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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앉기만 하면 조는 병사들을 통해 주신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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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영 설교 유머 ◑

군인들은 늘 피곤합니다.
정해진 일과표대로 빡빡하게 생활하면서 고된 훈련과 작업으로 육체적인 피로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늘 긴장하기 때문에 조금만 마음이 편안해 지면 잠이 쏟아집니다.
그래서 군복을 입으면 항상 춥고 항상 배고프고 항상 졸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저도 95년 입대해서 12주 훈련을 받을 때 앉기만 하면 병든 닭처럼 졸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군인들이 몸과 마음을 가장 편하게 느끼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러다보니 군인교회의 주일 날 예배 때 보면 대 다수가 졸며 잡니다.
코만 안 골면 다행입니다.
아예 오자마자 엎어져서 자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곳에 와서도 엄청 조는 병사들 덕(?)에 예배가 영 엉망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런 병사들이 애처러워서 보통 잠을 깨우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군대이야기를 재미있게 쓴 어떤 책(너희가 군대를 아느냐)을 보다가 글쓴이가 훈련소에서 자는 병사들을 깨워 군기를 잡던 군목을 기억하면서 다시는 교회에 안 갔다는 이야기를 읽고 나서 깨우는 대신 "졸더라도 교회와서 졸면 그것이 복이다. 너희들, 자다가라도 꿈속에서 주님 만나기를 바란다..." 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마귀의 교묘한 전술을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병사들의 마음속에 슬며시 딴 생각을 넣어주고 귀를 막고 눈꺼풀에 올라타서 예배를 방해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하는 졸음 마귀의 공격에 대항할 무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개발한 것이...

유머였습니다.
설교를 시작하기 전에 우스개 이야기를 통해 한바탕 웃고 시작하면 졸음이 달아나고 마음이 열리면서 설교와 예배에 집중하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인터넷을 뒤지며 유머를 찾아낸 덕에 이제는 병사들이 거의 안 자고 설교를 잘 듣습니다. 교우들은 제가 재미있는 목사(?)랍니다.

저는 본래 웃기는 재주가 없었는데 하나님이 이곳에 와서 유머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유난히 조는 병사들이 많았던 것이 제게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입니다.
모든 것을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강단 유머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같이 웃어봅시다.




예수님과 사오정

한번은 사람들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한 여자를 예수님께 끌고 왔습니다. 머리채를 잡아 질질 끌고 한 손에는 돌을 들고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이런 여자는 돌로 쳐죽이라고 했오. 어찌하면 좋겠오?" 기세가 등등해서...

예수님은 땅 바닥에 앉으셔서 뭔가를 쓰셨다고 했지요. 뭘 쓰셨을까요?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여러 가지 추측이 가능하지만 아마도 예수님은 그 여자네 집을 다녀간 남자들의 명단을 쓰셨을 겁니다.

요즘 명단공개란 말이 유행하는데, 이렇게 명단을 공개하신 후에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져라..." 하시니까 다 놀래서 도망을 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여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겠다.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그런데 뒤늦게 사오정이 나타났답니다. 돌멩이 들고 씩씩거리면서. 예수님이 "너는 뭐냐?" 그러시니까 사오정이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쟤, 스데반 아니예여?"





부활하신 예수님이 여인들에게 나타나신 이유


부활하신 예수님이 남자제자들을 재껴두고 여인들에게 먼저 나타나셨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예수님도 여자들의 입이 싸다는 것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누구의 입을 빌리면 이 부활의 소식이 가장 빨리 전파될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시다가 여인들을 택하셨던 것...(^^)






내무반의 TV 시편 23편

TV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TV가 나를 푸른 국방색 모포 위에 누이시며 쉴만한 침상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눈빛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시청률을 위하여 쾌락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TV가 나와 함께 하심이라
TV의 쑈 프로와 드라마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TV가 고참의 목전에서 내게 키스신을 베푸시고 베드신으로 내 눈에 바르셨으니
내 정욕이 넘치나이다.
나의 군 생활에 재미와 오락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TV앞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연변총각의 저희 천국에서는...

저희 천국에서는 성경 10번 읽어 가지고는 성경 보았단 소리도 못함다.
고저 100번 읽으면 고 놈 이제 성경 읽기는 좀 하갔구나 함다.
한 200번 읽었다 싶으면 고 놈 성경공부 시키면 좀 이해하갔구나 하고 의심은 해봄다.
우리 뒷집에 새로 천국 온 사람이 성경을 300번 읽었다고 자랑하다가 천사한테 끌려 가서리 성경인물 빙고게임 하다 욱실라게 혼나고 다시는 성경 많이 읽었다고 자랑 안 함다.
요전엔 성경 600번 읽은 권사님이 예수님 앞에서 성경 외우다 글씨하나 틀려 고저 무쟈게 혼났음다.
그런데 어느날이었음다.
예수님이 '허허허' 웃으시면서 이렇게 성경을 잘 아는 자가 누구냐며 하늘이 떠나가라 칭찬하시는 것이였음다. 나는 그래서 그 사람이 성경을 한 1000번은 읽었나보다 생각했음다.
아니였음다.
그는 성경을 이제 겨우 한번 읽고 오는 길에 사고가 나서 천국에 온 신입이었음다.
예수님이 성경에 대해 물었음다. "성경에 대해 이야기 해보거라.
"그러자 그가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였음다.

"성경은... 고조..... 사랑입내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를 쓰다듬으며 성경 제대로 안다며 칭찬하셨던 것이였음다.
내래 1000번 읽은 사람에게도 이런 말씀하신 걸 들은 적이 없었음다.
내래 그제서야 천국에서는 성경을 얼만큼 많이 읽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던 것이었음다아아~ ~




                                      

"마귀는 웃을 줄 모른다. 그는 냉소와 비웃음에는 익숙하지만 진정 즐거운 웃음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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