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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제발 손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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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사십이 다된 여동생이 있습니다.

동생은 어릴 적 다래끼가 자주 났습니다.
다래끼가 나면 부모님은 곪도록 놔두었다가
탱자가시로 터뜨려 짜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마다 다래끼가 없어진 대신
눈꺼풀 위에 작은 흉터가 남았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그에 대해 말이 없던 동생은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부터 그 흉터를 불편해 했습니다.
급기야 콤플렉스가 되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학을 마쳐가던 동생은
어느 날 쌍꺼풀 수술을 한 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도 다래끼 흉터가 조금 남아 있지만
그 이후 동생은 콤플렉스를 떨쳐버린 듯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한 남자의 아내요, 두 딸의 엄마가 되어
오손도손 알콩달콩 살아가는 동생을 생각하면
쌍꺼풀수술의 고마움을 한껏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며칠 전,
한 성도님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말인즉 딸아이가 멀쩡한 얼굴을 뜯어 고치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 성도님과 이런저런 말을 주고 받으면서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대하신 '창조주'라고 말합니다.

해와 달과 별,
산과 바다,
예쁜 꽃과 나무,
새와 물고기,
바람과 구름,
그리고 저녁 노을….

기술이 아무리 발전했다고 해도
이 가운데 어느 것 하나도 만들 수 없습니다.
과학이 제아무리 발달했다고 해도
이 가운데 어느 것 하나에도 생명을 줄 수 없습니다.

사실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피조물은
그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저마다 독특한 생명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피조물은
지음 받은 그대로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피조물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품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은
자꾸만 외모를 바꾸려고 합니다.

코도 세워보고,
머리도 염색해 보고,
쌍꺼풀도 만들고,
가슴도 키워보고,
입술도 도톰하게 해보고,
자꾸만 이것저것 손을 댑니다.

하나님은
구식(?)이어서
유행을 전혀 모르는 분쯤으로 생각하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이 애써 만든 조각품을
누군가 허락도 없이 고쳐놓는다면
당신의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일부러 세운 코보다
일부러 염색한 머리보다
일부러 키운 가슴보다
일부러 고친 쌍꺼풀보다
일부러 도톰하게 만든 입술보다
일부러 여기저기 손대는 것보다
당신 안에 하나님이 주신 신비롭고 놀라운 생명을 누려간다면
그것이 자양분이 되어
당신은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까지도 아름답게 될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겉단장보다는 속단장에 마음을 모으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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