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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유명 보단 무명으로......

  • 염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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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시작되고 (교육)대학원 마지막 학기.... 잠시 후 저녁(6~9시)에 있을 종합 시험을 준비하다가.... 책 한 페이지에 소개된 시 입니다.... 유명인으로서가 아니라 소중한 무명으로 남길 기도합니다.... 무명교사 예찬 나는 무명교사를 예찬하는 노래를 부른다 전투를 이기는 것은 위대한 장군이지만 전쟁에 승리를 가져오는 것은 무명의 병사인 법 새로운 교육제도를 만드는 것은 이름 높은 교육자이지만 젊은이를 올바르게 이끄는 것은 무명의 교사이다 그대가 사는 곳은 어두운 그늘, 가난을 당하되 달게 받는다 그대를 위하여 부는 나팔 없고 그대를 태우고자 기다리는 황금마차 없으며 금빛 찬란한 훈장이 그 가슴을 장식하지도 않는다 묵묵히 어둠의 전선을 지키는 그 무지와 우매의 참호를 향하여 돌진하는 그대 날마다 날마다 쉴 줄도 모르고 아이들의 적인 거짓을 정복하고자 싸우며 잠자고 있는 영혼을 일깨우고 있다 게으른 자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주고 하고자 하는 자를 고무하며 방황하는 자에게 안정을 주는 그대는 스스로 학문하는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전해주며 너무나도 값진 마음의 보물을 아이들과 나눈다 그대가 켜는 수많은 촛불 그 빛이 훗날 그대에게 되돌아와 그대의 눈물어린 두 눈을 비추리니 이것이야말로 그대가 받는 제일의 보상 지식은 책에서 배울 수 있지만 지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오직 마음으로 손을 맞잡아 배울 수 있으니 이 세상 어디라도 무명의 교사보다 예찬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 있을까 발전이라는 마차에 바퀴가 되는 자 그대 이외에 누구란 말인가 자신의 임금이요 인류의 머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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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이상훈 2006.03.23. 11:30
지난 3월 21일 화요일에 제가 소속된 교회의 시찰회가 열렸습니다. 거기서 저와 동기가 되시는 목사님(물론 년배로는 저보다 위이시지만요)이 담임목사로 오시게 되었다는 소개와 함께 인사를 하는 시간을 보내었지요. 그런데 왠지 축하하면서도 제가 아직도 부목사로 남아 있다는 것에 대해서 조금은 묘한 감정이 일더군요...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지는 못해도 다른 사람 하는 만큼은 해야 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마음을 어지럽히더군요... 그때 조용히 들려주시던 주님의 음성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 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높고, 빛나고, 앞서 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작은 교회라도 주어진 직무를 위해서 눈물로 기도하고 땀흘리며 섬기고, 피뿌림에 가까운 헌신으로 주님을 섬기는 많은 목회자들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주님 앞에 큰 사람, 세상에는 작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런데 아직도 덜 익은 풋과일같은 모습이 남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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