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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오늘 아내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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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일까요??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매일 똑같은 하루를 사는 아내가 오늘 제게 왔습니다. 사실은 제게 온것이 아니라 전도 대상자의 사무실에 전도를 하기 위해서 왔더군요. 이왕 나온거 점심 시간이고해서 점심을 사줬습니다. 그냥 싼곳에 가서 밥을 먹자는거 저는 특별한 음식을 사줘야 되겠다 싶어 1인분에 10,000원이나 하는..(?) 엄청난 곳으로 갔습니다. 아내는 돈 아깝게 왜 이런곳에 오냐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좋아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결혼 7년이 넘은 지금 맛난거 사준적이 별로 없었거든요.. 행복해 하는 아내를 지하철까지 차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아내는 고맙다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불륜과 부부의 차이점을.. 밥을 먹을때 불륜은 수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밥을 먹는데 부부는 그냥 밥만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우리는 그냥 밥만 먹었다더군요,.. 세월이 참... 저도 처음엔 불륜처럼 아내와 알콩 달콩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우리 기멀전 식구들은 저처럼 이러지 마세요. 아내가 집에 들어가 밥 잘먹고 전도 대상자도 잘 만나고 왔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고맙다고... 앞으로 아내에게 좀더 다정한 남편이 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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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박인규 2005.11.11. 13:35
저는 지난 7일이 결혼 기념일 이었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남의 일처럼 쓰는 이유는 물론 잊고 그냥 지나쳤기 때문이고요.. 어제 아내가 그러더군요.. 이상하게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서 지난 월요일이 뭔날인지 아냐고..?? ........... ㅎㅎㅎ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왜 얘기를 안했냐고 ...했더니.. 해봤댔자 신경도 안쓸거 같애서 그냥 말았답니다.. 헤이고~~.. 우째야 할지... 나중에 저녁이라도 한끼 나가서 먹을까 합니다... 그냥 이것저것..생각이 많습니다..요즘.. 기멀전 회원 여러분 ..아내 사랑합시다..ㅎㅎㅎ
이혜진 2005.11.11. 13:35
ㅎㅎㅎ~ 훌륭한 일을 하셨네용~ 여자들은 작은것에 감동합니다.~ 아마 사모님은 두고두고 잊지않고 기억하실꺼예요^^
한시춘 2005.11.11. 13:35
읽어 줬습니다... 심하게 공감하며 함께 웃었습니다.... 우리도 부부가 맞다고...
이상복 2005.11.11. 13:35
그럼요 사랑해야죠!! 얼마나 사랑했는데요!! 그리고 어떻게 한 결혼인데요!! 지구상에 수없이 많은 여인 중에서 내가 제일 사랑한 여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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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식 2005.11.11. 13:35
아...우연의 일치군요. 저도 오늘 아내와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아내가 지난 여름부터 추어탕이 먹고 싶다고 해서 서울의 삼대 추어탕집중 하나라는...\형제 추탕\집 이라느 곳에 갔습니다. 맛이 너무 좋더군요. ^^; 아내 직장까지 가서 픽업해서 점심먹고 바래다 주었는데...아내가 감격해 하였던것은 말할것도 없었겠지요? 나이들면서 잔주름이 늘어가는 아내를 바라보면서...애잔한 사랑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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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광 2005.11.11. 13:35
저도 점심 함 대접하고 싶은데 핑계 같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것이 어렵네요 지금 집사람이 셋째를 임신했거든요 가을 단풍도 보여주고 싶고 함께 여행도 하고 싶은데 월요일 쉬는 달을 공부하러 학교에 가니 함께 할 시간이 없습니다. 아 오찌해야 할까요? ㅠㅠ
martin kim 2005.11.11. 13:35
마음에 찡함을 느끼게 하는 글이네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남성분들의 공통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쪼록 마지막 줄에 쓰신 그 마음 변치 마시고 예전에 불륜처럼 알콩달콩했던 그 사랑으로 돌아가셔서 행복하고 감사한 삶속에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두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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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석 2005.11.11. 13:35
이제 신혼부부인 제게 많은 도움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알콩달콩~~ 잘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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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성 2005.11.11. 13:35
좋은 하루되셨겠네요.... 저희 가족은 맛난곳 있으면 누비는 편인데.... 저희 교회식구들은 저희에게 식사좋은데를 물어보니....이거 원....ㅎㅎ
최영욱 2005.11.11. 13:35
나는 언제쯤 결혼할수 있을런지...--;;;
지구촌 2005.11.11. 13:35
예쁜 가을날 귀한 시간 보내셨네요...^^
김철 2005.11.11. 13:35
그리고보니 어제가 되었네요 10년만에 반지를 집사람에게 사줬어요 내친김에 종로5가 가자 귀금속 도매점에 가서 목걸이도 사주마... 정말로 오랬만에 팔짱끼고 배가 남산만한 사람하고 데이트를 했어요 나이가 쬐금 들어가더니 이제는 목과 손가락의 허전함이 싫은가봐요..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 하루였습니다. 기멀전 가족도 하루하루가 행복하시기를 기도하면서...
이지인 2005.11.11. 13:35
참 잘하셨습니다. 아내에게 사랑을 표현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데 점수 많이 따셨겠어요... 저도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외식한번 못했는데 조만간 아내랑 둘이서 외식한번 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오늘도 승리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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