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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자나간 자리가 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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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른 아침,

교회당 문을 나서는 데 동이 터오는 하늘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맑은 가을 아침이라 하늘이 맑기도 하였지만

아주 높은 하늘에 흰점을 하나 찍어놓은 듯이

조그맣게 보이는 비행기 한 대가 지나가는데

그 뒤로 구름같은 수채화를 길다랗게 그리고 있었습니다.


사람의 솜씨라고 할 수 없는 아주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이었습니다.



어릴 때 시골에서 자주 보았던 광경이지만

정말 오랫만에 다시 보면서 마음 속에서 잔잔한 기쁨이 밀려왔습니다.



그때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뒷자리에는 어떤 자취가 남을까라고.



오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안밖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같이 근무하다가 이미 직장을 떠나간 이들 중에서도 얼굴만 떠올려도

다시 만나고 싶은 이들이 있습니다.




훈훈한 정을 남긴 사람들.

가슴이 따스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단한 업적을 남긴 것은 아닐지라도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일한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이들도 없지 않습니다.

교회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떠나간 자리에는 어떤 자취가 남을지 생각하면서

오를 하루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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