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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낙심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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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는 삶가운데, 그리고 사역자로 사는 삶가운데 사탄이 가장 자주, 그리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무기가 있다면 바로 '낙심'이 아닌가 합니다. 낙심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보다 낙심된 상태가 어떤 느낌인지 잘 표현한 시를 나누고 싶군요.

절망 - 용혜원

한없이
떨어지는
불길한
생각의 늪

정말 낙심한 상태의 우리의 마음상태를 잘 표현한 시라고 생각합니다. 낙심했을때 우리의 생각은 부정적이 되며 그로인해 무슨일도 하고 싶지 않은 무력감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 우리가 믿음이 성숙해 지고 다른 사람들의 신앙을 이끌어 주는 자리에 서게 될 때 이러한 낙심된 상태를 이겨내는 것은 매우 힘이 듭니다. 믿음이 어릴때는 낙심된 나를 먼저 다른 성숙한 사람이 알아차리고 격려하며 도와 줍니다. 그리고 은혜로 나를 감싸줍니다. 하지만 믿음이 성숙해 졌다고 인정받고 많은 의무를 감당해야 하는 사역자의 자리에 서게 되면 낙심으로 인한 침체는 오히려 비난의 대상이 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더이상 봐(?)주지 않습니다. 물론 믿음이 성숙했을 때도 늘 우리 곁에는 우리를 이해해주고 위로해 주고 격려해줄 동역자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필요하고 그들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 그렇게 해 줄 사람이 없다면 어떻하겠습니까? 오지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교회도 없고 나 혼자 떨어진 상태에서 낙심하고 절망되는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시편기자는 시편 42,43장에서 반복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내 영혼아 어찌하여 낙망하느냐.. 너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하나님을 바라라. 즉 자기 자신이 자신의 영혼을 격려하는 것입니다.
낙망한 자도 나고 그것을 이겨내려는 의지도 나입니다. 결국 어떤 나의 의지가 결정되느냐에 따라 정말 성숙한 순종의 모습이 드러나며 또한 나의 영혼의 감정들을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최근에 사역자들을 자주 만나 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다른 어떤것보다 이 '낙심'이 그들의 가장 큰 적임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서로 격려하지만 우리가 내린 결론은 자기 자신을 자기가 격려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찬양을 인도하는 저로서도 이런 일을 참 많이 겪었습니다. 수년간 거의 한 주도 빼놓지 않고 찬양을 인도해 온 저로서는 찬양을 인도하고 싶지 않은 순간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찬양이란 전 인격을 드리지 않고는 할 수 없는 것이고 찬양인도는 내가 영적으로 바로 서지 않을때 감당할 수 없는것이니 만큼 수년간의 찬양인도의 경험은 저에게는 엄청난 하나님의 훈련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로 내 의지를 하나님께 순간순간 맞추는 훈련이었지요.

사역자가 갖추어야 할 많은 모습중 하나는 '자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상황과 감정의 상태에 관계없이 하나님이 맡기신 자리를 지키는 자에게 주님께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하실 것입니다.

생각 - 용혜원

혼자 가만히 생각하다보면
생각이 자꾸만
가지를 뻗어나가
온갖 잡다한 일로
고민할 때가 있다

쓸데없고 필요없는
가지들은 잘라버려야 한다
괜한 생각에
심각해지고 미워하고
서운해 할 때가 있다

과일 나무들이
탐스런 열매를 얻기 위하여
가지를 치듯이
건강한 삶을 위하여
꼭 필요한 생각을 하려고 해야 한다

좋은 생각을 한 곳에
집중하여 행동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출처/갓피플카페-hosanna integ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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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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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광 2007.10.29. 13:58
아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감사합니다.
유현종 2007.10.29. 13:58
자리를 지킨다는것 - 정말 어려운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충성된 종 이 쉽게되지는 않겟죠... 회사일, 교회일등 여러가지에서 낙심이 많이 ‰獰駭쨉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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