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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그 분의 온유한 성품을 닮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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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던 것은 아주 어렸을 적 초등학교 2학년 무렵이였다.
교회의 주일학교 반사님으로 봉사하고 계셨던 동네 누님의 전도로 교회에 출석하였던 것이
그 믿음의 끈을 놓지 않고 불혹의 나이가 넘도록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니
내 신앙의 이력도 그러고 보면 한 35년쯤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신앙의 연륜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고쳐지지 않는 것이 있으니
항상 말에 실수가 많아서 본의 아니게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요,
급한 성격 탓에 무슨 일을 당하면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늘 조급하게 일을 처리하므로
은혜스럽지 못한 결과를 가끔 보게 되는 것이다.
또한 어줍잖게 행하지도 못하는 것이 듣는 것은 많아서 가끔씩 가슴앓이를 하기도 한다.

물론,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타고난 성품까지도 변하지 못할 까닭이 없지 않겠지만
여전히 이런 모습으로 있는 것을 보면 나는 아직도 성결하지 못하고
성화되지 못한 너무 너무 부족한 사람임엔 틀림이 없다.
어떤 사람은 나의 이러한 성격에 대하여 차라리 느긋하여 무능력한 것보다
성격이 다소 급한 편이 최소한 자기의 일은 감당하니 그래도 그만하면 괜찮지 않냐면 위로하지만
그래도 내 신앙의 영원한 숙제와 기도제목은
"어떻게 하면 퉁명한 말투를 고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예수님처럼 인자한 언어와 온유한 성품을 닮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모든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쁜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것이다 -------
감히 견줄 바 못되지만 하나님의 사람 다윗도 말에 실수가 많았나 보다.
"내 입술에 파숫꾼을 세워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으니 말이다.
또한 성경은 말에 실수가 없는자는 온전한 사람이라 하였으니
이렇듯 말에 대하여 절제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듯 싶다.

그러고 보면 교회안에 여러가지 문제도 말을 함부로 하는것이 발단이 되어
큰 사건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종 종 있는것을 본다.
한 가족처럼 지내는 것도 좋고 개인적인 친분도 좋지만 공적인 자리에서 직분을 무시한 호칭을 사용하여
교회의 분위기를 흐리기도 하며 때로는 개인적인 농담으로 말하는 것이 와전되어
상대방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한다.
또 교회 안에는 믿음이 연약한 자도 있고 장성한 믿음의 분량을 소유한 자도 있어서
책망과 권고를 잘 받아 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마디도 듣지 않으려 하는 사람도 있다.
또 어떤 이는 성경적인 교회의 모습을 막연하게 지향하는 이도 있어
교회안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질서와 은혜로 처리하지 않으면 늘 말이 많아지기 쉽다.
그러니 먼저 된 자들은 무엇보다도 말을 할 때마다 조심에 조심을 더하여 했으면한다.

얼마전 감자탕교회의 이야기가 내가 섬기는 교회의 성도들 간에 화제가 되어
조그마한 소동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내 생각도 한국에 이렇게 멋진 교회가 있다는 것이 정말 유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교회는 크게 잘못되었다는 식의 접근과 대응도 문제가 되었다.
왜냐하면 교회마다 여러가지 형편과 계획이 있고
한국교회의 특성상 담임목회자의 역량과 은사,성도들의 자질이 다 틀리기 때문에
모든 교회들이 다 감자탕교회처럼 되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대형교회의 역활이 따로 있고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로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 받아 들일 수 있는 것은 빨리 받아 들이고 버릴 것은 빨리 버리는 용기도  필요하며
무조건 억눌러 버릴것이 아니라 성도들에게 공개적으로 이해를 구하는 설득이 필요하다 하겠다
물론 이런 어려움을 뛰어 넘는 것이 믿음이라고 한다고 말하면 할 말이 없지만
이유야 어찌 되었건 교회안에 문제가 발생될 때마다
은혜스럽게 빨리 정리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말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갔으면 좋겠다 ----------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불쌍히 여기시며, 우물가의 여인을 긍휼히 여기셨던 주님,
실은 내 모습이 아니라고 지나쳐 버리고 고개 돌렸던 그 여인의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일 수 있기에......그
러함에도  불구하고 여기 까지 인도하여 주시고 동행해 주신 주님의 사랑을 깨달아
사랑의 빚진 자로 많은 사람을 다둑거려주며 위로할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무엇인가 자신의 주장을 끝까지 관철시켜야만이 속이 시원한 세상에서
아브라함처럼 네가 동을 택하면 나는 서를 택하겠고 네가 서를 택하면 나는 동을 택하리라 하는
믿음의 여유로움이 너무 소유하고 싶어진다
모든 일이든 살아계신 하나님이 선악간 판단하여 주시기에
가말리엘의 교훈처럼 위에서부터 내려오지 않는 것이라면 스스로 소멸되어짐을 믿고
잠잠히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여  평안을 잃지 않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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