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해운대...그리고 10억
- 이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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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아내와 딸과 함께 해운대 보러 갔습니다.
극장 안에는 만석.
역시 선택은 잘 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이상하게 하품이 나옵니다.
부산 사람이 부산 말을 하는데 부산 사람의 귀에는 이상하게 들립니다.
억양이 이상하고....
하품하다가 좀 웃습니다. 빡빡(헤어스타일이 빡빡은 아닌데 그것처럼 보이는 케릭터)때문에 좀 웃습니다.
그리고 또 하품합니다.
그러다 박중훈이 나오길래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
얼마전에 황금어장에 나와서 연기에 대해서 나름대로 이야기를 하길래 기대를 했는데...
그 박사라는 케릭터를 왜 박중훈이어야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품을 할려고 하는데 음악이 좀 긴장감을 주는 음악이 나오는데
쓰나미...몇십억을 들여서 만든 cg가 등장하는데....
헐리웃 cg가 눈에 익어서 그런가...쫌 그렇습니다.
재난영화,휴먼영화,코믹영화...이중에 저는 코믹에 한표....
그리고 심야에 10억을 보러갔습니다.(해운대를 봤던 그 날은 아닙니다)
애국자죠...ㅋㅋㅋ한국영화만 봐서리...
실은 자막 읽기가 싫습니다.
근데...10억...
처음부터 하품에 마지막 까지 하품...
연기도 없고 구성도 치밀하지 못하고 배우도 없고...그렇다면 감동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고
아니면 반전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고...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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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해운대....저희집 주변의 집사님은 이상하게 슬퍼서 눈물만 나오더라고 하시던데.....목사님은 코믹..?
그래도 재미는 있나 봅니다. 아내가 보고싶어해서 함 가야되겟네요.
^^....
저는 그래서 국가대표를 보았답니다~~~
음..국가대표 보고,,,해운대 보면 재미 없다라는 말이 솔솔 돌더군요~~~
영화도 보시구 좋으시겠어요
저는 아직도 아이들에 매여 있는 ㅠㅠ
ㅎㅎ 아내가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합니다. 그래서 가끔 반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곤 했습니다. 이번에도 여름성경학교 들어가기전에 '해운대'를 보여주겠다고 제의 했던 모양입니다.
근데 요즘 애들은 영화도 별로인 모양입니다. 바쁘다고 10명 중 2명만 보겠다고 .. ㅋ~~ 아내가 삐져서 다 취소하고..
덕분에 제가 아내와 함께 '해운대' 관람했죠.. *^_^* 오랜만에 부부동반 좋은시간 가졌습니다.
'해운대' 저도 보고 많이 웃었습니다. 아내도 졸지않고 끝까지 본 것을 보니 괜찮은 영화입니다. 많이 보세요 *^_^*
그래도 재난영화 해운대가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다만 박중훈씨와 입술 까 뒤집은 엄정화씨가 중간 중간 좀 부담스럽긴 했습니다~
아.... 저는 사람 많은데가 딱 질색입니다 사람많은데 있으면 편두통이 ~~~막.윽 ㅠㅠ 특히 제한된 장소에(실내) 사람 모아 두면... 정말 머리가 아파요...
그래도 확실히 스케일 큰영화는 극장이 좋더군요... LCD모니터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은 영화도 있더라고요..ㅎㅎ
우리나라 영화는 스케일 큰게 흔하지 않아서.... 비디오 나올때 까지 기다리는데요(애국자는 못되죠..ㅎㅎ) 스케일 큰영화 ...해운대는 그런지 모르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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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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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지난번 해리포터 말씀하시는게.. 저랑 영화보는 스타일이 비슷하신 것 같던데...
아직 해운대 못봤는데.. 이거.. 고민되는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