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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전병욱 칼럼 <지금 죽어가고 있어, 나를 위해 기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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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죽어가고 있어. 나를 위해 기도해줘"

   1. 대구 지하철의 절규 :

금주는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다. 목포의 선교현장에서 대구 참사의 소식을 처음 접했다. 대구 출신들은 가족의 안부에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실제로 아는 사람이 실종된 사람도 있었다. 휴대폰을 통해서 마지막 절규까지 기록에 남아 더 아픔을 깊게 만들게도 했다. 선교 중에 그들의 절규를 들으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2. 어느 날 문득 찾아온 죽음 :

"아빠 문이 안 열려요. 구해 주세요."  절규하는 사람 가운데 그날이 자신의 죽음의 날이라는 것을 인식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죽음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다가 문득 찾아온 죽음에 당황하곤 한다. 그러나 성경은 항상 우리에게 준비된 인생을 살라고 외친다. 목사로서 종종 임종의 순간을 접하게 된다. 그 순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명예, 돈, 권력이 아니라 깨끗한 마음과 하나님의 은혜만이 필요하다. 이번의 참사를 통해서 위로의 마음을 가짐과 동시에 우리도 잘못된 추구로 오염된 자신의 모습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과연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붙들 믿음과 은혜가 있는가?

    3. 알고 있는 자의 책임 :

이번 참사가 큰 사고로 기록된 이유는 운전사령부의 잘못된 판단과 기관사의 잘못된 진입이라는 평가가 많다. 아무리 과실이라고 해도, 그 책임을 묻겠다는 분위기이다. 왜? 그들의 정확한 판단과 제대로된 지도만 있었다면, 사람들을 살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에 나갈 길을 알고 있고, 통풍구를 알고 있고, 문을 여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 사람이 알리지 않고, 조치를 취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사람들이 책임을 추궁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아는 자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성도는 구원의 길과 심판대에서 서는 법을 아는 자이다. 십자가만이 구원의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알고 있는데, 침묵하고 있다면, 그 책임은 기관사의 책임보다도 더한 책임일 것이다. 그들의 과실은 육적 생명만 잃게 만들지만, 우리의 직무 유기는 영원한 죽음으로 이끄는 길이기 때문이다. 다른 여러 가지 지엽적인 관심으로 분산된 교회의 관심이 다시금 영혼 구원의 중요성에 대한 자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어지러운 세상 중에 곳곳마다 상한 영의 탄식소리 들려온다. 빛을 잃은 많은 사람 길을 잃고 헤메이며 탕자처럼 기진하니 믿는 자여 어찌할꼬"
    (20003/3/21)

전병욱 목사  [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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