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약함을 자랑하는 사람들

첨부 1


          
불교 용어중에 話頭(화두)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승려가 일생을 명상하며 탐구하는 주제를 일컫는 말입니다.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화두는 단연 성공일 것입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꿈꾸며 그 성공을 이루기 위해 타인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서슴치 않고 입히는 총성없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세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남보다 강해지려는 세상에서 오히려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며 그 약함을 통하여 이웃을 섬기는 이들을 대할때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월간"일하는 제자들"2002년 1월호에 소개된 한 의사의 이야기는 감동적이고
추운 계절을 훈훈하게 해주는 내용입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간염에 걸려 학업을 휴학하는 아픈 경험을 극복한 후 의대를
졸업하고 전주 예수병원에서 수련의로 일하게 되었던 이 젊은 의사는 만성 간염의
영향으로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고향인 순천으로 귀향하여 27살의 나이로
개원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병 때문에 군복무 면제를 받게 된 이 젊은 의사는 개원을 하면서도
쟁쟁한 전문의들 틈새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심했었다 합니다.
그의 걱정과는 달리 그의 진료실은 항상 환자들로 활기가 넘치고 있는데
그 비결이 인상적입니다.

그분은 환자의 병력 기록지에 환우의 병세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형편을
메모 하였다 합니다.
다음 진찰때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 의사 선생님의 자상하면서도 따뜻한 배려에 환우들은 감격해 했고,
자신의 아팠던 과거를 떠올리며 환자의 입장에서 진료하는 친절한 의사 선생님의 진료는 그 지역에서 유명하다 합니다.

이 의사분은 의술은 돈을 버는 직업이 아니라 예수님의 명령을 실천하는 도구라고 여기는 사랑의 마음이어야 함을 병원 운영의 원칙으로 정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한때 간염으로 자신의 삶을 포기할 뻔 했던 의사 선생님이 드리는 기도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케 합니다.

"하나님, 간염을 낫게 해 주세요.
그러나 간염으로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있는것도 괜찮으니 하나님이 알아서 하세요."
인생의 좌절을 안겨주었던 간염이 오히려 그를 겸손하게 하였고 자신의 약함을
통하여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을 섬기는 도구가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푸른이 여러분!
나의 나됨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내게 주어진 재능들을 극대화 시켜
나의 약함을 통하여 이웃을 돌아보고 이웃의 아픔에 동참하는 성숙한 신앙인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