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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예쁘게 불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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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9일은 한글날이었습니다 우리 글은 표현할 수 있는 글과 말의 뜻이 너무나 다양하여 전 세계 어느 나라  말이던지 다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훌륭한 조상들의 덕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표현할 수 있는 어휘수가 많다보니 상스러운 욕지거리도 쉽게 표현할 수 있어서 전 세계에서 욕 말의 가지 수도 가장 많다고 합니다

요즘 들어서는 인터넷에서 쓰는 줄임말 때문에 아름다운 우리 글이 파괴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글을 소리내어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유행처럼 번진 말입니다  "아햏햏햏"

아무렇게나 자판을 두들겨도 글씨가 써지고 표현할 수 있는 어휘수가 많다 보니 이런 기호 같은 말과 글이 등장을 하였습니다

읽을땐 어떻게 읽는지 궁금하였습니다 아햏햏햏라고 읽는다는데 읽기가 참 아햏햏햏합니다

말과 글은 쓰는 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다고 흔히 말합니다 아름다운 우리 글과 말을 더욱 품위 있고 아름답게 사용하며 더욱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말과 글이 인격과 인품을 드러낸다는데 교회 안에서는 아직도 욕 말과 다름없는 말들이 아무거리낌 없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강단에서 선포되고 있음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지금 대부분의 교회들이 사용하고 있는 성경은 1956년도에 개정된 개역 성경을 쓰고 있습니다 세로로 편집된 성서 공회 성경을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50여 년 전에 쓰이던 말과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말들이 거칠기도 하고 지금은 쓰지 않는 죽은 말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 나온 성경이 개역 개정판인데 신학적인 문제 때문에 일부교단에서만 사용할 뿐 아직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젊은 세대들에게 식모, 침모, 차장(안내양) 등을 말하면  얼마나 알아듣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이젠 그런 일을 하는 분들도 안 계시기도하구요

지금은 택시를 운전하시는 분들을 운전기사 혹은 기사님 하고 부릅니다
그러나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거슬러 올라가면 운전 기사-> 운전사 -> 운전수라고 불렀거든요

그러니까 시대가 변함에 따라서 점점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존중히 여기어 고운말로 부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은 약자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장애우나 병자들을 보면 안식일임에도 고쳐주셨습니다

그러한 사랑의 예수님의 말씀을 기록한 우리나라 성경은 장애우들에 대한 욕 말과 다름없는 표현을 아직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한글성경에 나타난 장애우에 대한 표현은 절름발이, 앉은뱅이, 절뚝발이, 소경, 불구자, 곱사등이, 벙어리, 문둥이, 귀머거리, 병- 신, 저는 자들, 난장이, ... 등으로 구약에서 신약까지 수 십번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은 인격 모독적이고 멸시하는 말임에도 하나님의 생명과 사랑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거룩한 강단에서 성경에 있다는 이유 하나로 걸러지지 않은 채 50여 년 동안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욕과 같은 말을 듣고 기분이 좋을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고 실상 전도의 문도 닫히게 됩니다

이웃의 전도를 받고 어렵게 교회의 문을 두드린 장애우에게  성경에 있는 장애우를 비하하고 멸시하는 듯한 용어를 사용함으로 말미암아 열등의식과 모멸감을 촉발하며 그러한 욕설이 난무하는 설교에 어찌 은혜가 되며 아멘으로 화답할 수 있겠습니까

교회와 설교 강단에서 그러한 용어들을 사용함으로 말미암아 은연중에 장애우를 비하하고 천박하고 무능한 사람으로 규정하여 장애의 고통에 더하여 가슴에 못을 박고 마는 것입니다

지난 시대에 교회에서 그러한 용어들이 성경에서 등장하고 설교로 선포될 때 무슨 큰 죄라도 지은 사람처럼 얼굴을 붉히며 아멘 할 수 밖에 없었고, 은혜를 받아 성령 충만하였지만 장애인 당사자로서는 어색하고 씁쓸하였던 아픈 기억들이 장애우들에게 남아 있습니다.

각 교단의 입장과 신학적인 문제로 당장 개역 개정판 성경으로 바꿀 수 없다면 강단에서 선포되어지는 설교 말씀이라도 현 시대에 맞으며 장애우들의 인격을 무시하지 않는 아름답고 순화된 언어로 선포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기에 그러한 인격을 무시하고 욕과 다름없는 용어까지도 신성하고 무오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언어는 시대와 함께 변화되는 것이고 설교는 그 시대에 맞는 언어로 선포되어야 설득력도 있고 현장감도 있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섬기고 있는 교회 안에서 순화된 용어로 장애우들을 표현하며 강단에서 말씀으로 선포할 때 장애우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애우들을 부를때 다음과 같이 예쁘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불구자, 병- 신, 장애자, = <장애인, 장애우. 몸이 불편한 사람.>  

소경= < 맹인, 시각장애인, 약시인.>

절뚝발이, 절름발이= < 다리 저는사람. 지체장애인.>

앉은뱅이= < 지체장애인, 척수장애인, 못 걷는 사람.>

벙어리= < 농아인, 언어장애인, 말 못 하는 사람.>

바보, 등신, 정박아= < 정신 지체인, 다운증 >
  
곱사등이,곱추= <척추장애인, 등 굽은 사람.>

귀머거리= < 청각장애인, 못 듣는사람.>

난장이= < 성장 장애인 >
  

(이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email protected]으로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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