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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복음의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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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건주의의 고향으로 불리는 ‘할레’라는 도시가 있다. 
헨델의 고향이며 진센돌프가 학문과 신앙을 키운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교회들이 네덜란드 국왕 프레드리히 4세의 요청으로 인도에 선교사를 보내기로 하고 
‘데니스 할레 선교회(Denish-Halle Mission)’를 설립한 것이 1704년의 일이었다. 

그런데 이 선교 계획을 반대한 사람들이 나타났다. 
바로 루터의 신학적 본고장인 비텐베르크 대학의 교수들이었다. 
심지어 그들은 ‘개에게 진주를 던지지 말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강력하게 반대했다. 

우여곡절 끝에 인도 선교를 시작하긴 했지만 교수들의 반대는 충격적 사건이었다. 
가장 기뻐해야 할 사람들이 가장 강력히 반대한 이 일은 지금도 선교학의 이야깃거리로 남아 있다. 

복음은 결코 기득권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며, 
하나님의 은총은 모든 이들에게 나눠져야 함이 기본이다. 

교회나 성도들이 은총의 재분배에 인색하면 
이를 우리는 변질이라 부를 수밖에 없다. 

교회는 박해를 받을 때 생존과 존립의 유지를 위해 피를 흘려야 하지만 
넉넉한 환경에서 변질되고 나태해지지 않도록 자신을 늘 시험해야 한다. 
복음을 나누고 있는지 냉혹하게 늘 점검해 보아야 한다. 

- 손달익 목사 (서울 서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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