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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공감되는 글이있어 올려봅니다. ^ ^

  • 박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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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요즘 \개똥녀\ 문제로 인터넷과 뉴스 시간에 연일 떠들더군요. 이것을 보면서 어떤 분이 글이 공감이 되어 올려봅니다.   마음 따뜻한 세상을 ~~~~~~~~ 이 사진은 다 보았을 것이다. 소녀가 죽기만을 기다리는 독수리 Kevin Carter 1994년 퓰리처상 수상 (수상자는 3개월뒤 자살) 수단 남부에 들어간 카터가 아요드의 식량센터로 가는 도중에 우연히 마주친 것은 굶주림으로 힘이 다해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는 어린 소녀의 모습이었다. 그 뒤로 소녀가 쓰러지면 쓰러진 소녀를 먹이감으로 삼으려는 살찐 독수리가 소녀가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셔터를 누른 후 그는 바로 독수리를 내쫓고 소녀를 구해주었다. 이 사진은 발표와 동시에 전세계의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퓰리처상을 수상한 후 일부에서 촬영보다 먼저 소녀를 도왔어야 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결국 케빈 카터(Kevin Carter)는 수상후 3개월 뒤 1994년 7월 28일에 친구와 가족 앞으로 쓴 편지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3살의 젊은 나이에. 나는 늦은 밤에 차가 전혀 안다니는 횡단보도에서 빨간불이어도 그냥 건넌다. 화장실이 없는 길을 가다가 볼일이 급하면 노상방뇨도 한다. 시간은 바쁜데 줄이 길면 슬쩍 눈치봐서 새치기도 한다. 물건을 사고 캐셔가 계산을 잘못해서 잔돈을 더 주면 모른 척 하고 그냥 받아온다. 누가 보지 않는 곳에서는 여러모로 긴장감이 좀 풀어진다. 누구든 한번쯤 그런 적 있을텐데 길가나 남의 화장실이나 가게앞에 토를 하고 그냥 온 적이 있지 않은가. 밤에 전철에서 토를 하고 치우는 사람은 있던가. 똥까지 싼다는데.. 누가 보지 않는다고 도둑질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우리는 누구든 조금씩은 흐트러진 채로 살아간다. 악의는 아니어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고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고 실수도 하고 살아간다. 누구든 개념없고 철없던 시절이 없었을까. 성인이 되었다고 성인다운 바른생활맨이 되었을까. 자기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면 얼마나 많은 실수와 오점들이 많이 있을지 한번 들여다 보았으면 좋겠다. 먹이를 찾아 눈을 부릅뜨고 공격태세를 갖춘 하이에나의 모습보다는 좀 더 너그럽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네티즌의 힘이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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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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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식 2005.06.09. 16:20
잘 읽었습니다. 마음이 착잡하기도 하고...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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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점동 2005.06.09. 16:20
옛날에 제가 읽었던 글이지만.. 참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군요.. 오늘 새벽에 골로새서 말씀을 들었는데.. 저의 모습을 뒤돌아 봅니다. 부끄럽네요.. 고맙습니다.
최무열 2005.06.09. 16:20
좋은글 감사합니다 운전을 하다가 사거리에서 신호등보단 앞에 경찰이 있는지 먼저 의식하는것이 다반사임. 부끄러운 모습 많은것이 나인데 남의 들보가 커보이는 이상 살벌한 세상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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