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감사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시 100:1-5)

첨부 1


감사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시 100:1-5)

어느 대학 병원 응급실에 ‘항상 감사하기’라는 제목의 글이 붙어 있습니다. 응급실에서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는 가족들에게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10대의 자녀가 반항하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직장과 재산이 있다는 것이고, 파티 후에 치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좀 끼인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이고, 깎아야 될 잔디, 닦아야 될 유리, 고쳐야 할 하수구가 있다면, 나의 집이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 끝에 겨우 한 자리가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교회에서 뒷자리 아줌마의 엉터리 찬송이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있다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온 몸이 피곤하고 뻐근해 진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을 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있는 것이고, 이메일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면, 그건 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겠지요.」 

자녀가 반항을 하고, 세금이 많이 나오고, 설거지꺼리가 많고, 옷이 작아지고, 집에 손 볼 일이 많아지고, 먼 거리에 주차하고, 난방비가 많이 들고, 엉터리 찬송 때문에 짜증이 나고, 빨래거리가 쌓이고, 온 몸이 피곤하고, 자명종 소리에 새벽잠을 깨고, 이메일이 쏟아지면 귀찮아질 때가 있습니다. 불평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꾸어 생각해보면, 그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이며 얼마나 축복된 일인지 모릅니다. 생각의 방향을 조금만 바꾸면 ‘범사에 감사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라는 사실을 믿으면 언제나 우리는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고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늘 원망하며 불평하며 살아갈 때가 많았던 우리들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감사거리입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보면 모든 것이 감사거리입니다. 이 감사의 계절에 언제나 어떤 사건을 만나든지 나는 감사하며 살아가리라고 다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1월은 ‘감사의 달’입니다. 1년이 다 가기 전에, 지나간 1년을 뒤돌아보고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 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11월의 첫 주일인 오늘부터 우리는 먼저 감사부터 해 놓고, 그 다음에 감사거리를 찾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귀한 축복이 우리의 삶에 펼쳐지게 될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100편은 표제가 ‘감사의 시’입니다. 이 시편은 예배자들이 감사의 예배, 감사의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예물을 가지고 성전 뜰을 지나서 성전 문에 들어서면서 하나님 앞에 불렀던 찬송입니다. 

(4절)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라고 했는데, 그 문이 어떤 문입니까? 성전 문입니다. 그의 궁정은 어디입니까? 왕이신 하나님의 집, 성전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의 문에 들어가면서, 그의 궁정에 들어가면서, 성전 문으로 들어가면서, 들어가는 사람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하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감사의 대상이신 여호와 하나님 

(1절)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 막 외치며, 환호하며 찬송하라는 말입니다. 

월드컵 경기 때 우리나라 게임이 있으면,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 “아리랑”을 부르며 목이 쉬도록 부르면서 외칩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찬송하며 부르라는 것입니다. 

(2절)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가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가 3절입니다. 

(3절)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그리고는 4절에서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하라”고 했습니다. 이 모든 말씀을 두 가지로 요약하면 ‘감사와 찬송\'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예배하는 성도의 자세에 감사와 찬송, 이 두 가지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올 때에, 성전의 문을 열고 들어올 때에, 예배드리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나올 때마다 ‘감사와 찬송’ 이 두 가지가 내 마음 속에 있는가 우리 자신을 점검해보면서 찬송과 감사로 충만히 젖어서 성전에 들어와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구에게 감사하라고 했습니까? ‘그에게’ 감사하라고 했습니다(4절). 
그가 누구입니까? 1절에도 ‘여호와’, 2절에도 ‘여호와’, 3절에 ‘여호와 우리 하나님’, 5절에도 ‘여호와’, 시편 100편에서 그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감사의 대상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3절) 이 감사의 대상인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하나님을 알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아야 우리는 감사하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아야 우리가 찬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찬송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 지 난 알 수 없도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성경 원문에 보면, ‘엘로힘’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엘’은 ‘전능자’를 의미합니다. ‘엘로힘’은 어떤 존재보다도 뛰어나신 분, 천지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어디에나 계신 분을 가리킬 때 쓰이는 말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한 어린아이에게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니? 답을 맞춘다면 귤 한 개를 주마”, 이때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도 안 계시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면 저는 귤 두 개를 드리겠어요”, 겨우 여섯 살 난 아이였지만 대단히 명쾌한 답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도 계십니다. 

어떤 남자가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10억 원이란 돈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랬더니 음성이... “그야 내게는 한 푼에 불과하지”, “그러면 천 년이란 세월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거야 1초에 불과하지”, 그러자 이 남자 왈. “그렇다면 하나님, 저에게 한 푼만 주십시오”. 애걸하는 그에게 하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암, 주고말고, 그런데 1초만 기다려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전지하시고, 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고, 우리를 그분 앞으로 나아가게 하십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궁정에 와 있음. 하나님 앞에 나올 때 우리가 갖추어야 될 감사와 찬송, 이것은 필수적인 요건입니다. 


2. 어떻게 감사해야 합니까? 범사에 항상 감사해야 합니다.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감사는 하나님의 명령이요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는 범사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것을 ‘지은(知恩)’이라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을 ‘사은(謝恩)’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을 ‘보은(報恩)’이라고 합니다. 받은 은혜를 잊어버리는 것을 ‘망은(忘恩)’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는 것을 ‘배은(背恩)’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해야 될 사람들이 받은 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지 못하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에게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사람들 개를 많이 키웁니다. 예전에는 집 밖에서 키웠는데, 요즘 도시 사람들 중에는 집 안에서 키우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가 심방을 갔었던 집 중에는 아파트에서 커다란 개를 두 마리나 키우는 집이 있었습니다. 제가 한 달에 한 번씩 그 집에 가서 예배를 드렸었습니다. 제가 갈 때면 개들이 반갑다고 와서 꼬리를 칩니다. 그러면서 오줌도 질질 흘립니다. 그러면 주인이 말합니다. “목사님, 걔가 나이가 들어 오줌을 흘리네요 병원에 가보니 당뇨도 있다고 하고, 요로결석도 있다고 하네요”..., 

도시 사람들, 개 키우면 돈 많이 들어갑니다. 또 시간 많이 뺏깁니다. 사람은 아플 때 몇 천원이면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나오지만 개는 만 원 이상 들고 가야합니다. 개밥도 얼마나 비싼지 모릅니다. 어디에 갈 때에 개 맡기려고 개 호텔에 가면 사람 호텔에 간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개 키우기가 힘들고 돈이 드는데 왜 사람들이 개를 키우고 있는 줄 아십니까? 개는 배반하지 않숩니다. 팔려가도 집으로 돌아옵니다. 때려도 주인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배신합니다. 

땅이 우리를 배신하는 것 봤습니까? 땅은 콩 심으면 콩 나고, 거름 주면 더 잘 나고, 절대로 배반 안 합니다. 무서운 짐승도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을 알고 따르고 배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유독 배반하고 배은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하기를 ‘만물보다도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늘 감사하며 늘 찬송하면서 나아가서 예배 때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항상 감사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확신을 가지고 살 때 우리는 불평과 불만, 걱정과 두려움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우리 가운데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암과 같은 어려운 질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가 중보기도하는 것 아닙니까? 요즘은 남자들 가운데는 3사람 중에 한 사람은 암으로 죽는다고 하는데, 남녀 통틀어서 결국 3~4명 중에 한 사람은 암으로 죽을 것입니다. 한번 주위 분들을 돌아보십시오. 누가 암으로 죽게 생겼는가? 


3.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신28:12)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 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구약 성경 중에 신명기서는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들을 계명으로 율법으로 우리에게 전해준 내용들인데, 복에 대해 참 많은 말씀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복에 대한 말씀들의 결론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복을 주시기 위하여 하늘의 축복의 문을 열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기에서 우리가 가슴에 새겨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감사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감사는 하늘의 축복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그리하면 축복의 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저는 저와 제 가정에 심각한 위기가 있을 때, 감사 기도했습니다. 

저의 둘째 아이가 태어난 지 한 달이 채 못 되었을 때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의사는 살 가망성이 50%, 그 50% 중에서도 정상이 될 확률은 역시 반이라고 했습니다. 그 아이를 위해서 새벽에 교회에서 기도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감사의 기도만 나오더라고요. 1시간 이상을 감사기도를 하니까 평안해졌습니다. 저는 그때에 느낀 평안이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 결과로 지금 건강하지 않습니까? 너무 건강해서 남들보다 몸무게가 조금 더 나갑니다. 제가 수 년 전에 심각하게 아팠을 때, ‘하나님, 왜입니까?’라고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깨닫고는 감사의 기도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회복시켜 주시고, 저에게 치유의 은사를 주시고, 새로운 사역을 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감사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다음 주일,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추수감사절 예배 때에는 추수감사헌금을 제단 앞에 나와서 드릴 것입니다. 우리가 감사의 마음을 예물로 표시합니다만, 그 헌금보다도 중요한 것은 진실로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지난 한 주간도 돌아보았습니다. 우리 교회 외적인 것들로 바빴습니다. 

대전에서 열린 감리교회 총회에 참석하고, 세명대에서 있었던 지역학술세미나에도 참석하고, 지역 목사님들의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고, 성시화운동본부 모임에도 참석하여 바쁘게 보냈습니다. 교회 외적인 것들이지만 필요한 모임들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런 모임들에도 참석할 수 있는 건강을 허락해 주셔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조그마한 힘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이렇게 좋은 교회를 섬길 수 있게 해 주셔서, 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 살아있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감사의 달, 11월 첫 주일인데, 이 한 달, 오늘 말씀을 묵상하시고, 우리의 인생과 연결되어 있는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고 계속적인 감사의 기도와 제사를 다짐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