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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마음이 무겁습니다.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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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동안 접속도 못하고....그나마 핑계?로 올리던 글도 못했네요.... 사실은....요즘 몇교회가 신축/증축하면서 A/V시스템을 교체한다고 해서 컨설팅 좀 하느라 바빴습니다... 그런데 가는 곳 마다 저의 마음을 무겁고 안타깝게 합니다.... > A라는 교회 약 500석이 되는 교회입니다... 벌써 10년이 넘어서 어느정도 자리도 잡은 듯하구요..... 약 2년전에 음향기기를 교체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담임목사님을 만나뵜더니...하시는 말씀이.... \모니터링이 안되서 설교할때 힘들어요...\ \성전에 사람이 꽉 찼는데 장로님이 소리가 하나도 안들린다고 하네요...\ \예배시간에 삑~삑소리가 나요....\ \아는 설비업자가...이정도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A/S한번 부르면 한달 걸려요....제대로 되는지도 모르겠구요...\ > B라는 교회 새로 신축하는 교회입니다... 건물이 아주 현대식으로 성도들의 편의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설계는 아주 깔끔하고 합리적으로 잘했습니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회사에서 그런답니다... \돈 들여서 굳이 메이커 쓸 필요없습니다. 국산도 좋은거 많아요...\ \원하시면 제가 잘 아는 회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차피 건물을 우리가 짓는데 음향이나 영상도 같이하면 좋은 점이 많져..\ > C라는 교회 400석에서 800석으로 증축을 하는 교회입니다. 교회가 아주 열심히 하는 교회 같았습니다. 목사님도 너무 좋으시구요.... 몇년전에 서울의 어느 목사님과 업자가 같이 만든 교회음향회사에서 시설을 했다고 합니다. 가봤더니...콘솔은 너무 좋은 디지털인데....앰프는 1만원짜리 팬(FAN)도 구하기 힘든 이름만 알고 있는 제품 입니다....ㅡ.ㅡ 서울에서 작업해서.....A/S한번 할때 마다....20만원이랍니다....그것도 그 사람들이 와서 만지면 되는데...가고나면 되지 않는...ㅡ.ㅡ 적지 않은 교회들이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해서 할말이 많을지 모릅니다...... 돈이 많으면야....좋은 걸로 사용하면 되지만......그렇다고 장비가 좋다고 결과가 좋은 것은 아니고....ㅡ.ㅡ 그렇다고 주변에 이런걸 제대로 해주는 사람도 없고....ㅡ.ㅡ 마음이 무겁습니다....안타깝습니다.....ㅡ.ㅡ 이런 모임(기멀전같은)이 많이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제대로된 제품으로 제대로 활용되도록 좋은 정보들이 나눠지기를 소원합니다.... 그냥 지난주에 목사님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마음이 무거워서.....넋두리해봤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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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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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2005.05.08. 14:19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서민우 2005.05.08. 14:19
저희 교회도 음향 때문에 약간 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교회 신축을 하는데,... 마땅히 컨설팅을 부탁할 곳이 없네요.. 여기 저기 알아보고는 있는데요...
김범석 2005.05.08. 14:19
음향쪽... 거품이 너무 심해요... 명함은 무슨 장로 집사 이러는데 견적 받아보면 입이 쩍 벌어지죠... 하지만 정작 상처받는 순간은 그견적 그대로 반값도 안되는 금액으로 장비 사와서 내려더 볼 때... 이번에 저희도 교회당 새건물로 옮기면서 1,000만원 견적을 똑같은 모델로 360만원에 친구와 직접 구축했습니다. (앰프, 스피커, 믹서, 이펙터, 세시, 이퀄라이져, 더블테크, 마이크선(매입해야 했으므로 전부 일제로), 마이크2조 등...) A/S는 애당초 기대하지 않았으므로 서운한 점도 없습니다. 그런점은 교회운영위와도 상의를 끝냈고 다만 튜닝이 신경을 많이 써야 했습니다. 아직도 예배때 마다 음색을 맟추는것이 제일 힘듭니다. 장비탓은 아니구요 나중에 크리스탈 강대상을 납품하는 업체에서 보고는 어이없어 하더군요 ^^; 노하우와 인건비에 대한 정당함을 부정하는것이 아닙니다만 솔직히 거품이 너무 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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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성 2005.05.08. 14:19
교회들이 한번쯤은 경험해봄직한 현실이네요. 저희 교회도 새로 증축했기에 들여놓은 음향과 영상 시스템때문에 좀 시끄럽기도 했죠. 시공업자 선택부터 시공, 사용, A/S까지 모두 말이 많죠. 각 교회마다 음향과 영상 담당자들이 제 역할들을 잘 해준다면야 문제가 없겠지만, 아마추어 중에 아마추어이거나, 그냥 볼륨조절로 그 자리에 있을 경우가 태반이니 문제가 많을 것입니다. 여러 음향과 영상장비에 대한 강좌들이 있지만, 규모가 적은 교회에서는 그것조차도 자금의 압박을 느낄 정도이고, 다룰줄 아는 지체들이 없다는 것이 아픔일 것입니다. 그냥 파워앰프 사용해서 예배하는 편이 더 맘 편할테니깐요. 좋은 정보와 실력이 있으신 분이 기멀전에 계시면 도움을 저도 우리 회원님들께 부탁을 드릴께요. 이 안타까움의 현실을 조금은 벗어나기 위해서.......
예수사랑 2005.05.08. 14:19
또 한번의 많은 가르침과 조언이 기대 되네요... 음향과 영상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좋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남철규 작성자 2005.05.08. 14:19
음향뿐만 아니라....영상도 거품이 심한거는 마찬가지입니다.....그나마 음향은 경쟁업체도 많고 제품도 다양하지만, 영상은 거의 한정되어있져....... 김범석님의 경우는 좀 심했네요.....ㅋㅋ....적어주신 목록대로라면....제품은 대충 뭔지 알거같은데....2배도 넘게 견적을 내다니.....ㅡ.ㅡ............ 말씀하신대로 설치비(노하우) + 인건비는 기본적으로 누구나 줘야하는 거니까....인정해야 하지만...... (이것도 A/S등을 생각하면.....개선의 여지는 있지만....) 뻔한 장비가격을 뻥튀기하기는 것은....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없어도 될 장비를 넣는것도 그렇구요..... 더 우낀거는...장비 매칭이 되지 않아서...가격에 비해....성능이 꽝이라는 거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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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광 2005.05.08. 14:19
그렇죠? 그리고 낙원상가는 요즘 교회가 먹여 살리고 있는 형편이죠... 그럼 좀 거품을 빼줘야 하는데 오히려 봉이 되어 있으니 교회가 참으로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안 쓸 수 없는 것들이기에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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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학용 2005.05.08. 14:19
음향에 관련하여 할 말들이 참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사는 동내에 음향에 관련하여 기술적인 부분에 달인이 있습니다. 직접 회로도를 만들어 스피커, 앰프를 만들 정도입니다. 조금의 지식만 있어도 할 일이지만 제가 보기엔 인정받는 실력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격 면에서 1억짜리 공사도 2-3천만 있어도 가능(?)할 수 있는 분입니다. -특별한 곳을 말함- 전도하려고 자주 만나고 아주 친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이 분의 말에 의하면 음향기기 취급하시는 분들 가운데 도둑(?)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콘솔도 외형은 깨끗한데 속은 고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새 제품도 중요 부품중 일부를 빼내어 중고를 끼워서 출고한다고 합니다. 이러니 어찌 믿고 맡길 수가 있겠습니까?
송민호 2005.05.08. 14:19
지금 안식년으로 와서 보니까 미국은 음향장비에 관한한 한국보다 훨씬 가격도 싸고 또 제품들도 아주 다양해서 한국 교회들을 생각하면서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인터넷으로 주문이 가능한것도 쉽지 않은 일이구요. 설령 주문한다해도 보나마나 운반비용이 만만치 않을테구요..한국은 특히 교회음향쪽에는 너무 거품이 심한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쪽으로 정말 좋은 중소기업하나 생기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교회에서 구입하는 제품이라서 너무 업자들이 마구잡이로 불러댑니다.안따까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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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석 2005.05.08. 14:19
저희 교회도 재작년 말에 리모델링하면서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재구축했는데.. 신품을 싸게 샀다고 좋아하던데 중고더라고요.. 이거저것... 답답한 마음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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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수 2005.05.08. 14:19
맞아요. 알아야 되죠. 컴조립할때도 마찬가지죠. 새제품을 샀는데 중고일 가능성도 많이있죠. 나중에 철규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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