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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모두들 새해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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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뒷산을 깨우며 내려오는 아침햇살에 몸을 내맡기며 몸을 따숩게하며 몸을 추스리던
내 시골이 그립습니다.

소죽 쑤어 주고 아침밥 차려먹고 아버지 지게에 걸터 앉아 향하던 화전
시골이 그립습니다.

어머니를 길게 늘어지며 따르던 그림자가 서둘러 품속으로 기어들어가면
이내 보자기를 풀어놓으시고 한 상 가득 시골을 차려 놓으시던
시골이 그립습니다.

일찍찾아드는 저녁을 서둘러 붙쫒으며 이마의 땀을 닦으며 돌아오던
시골이 그립습니다.

등불하나 켜고 마당에 나와 손을 뻗으면 하늘에 맞닿아
밤하늘 가득한 별들을 하나 둘 딸 수 있을 것만 같은
시골이 그립습니다.

등산갔다 길을 잃어 등불 보고 찾아왔노라 하며
한밤중에 찾아온 객에게 강냉이죽 한그릇 꺼내놓으며 방을 내주던
시골이 그립습니다.

정보의 바다속을 헤엄쳐다니며 천리안을 가지게 되었으나 여전히
내 어린 시골이 그립습니다.


기억하실런지요. ^^;
교회건축으로 인해 직장을 접었던 애기아빠입니다.
교회건축 마무리 약간만 남겨놓고 모든 것이 끝나 재단에 편입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기도로 많은 중보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인생을 80으로 한다면 아직 반도 채 살지 않은 인생이건만 제 어린 시절은 이러했드랬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제 또래 친구나 사람들은 이상하게 쳐다보더군요. --;
2003년을 맞으면 지난일을 생각하다 문득 제 어린시절이 생각나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해달에 찾아오시는 분들이나 여기 계신 분들 모두들 올한해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에 젖어 사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늦었지만 다시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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