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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약한자가 내미는 오른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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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는 왜 저 자리에 참석하지 않아?"
딸아이의 물음에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몰라 우물쭈물하다 진실이 최선이다 싶어 "으응 엄마는 아빠랑 같이 할 수 없잖아 저 모임은 부부모임이거든" 으-응 하는 딸아이의 얼굴이 땅으로 향하고 우리는 아무말없이 집으로 향했습니다. 가슴이 아팠지만 어차피 겪어야 할 마음고생이라면 피하지 말자 싶어 딸아이 손을 꽉 잡아 주는것으로 내 마음을 대신했습니다. 남편과 사별후 참으로 많이 겪은 아픔이지만 아직도 무디어 지지않았는지 가슴이 저립니다. 저는 이제 견딜만 한데 아이들을 보면 또 가슴이 저려 옵니다.

하나님
저의 아이들에게 힘을 주시옵소서
상처때문에 병드는것이아니라 그 상처때문에 성숙하게 하시고
세상을 보는눈이 넓어지게 하시고 없는것 보다 있는것을 보게 하시며
더 약한자 아픈자에게 나눌 수 있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며 딸아이 잡은 손을 앞뒤로 세차게 흔들며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약한 자가 아픈 자가 부족한 자가 내미는 오른손을 꼭잡아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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