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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저의 집 큰 아들의 입학 그리고 장례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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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3월 2일에 저의 집 큰 아들이 중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새로 사온 교복을 입어보고는 좋아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부모의 눈에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자식은 자식인가 봅니다. 저는 교회일로 인해서 입학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저의 아내 역시 일을 하고 있어서 참석하지 못하고 지방에 계시던 저의 아버님이 올라와 아들의 입학식에 참석을 하셨습니다. 노인네가 아이가 파할때까지 밖에서 기다리셨던가 봅니다. 날씨가 많이 차가웠는데...감기에 걸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아이와 같이 간단한 점심을 드시고는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셨습니다. 당신의 아들을 키우실 때는 그토록 무뚜뚝하시던 분이셨는데... 손자에게는 유난히 정을 주시고 관심을 가지시는 것을 보면서 저도 나이가 들어 손자를 보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교회 명예권사님의 남편되시는 분이 오랫동안 투병생활하시다가 하나님의 나라로 가셨습니다. 저의 아버님과 년배가 비슷한 분이셨습니다. 살아계실 때 더 자주 찾아 뵈어야지, 자주 전화를 드려야지 하는 생각과 결심을 해보지만 그것도 잠시... 주님의 사랑을 말하고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하면서 정작 내 가족과 내 부모님에게는 너무 무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도 해 보았습니다.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서 자신의 젊음과 정열을 다 소진하시고 작아지고 구부러진 체구를 보면서 부모님의 건강과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저는 아직까지 부모님께 \'사랑합니다.\'라고 고백조차 못했거든요.... 새로운 봄이 오고 한층 나이드신 부모님께 용기를 내서 전화를 통해서라도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보렵니다. 봄의 향기가 코끝을 스치는 3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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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최영욱 2006.03.04. 14:47
요즘 중학교 고등학교 교복값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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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준 2006.03.04. 14:47
부모님이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할 49가지\ 책이 생각 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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