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물흐르듯 어디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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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아름다운 계절에
아끼듯 아까운 듯
흘러 가는 시간들을 붙잡을 수 없어
물끄러미 하늘을 바라 본다
그 요란하던 태풍이가 폭풍인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푸르디 푸른
가을 하늘만 흰 솜털 구름 사이로
수놓아져 있네
그리운 얼굴들
그리운 추억들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사람들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어제....
그리고 오늘과 내일
난 어떻게 살아 가야 할까....
스산한 바람이
귓가를 때리듯 지나가고
또
겨울이 오겠지
추운 겨울날
여전히 바쁜 걸음으로 오가는 사람들....
사람들.....
하루가 가고
한달이 가고
또 한해가 가겠지
이 가을에는
완행 기차를 타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그냥
물흐르듯
철없던 어린 시절의 그 어느날처럼
떠나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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