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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의의 면류관 (딤후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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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의 면류관 (딤후 4:6-8)

 
사도바울이 자신이 떠날 기약이 가까워오고 있는 것을 직감하면서 고백하는 내용이 오늘 우리가 보게된 본문 말씀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떠날 때가 오는 것입니다. 직분도 그렇고, 생명도 그렇습니다. "떠난다"는 말의 뜻은 "정박해 놓은 배를 푼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떠날 기약이 가까워 오고 있는 시간에 바울은 지난날들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예비되었을 의의 면류관을 사모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뒤를 돌아보면서 후회할 것이 없는 삶을 살아왔다면 얼마나 감격스럽겠습니까? 
항존직에 계시는 성도님들은 언젠가는 이러한 자리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교회는 여러분들을 평가할 것입니다. 어떤 분은 "교회에 별 도움을 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교회에 많은 해를 주었던 사람인데 이제는 참으로 잘되었다." 고 후련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여전히 교회가 그를 필요로하며 못내 아쉬워하는" 그런 은퇴식이 있을 것입니다. 몇년 전에 은퇴한 어떤 장로님이 계셨는데 그 분이 은퇴를 하니까 목사님은 말할 것도없고 온교인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참 저렇게 항존직분을 수행하면 않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항존직을 받은 성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에게도 떠날 기약이 가까워오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완성된 구원이 처음보다도 가까워졌다는 것을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언젠가는 이처럼 은퇴를 하게 될 것인데 그러한 날에 부끄러운 평가를 받는 그런 분들이 한분도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은퇴"라는 말은 영어로 Retirement(리타이어멘트)인데 본래 "타이어를 다시 갈아 끼우고 달린다"는 뜻입니다. 직분의 은퇴는 했지만 신앙의 은퇴나 인생의 은퇴는 아직 아닌 것입니다. 헌타이어를 새타이어로 갈아끼우고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시다가 직분의 은퇴가 아닌 인생의 은퇴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바울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다는 것을 싸움으로 생각한 사람입니다. 그는 그의 일생 끝까지 선한 싸움을 싸웠습니다.

선한 싸움을 싸운 사람에게 의의 면류관이 씌워지는 것입니다. 
경기장에서 제대로 싸움 한번 하지 못한 그러한 경기자에게 상을 주는 것 보았습니까? 오히려 이리 피하고 저리피하고 하는 경기자에게는 "경고"를 주는 것입니다. 
내가 싸움을 싸웠다는 것은 노력이 내포된 싸움을 의미합니다. 잘 싸워보려는 노력, 이겨보려는 노력을 충분히 해서 위대한 경주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한 싸움이 무엇입니까?
복음을 위한 믿음의 싸움입니다. 
딤전 6:12에 바울은 디모데에게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했습니다. 

2. 나의 달려갈길을 마치고 
  
기자가 한 마라토너에게 묻습니다.
"이렇게 달리기에 힘들지 않습니까?"
"힘들지 않을리가 있겠습니까?" "어떤 떄는 정말 죽고 싶은 지경입니다."
그렇게 대답하는 그에게 다시 묻습니다. "그런데 왜 계속해서 달리는 겁니까?"
그때 마라토너가 대답합니다. "이것이 내가 가야할 길이기 때문입니다." 힘들지만 내가 가야 할 길이 분명하다면 그 길을 가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일을 시작했으면 마치기까지 하십시오. 
마라토너가 되었다면 완주하셔야 합니다. 

자기의 일을 마친 사람에게 면류관이 씌워지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0:24에서
"나의 다려갈 길과 주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새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 하노라"고 그는 선포했습니다.
과연 이 말씀대로 그는 달려갈 길을 마쳤습니다. 

3. 내가 믿음을 지켰으니
   
믿음을 지킨 사람에게 면류관이 씌워지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맡겨진 복음의 보물을 관리인이나 청지기로서 안전하게 지켰다는 것을 고백한 것입니다. 
바울은 끝까지 자신에게 주신 믿음의 길을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핍박과 고난이 있었지만 그는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잘 지켰다는 것은 믿음을 키웠다는 뜻이며 확장시켰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의 일군이라고 하면 이와 같은 고백을 할 수 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 남아 있는 것은 오직 의의 면류관 뿐임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묵묵히 어려운 직분을 감당하시면서 믿음을 지켜오신 권사님에게 하나님께서 의의 면류관을 씌워주실 것을 믿습니다. 축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비록 법에 의하여 은퇴권사가 되었지만 숨질 때까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충성하시고 봉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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