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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응급실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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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버지 올해 연세는 65세 입니다. 25년전 중풍으로 쓰러지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거의 정상적인 회복을 보이셨지만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저의 아버지는 \종합병원\ 수준이였습니다. 요즘 몸이 불편하시다며 어머니와 함께 어제 병원에 가셨습니다. 근데 그곳에서 아버지는 실신을 하셨습니다. 실신하신 그때는 병원이 완전히 뒤집어 졌습니다. 맥박이 안뛰고, 심장이 정지했다고 했습니다.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응급실에 들어서니 참 많은 사람들이 누워 있었습니다. 바로 죽어 나가는 사람, 육신의 아픔에 고함치는 사람, 숨소리만 내고 있는 사람... 어떤 사람은 엠브란스에 실려서 응급실로 들어 왔는데.. 아마도 어떤 사고를 당한듯 했습니다. 처음에는 고통에 호소를 하는가 했는데.. 간호원과 의사가 분주히 왔다갔다하며 그 사람을 살리려고 애를 썻습니다. 몸에 이상한 여러가지를 붙이고, 전기 쇼크도 하고,  피도 빼고.... 그러나 그 사람은 점점 의식이 흐려져 가는것 같았습니다. 심장박동을 알리는 숫자가 점점 낮아 졌습니다. 더디어 \0\이 되었습니다. 창백해진 얼굴을 보며 마음속으로 간단하게 기도를 드리고 생각했습니다. 분명 저 사람도 아침에 가족들과 함께 안녕을 고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을 했을텐데... 그곳에서 저는 하나님께 진짜 감사를 드렸습니다. 나의 하루 하루 살아가게 하심과 기쁨으로 주님을 찬양하게 하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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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문엄산 2004.12.21. 09:39
우리는 하나님께서 부르면 언제든지 가야하는 나그네입니다. 모세가 우리의 년수의 정한을 알게 해달라고 고백한것처럼 우리의 짧은 생애를 하나님의 뜻으로 채우길 바랍니다. 마라나타
송동수 2004.12.21. 09:39
우리의 삶이 나태해지거나 의욕을 잃었을 때, 병원이나 재래시장엘 가보라고 하더군요.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곳이지요. 아버님의 건강이 속히 회복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정말 우리의 삶이 매일매일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날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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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2004.12.21. 09:39
아버님 건강이 속히 좋아 지시기를...
jh아빠 2004.12.21. 09:39
맘고생 많으셨겟네요... 쾌차하시기를 두손모아 기도드립니다.
안상준 2004.12.21. 09:39
아버님께서 속히 쾌차하시길..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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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수 2004.12.21. 09:39
저도 빨리 좋아지기기 바랍니다. 정말 병원에 가면 살아있다는것 자체가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현재는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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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현 2004.12.21. 09:39
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제 집사람 때문에 응급실에 참 많이 갔었습니다.. 휴.. 그때 생각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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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식 2004.12.21. 09:39
아버님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놀라시고 분주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깨닫게 되셨군요. 제가... 어거스틴의 고백록 가운데 삶이 힘들고 고달플때 음미하며 위로를 얻는 한 구절이 있습니다. Κύριε, δεν μπορεί νά ίσχάσει ή ψυχή μου μέχρι όταν αγκαλιασθεί μέσα σε έσενα (‘주여! 내 영혼은 당신의 품안에 안식할 때까지 평화를 누릴 수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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