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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눈이 무섭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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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없었던 때는, 마냥 눈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눈만 오면 애들 마냥 눈싸움을 해댔으니,..... 그런데 요즘은 눈만 오면 작년 12월 31일 기억이 떠오릅니다. 12월 31일... 아~~이구.....ㅠ.ㅠ 서울 집에서 분당에 있는 학교까지, 지하철, 버스가 잘 도와주면 1시간 30분, 별로 안도와주면, 2시간이 걸린답니다. 그 시간이면 시골집(완도)에서 광주 가는 시간입니다.. ㅠ.ㅠ 어느날인가, 서울에 볼 일 있으셔서 오셨던 아버지께서 저랑 분당까지 같이 가시게 되셨답니다. 며칠 후, 누나가 전화를 했더군요. \민우야, 넌 좋겠다. 아빠가 차 한대 사주신단다... 학교 다니기 너무 힘든 것 같다고... \ 앗싸~~~ 차 생긴다.. 라는 마음과... 허걱..... 유지비는 어떻게 하지? 라는 두 마음이 공존하는 가운데 12월 31일.... 광주로 차를 가지러 갔습니다. 새 차 살 형편은 못 되고, 아는 분께서 중고차 사업을 하고 계셔서 고르고 골라 \'칼로스 V\'를 샀습니다. 그걸 몰고 완도 집으로 향하는데, 기분 좋대요....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집에 도착하고 좀 있으니까, 안산 사는 누나가 시골 온다고, 목포까지 데리러 오라는 거였습니다. \'새 차도 샀으니, 내 차로 가야지...\' 하고 차를 몰았습니다. 아내까지 태우고.... 가는 길... 눈발이 조금 날렸지만, 별 무리없었습니다... 바람이 워낙 세서 도로 위에 쌓이지 못하고 날아가 버렸거든요. 누나를 픽업해 돌아오는 길이 문제였습니다... ㅠ.ㅠ 어둑어둑 해진 뒤... 평야를 지나 산 가운데를 깍아 양쪽에 벽이 생긴 그런 도로였습니다. 전방에 차들 브레이크 등이 보이길래, 속도를 천천히 줄여 나갔습니다. 그런데,잘 가던 앞차 다시 한번 브레이크를 밟더군요.... 그래서 따라서 밟았습니다. 차가 스케이트를 탄 것처럼.... 쭈욱 미끄러지더군요... 1단으로 내리고, side 브레이크를 잡고 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벽을 향해 쭈~~~욱 미끄러지더니... 정차해 있던 화물차 후미를 꽝~~!!  들이받았습니다... ㅠ.ㅠ 전 그래도... 속도가 충분히 줄어든 상태니까, 별 이상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밖을 나가본 순간.... 화물차는... 진짜 멀쩡한데 제 차는 앞이 완전히 함몰되었더군요...ㅠ.ㅠ 화물차 기사님은.... \어? 박았어요? 박은 줄도 몰랐는데....\ 그날 이후 아내는... 앞차와 간격이 조금만 가까워져도 습관적으로 제 팔을 붙잡습니다.. 정말 눈이 무섭습니다... ㅠ.ㅠ 기멀전 가족분들도 눈길 조심, 조심... 또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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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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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광 2005.12.21. 09:53
글게 말입니다. 교회서 노인봉사 하느라 매일 도시락을 배드리고 있거든요 제가 사정상 월욜이 운전을 하게 되었는데 그날 눈 엄청와서 힘들었습니다. 동네가 언덕이 많은 곳이라 다마스가 위험할 것 같아서 봉고로 운전했는데 3군데서 차가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주변에서 흙퍼다 나르고 쑈를 했습니다. 무사하게 마쳤지만요 오늘도 눈이 와서리 지금 체인 달고 들어왔습니다. 기멀전 식구들 모두 조심하십시요 특히 운전하시는 분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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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2005.12.21. 09:53
아....겨울철에는 운전 정말 조심해야 겠습니다.
염대열 2005.12.21. 09:53
안전운전...정말 필요합니다... 절대 자만은 금물...눈길(빙판길)엔 장사 없더군요....
이지인 2005.12.21. 09:53
안전 운행 하세요.... 특히 빙판길에서는 ... 더욱 조심 하십시요!
이동준 2005.12.21. 09:53
빙판 운전은 누구나 힘듭니다. 갑짝 스런 정이 안되서 당환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상황판단을 빨리 해서 , 접촉 경고와 함께 약한 충격으로 멈추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안전 한 것은 빙판 운전의 안전 수직을 지키는 것과, 조심 하는 것이겠습니다. 조심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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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석 2005.12.21. 09:53
안전운전~~~ 조심조심.. 밖이 겁나게 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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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2005.12.21. 09:53
저도 그런식으로 박았는데 견적이 180만원이 나와버렸네요~
유현종 2005.12.21. 09:53
저는 들이 받진 않았어도 270도 돌아서 서본적이 있습니다. 어머니와 아내,큰애 태우고 교회가는 길이었지요...ㅎㅎ 하나님이 보호하사 다행히 차들은 신호대기로 서있었구요.... 눈올때는 안전, 거북이 운전이 최고 입니다...ㅋㅋ
안상준 2005.12.21. 09:53
오늘도 여기ㄴ 눈 무섭게 내리고 있습니다.. 운전 조심하세요
이상훈 2005.12.21. 09:53
요즘 진짜루 눈이 무섭습니다. 호남지방과 충청일부 지역에 계신 기멀전 여러분 모두 무사하시기를 바라고 더이상 눈이 안왔으면 합니다. 와도 한참 뒤에 지금까지 온 눈이 다 녹은 후에 왔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저들의 아픔과 눈물을 보소서...
이상훈 2005.12.21. 09:53
[#폰트001_][_폰트001#]집에서 학교까지가 안 도와주면 2시간이라...음 힘드시겠군요...전 집에서 학교까지 버스, 지하철, 그리고 학교 스쿨버스로 해서 2시간 30분 왕복이면 5시간입니다. 너무 아까워서 차가 있었으면 했지요. 그랬더니 차가 생겼는데...기름값이 무지하게 올라서 세워두고 있습니다. 여전히 새벽별 보기로 다니고 있습니다. 새벽 운동 삼아 다니고 있습니다. 새벽공기가 찹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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