기 결석자들도 다시 출석할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전도영상

방금 보신 영상은 한 사람의 일생이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엄청나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작가 중에 '길은 여기에', '빙점'이라는 유명한 소설을 쓴 미우라 아야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대단한 영향력을 미친 작가입니다. 이 분의 작품은 대부분 신앙 간증적인 작품입니다. 자신이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체험하게 되었는가를 배경으로 글을 썼습니다. 

그러므로 이분의 작품을 읽은 사람들은 대부분 글을 읽으면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자연히 인정하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은연중에 생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 분의 책을 읽는 사람마다 직간접적으로 마음에 복음을 듣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미우라 아야꼬가 이같은 뜨거운 신앙인이 되어 동서에 영향을 미치는 신앙작가가 된 데는 한 무명의 전도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미우라 아야꼬는 폐병 환자였습니다. 생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서 매일매일 각혈을 하며 투병해야만 하는 수용소 안에 있을 때, 어떤 청년이 찾아와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이야기했습니다. 

각혈을 하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죽음을 앞에 둔 초라한 여자가 무슨 가치가 있습니까? 동정하고 지나가면 끝인 존재, 죽으면 더 이상 찾아갈 필요도 없는 존재가 아닙니까? 그러나 그를 찾아온 청년은 그 여인을 어떻게 보았는지, 각혈을 하면서 파리하게 말라있는 그녀를 붙들고 "예수님이 당신의 구주입니다. 예수 믿으세요. 믿으면 당신은 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서 영원한 하늘의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라며 전도했습니다. 

아마 그 청년은 이 여인이 나중에 일본 열도를 데울 수 있는 엄청난 작가가 되리라는 가능성은 못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영혼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때문에 피를 흘리고 죽어가는 여인을 위해서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결국 수백 명이 나가서 전도하는 것보다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한 여인을 그 청년이 전도한 것입니다. 이만큼 전도의 가치는 오랜 후에도 그 영향력이 나타나는 놀라운 하나님의 일입니다. 한 영혼의 가치가 이처럼 소중한 것입니다. 

C. S. 루이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 땅에 있는 모든 책들을 다 모아도 그 책의 값어치는 한 영혼을 구한 것만큼 가치 있지는 못하다." 유대인의 탈무드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한 영혼을 구한 것은 우주를 구한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한 사람의 영혼이 온 천하보다 더 귀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날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가 되어서 영혼구원의 의미조차 잊어버렸고, 전도의 필요성조차 상실하고 만 시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기독교학자인 컬밋 롱 박사는 말하기를 "오늘날은 옛날 우리의 선조들보다 교육도 많이 받고 좋은 건물과 멋진 교회를 가지고도 사람을 구원하지 못하고 있고, 우리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아니라 수족관을 지키는데 지나지 않고, 남의 수족관에서 서로 고기를 훔치는데 지나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시간과 물질 뿐 아니라 생명을 바쳐 영혼을 구원해야 하지만, 이러한 신앙과 사명감을 가진 성도와 교회는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져 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전도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영혼 구원하는 일보다 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없습니다. 딤전 2:4절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하셨고, 요 6:40절에는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눅 19:10절에도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라"고 하셨고, 막 10:45절에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전도해서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이처럼 중요한 일이기에 하나님은 전도하는 사람, 영혼 구원하는 사람에게 줄 상급도 크고 영원한 것이라고 하십니다.

오늘 본문 3절에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한 자, 곧 전도자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을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드는 자를 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를 믿게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전하는 자를 모든 사람 앞에 빛나는 별과 같이 자랑스러운 존재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십니다.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갔다고 그 영광이 다 똑같은 것이 아니라 그 입을 영광이 각각 다른데, 전도해서 많은 사람을 구원한 사람은 더욱 영광이 빛나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성경에는 전도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들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물가에 심기운 교회’를 담임하는 윤성호 목사님이 전국에 전도왕 50명을 직접 찾아가서 간증을 듣고 내린 결론입니다. 전도하는 사람은 첫째 경제적인 복을 받았습니다. 둘째는 병 고침을 받았습니다. 셋째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었는데 유능한 자가 되었습니다. 넷째는 자신이 엄청난 변화를 체험했다는 것입니다. 결론은 전도보다 빠른 축복은 없다는 것입니다.

① 전도하는 자에게 건강의 복을 주십니다.

구세군을 창설한 윌리엄 부스 목사님은 15세 때 예수를 믿었는데, 어느 날 몸이 아파 병원에 갔더니 1년 밖에 못산다는 사형선고를 듣게 되었습니다. 깊이 고민하던 윌리엄 부스는 “어차피 죽을 것, 전도하다 죽자”라고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전도하는 중에 깨끗이 병 고침 받았고, 구세군을 창설하여 84세까지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② 전도하는 자는 존귀한 자로 인정을 받습니다. 

아프리카 선교에 일생을 바쳐던 리빙스턴은 형제가 의사입니다. 형인 존 리빙스턴은 의사로서 부귀영화를 누렸던 영국의 존 리빙스턴을 아무도 기억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의료선교사로 활동한 데이빗 리빙스턴은 세계사 책에도 기록되어 있고, 모든 나라와 민족을 초월하여 존경을 받는 사람입니다. 그의 일생과 활동에 대해 모든 백과사전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형 존 리빙스턴에 대해서는 백과사전에 단 두 마디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데이빗 리빙스턴의 형, 영국의 의사". 

③ 전도하는 자는 허다한 죄를 덮습니다. 

약 5:20절에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전도 받은 사람의 죄를 덮는다는 뜻이냐, 전도한 사람의 죄를 덮는다는 뜻이냐, 해석상의 문제가 있으나 그러나 제 생각에는 전도한 사람의 죄를 덮어 주신다는 뜻으로 믿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많이 구원한 사람은 비록 허물과 죄가 있어도 영혼 구원한 귀한 사역에 비하면 치명적인 잘못이 아닌 이상 하나님께서 그 죄를 덮어 주신다고 봅니다. 아무리 성인군자답고 거룩해 보여도 전도는 하지 않고, 영혼 구원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더 악하고 게으른 종일 것입니다. 

④ 전도하는 자는 자기 자신의 신앙이 성장하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복음으로 인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자기의 믿음과 마음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남에게 전도하려고 하면 어떻습니까? 자연히 기도를 더 하게 됩니다. 자연히 성경도 더 보게 됩니다. 자연히 모든 일에 조심도 합니다. 자연히 모범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이와같이 전도하는 사람의 믿음은 저절로 성장하게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사도 바울이 말년에 기록한 말씀을 보면,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다 가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생명의 면류관이 나를 위하여 하늘에 준비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생명의 면류관을 얻으려면 우리가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을 지키려고 하면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이 선한 싸움을 잘 싸워 내 믿음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내가 단순히 내 믿음만 지키려고 애쓸 것이 아니요, 한 걸음 더 나아가 적극적인 신앙 자세를 가질 때 자연히 내 믿음은 지켜지는 것입니다. 흔히 운동 경기 시합에서 최선의 수비는 최선의 공격이란 말을 합니다. 우리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의 구원을 위해 애쓰는 사람은 자연 자신의 구원을 완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천성을 향해 가는 하늘 길 가에는 죽어서 넘어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 중 몇 사람이라도 구원해 같이 가려고 애쓰는 사람은 그 사람들을 구원할 뿐더러 자기도 구원받습니다. 그러나 혼자 믿음 지키려는 사람은 세상의 모진 광풍과 유혹에 쓰러지고 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을 구원하려고 애쓰면 자연히 나도 구원할 수 있습니다. 

⑤ 전도하는 자는 진정으로 기독교 신자로서 누리는 최고의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시 126:5-6절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고 했습니다. 

이른 봄에 들판에 나가 밭을 갈고, 여름 뙤약볕 아래서 김을 매는 농부의 생활은 고단하고 힘들어 보입니다만, 그 땀 흘리는 고된 수고 속에는 농사짓는 사람만이 맛볼 수 있는 남모르는 기쁨이 있다고 합니다. 씨앗을 심었는데, 잔잔한 봄비를 맞고 새싹이 솟아 나오는 것을 지켜보면 그 기쁨이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다 합니다. 그러다가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그 열매를 추수하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눈물로 뿌린 씨앗, 기쁨의 단을 거두어들인다고 말씀합니다. 

전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남을 사랑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욕을 먹고 멸시를 받으며 핍박을 참고 나의 노력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그 심령의 옥토 속에 복음의 말씀이 열매 맺는 것을 볼 때에 오직 복음을 전파해 본 사람만이 그 기쁨이 얼마나 큰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번 새생명전도축제를 통하여 우리 모든 성도들이 이러한 영적인 추수꾼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은 우리가 왜 전도를 해야 하는지 너무도 분명히 가르쳐줍니다. 세상의 그 어떤 자랑도 결코 하나님 앞에서 전도하는 것보다 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돈 잘 버는 일도 중요하고,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도 좋고, 자녀들 잘 키우는 것도 소중하지만, 교회에 와서 신앙생활 하며 봉사 잘 하는 것도 중요하고, 헌금 잘 하는 것도 소중한 일이지만 이 모든 것을 다 해도 전도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더 귀히 보고 칭찬하시는 일은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전도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시며 따라서 많은 사람을 전도해 천국으로 영생으로 인도하는 일이야말로 하나님께 가장 칭찬 받고 인정받을 일이라는 것입니다. 

하늘의 가장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생명을 구원하는 새생명전도축제를 한주 앞두고 있습니다. 이 한주 동안에 열심히 기도하고 땀 흘리며 찾아가서 전도하는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전도하는 날도 항상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어느 날 갑자기 끝날 때가옵니다. 복음을 전파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때가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가장 많이 받는 전도하는 일을 기회가 길다 생각하지 마시고, 전도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열심히 전도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새생명전도축제를 통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혼구원에 최선을 다하셔서 하늘의 빛나는 영광을 받을 뿐 아니라 이 땅에서 축복 받는 성도님들 다 되시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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