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빨간 미니 애마가 생겼습니다.

[#font005_][#font002_]20일 전 쯤 교회 목사님께서 대우의 파란 색 마티?를 보시고서는 \난 이 색이 좋은데, 전도산 어때?\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전 \전 빨강색이 훨씬 이쁘던데요. 파란색은 촌스러운것 같아요(파란색 타시는 분 죄송해요. 개인 취향이니까요)\ 했습니다. 어제 갑자기 오후에 절 보고 집 앞으로 내려오라고 해서 나갔더니 빨간색 마티?가 제 눈앞에 있었습니다. 그것도 새 걸로... 물론 옵션은 하나도 없는 거지만요. (중고 사실까 하다가 자꾸 고장나면 더 고생이라고 새 걸로 구입하셨데요) 아니 이게 웬일인가 싶어 여쭈어 봤습니다. 첫 시승을 하면서 말씀하시더군요. 지금껏 사례비 안 받고, 일한 것 고맙기도 하고, 이스타? 15인승이 기름이 너무 들어 그건 교회일로만 쓰고, 제가 개인적으로 쓰는 건 이걸로 쓰라고 사셨다고 합니다. 3년 할부로... 지금까지 저는 제가 사례비 안 받고, 대신 차를 제 개인 용도로까지 타고 다니라고 하셔서 학교 다닐 때도 마음 대로 타고, 교회에서와 저희 집에서 기름값을 다 내주었거든요. 근데 매달 기름이 30만원이 넘어가니까(차가 크니까 기름값이 엄청 들어요) 고민 고민 하시다가 소형차를 사기로 하셨다고 하시네요. 꼼짝없이 3년은 이 교회에서 못 나가겠죠? ㅋㅋㅋ 얼마나 감사한지 기멀전 식구들께 축하받고, 또 앞으로 안전운전할 수 있도록 기도도 부탁할 겸 글을 남깁니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저를 위한 배려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란 생각이 드네요. 저희 목사님 멋지죠?[_font002#][_font005#]ani_con_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