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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땅땅거리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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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전쟁으로 많은 빚을 지게 된 제?러시아는 얼음 땅, 알래스카를 팔아서라도 현찰을 장만하고 싶었습니다. 1867년 미국 국무장관, 윌리엄 H. 수어드가 알래스카 매입법안을 제출하자 미국 상원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그렇게 큰 얼음 통이 도대체 어디에 필요하단 말인가. 얼음이 필요하다면 미시시피 강의 얼음을 깨다가 장관의 집에나 채워라.”

1표 차이로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매입가격은 에이커당 2센트꼴인 720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공짜나 다름없었지만 미국인들은 알래스카를 ‘수어드의 바보짓’이라고 불렀습니다. 1897년 유콘 강에서 골드 러시가 일어났습니다. 미운 오리새끼가 백조로 변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과 소련의 냉전체제가 개막되자 알래스카는 미국의 요새가 됐습니다. 소련 정부는 이를 갈았습니다.

1968년 푸르도 만에서 대형 유전이 발견되면서 오일 러시도 터졌습니다. 총연장 1,300킬로미터의 송유관이 깔렸습니다. 미국의 49번째 주, 알래스카는 미국 땅덩어리의 20%에 해당하는 거대한 얼음덩어리입니다. 그러나 세계최대 규모의 유전, 엄청난 금광, 울창한 삼림, 풍부한 어획고, 북극의 신비한 오로라를 자랑하는, 미국에서 가장 부요한 주입니다. 땅은 좋은 것입니다. 알래스카의 얼음 땅도 원유를 내뿜고 중동의 모래 땅도 원유를 내뿜지 않습니까.

땅만 있으면 결국에는 땅땅거리며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광활한 만주 땅을 잃은 것만으로도 족합니다. 독도를 일본한테 빼앗기지 말아야 하고 북한을 중국한테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2004년 4월 23일 북한의 용천역 폭발사고가 발생했을 때 당시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밤잠을 설쳤다고 합니다. 북한에 친중 괴뢰정권이 들어설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왜 동북공정을 하며 왜 고구려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했겠습니까. 남북한 통일 후 통일한국 정부가 세력이 커져서 만주 땅을 내놓으라고 하면 오리발을 내밀려는 속셈일까요. 북한 땅까지도 중국의 영역이었다는 주장을 하려는 것이지 않을까요. 요즘 중국정부는 압록강변을 따라서 2차선 포장도로를 쭉 확장하고 있습니다. 남북한 통일 후를 겨냥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나님은 바늘을 하나 꼽을 땅도 없던 유대인 족장,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땅을 주겠다(창17:8, 26:3, 35:12)고 축복하셨습니다. 구약성경에서 땅은 축복 중의 축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땅을 절대로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곳곳에서 땅의 경계를 정하는 지계석을 옮기지 말라고 강조합니다(신27:17, 잠22:28, 23:10). 땅을 빼앗지도 말고 빼앗기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봇은 아합 왕의 온갖 회유와 억압에도 불구하고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포도원을 사수하고자 했던 것이지요(왕상21:6). 이것이 유대인의 토지정신입니다. 유대인에게 있어 땅의 소유권은 창조주 하나님께 있습니다(레25:23).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것은 땅의 사용권뿐입니다. 설령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땅을 팔았다고 해도 50년째에는 되돌려 받게 돼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희년법입니다(레25:10, 25-28). 왜 하나님이 유대인에게 이 희년법의 실천을 요구하셨을까요. 땅이 없으면 경제적인 자유도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자유 중의 하나는 경제적인 자유입니다. 경제적인 자유가 없으면 정치적인 자유도 의미가 없으며 심지어 영적인 자유도 크게 타격을 입게 됩니다.

경제적인 자유가 정치적인 자유, 영적인 자유를 더 역동적으로 만듭니다. 그런데 경제적인 자유의 핵심은 땅입니다. IT니 BT니 ET니 NT니 해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땅을 능가할 수 없습니다. 우리도 야베스처럼 간절하게 기도하고 축복받음으로써(대상4:10) 땅을 얻고 보존하고 개발하고 물려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땅은 모든 물질의 근원입니다. 땅이 있으면 땅땅거리고 살 수 있습니다.


김종춘 목사(www.dreamel.com 운영자)
출처: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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