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인터넷 종량제 얘기가 나돌던데.. 심히 걱정스럽군요..

통신업체들 지금도 대따 비싸게 요금을 받고서는 또 요금을 올려받으려고 하는 모양이네요.

선거 때라서 그럴 겁니다..선거 때만 되면 이런 얘기가 항상 돌곤 했지요..선거 끝나면 조용해 질 것입니다. 종량제는 업체의 담합입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심한 비약 하나 하겠습니다. 인터넷 종량제 시행되서 우리나라 정보통신관련 사업들의 씨를 말려야 합니다. 저는 요즘 개인적으로 우울증 비슷한 증상이 생겼는데... 중고등학교 공과 때 들어왔던 짐승의 숫자, 666, 바코드,생체인식, 휴거, 이런 키워드 때문에 맘 고생이 심합니다. 현재 중국은 2007년도 까지 전 인민들의 신분증을 IC 카드로 전환하는것을 목표로 합니다. 삼성에서는 손톱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GPS침을 개발완료하고 안정화 작업중이고 좁쌀보다 더작은 IC칩도 이미 발에 걸리는 수준입니다. RF-ID라는 기술이 좀 더 보편화 되면 E-마트같은 대형할인점에서 캐셔 아주머니들은 볼일이 없어집니다. 물건 주어 담고 센서 앞만 지나가면 동시에 카트에 실린 물품의 내역이 죄다 찍히고.. 소지한 IC카드나 전자결재 칩에서 동시에 결재가 이루어집니다. 걸리는 시간은?.... 삑! 하는 서리나 한번 듣겠지요... 특히나 우리나라는 주민등록번호라는 세계 무일의 인식번호를 부여하는 나라입니다. 혹시 정보통신쪽 관련한 일을 하시는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도 상당한 수준에 접근(특히 인프라면에서)해 있고... 실제로 대학 학부수준의 커리큘럼상에서도 상당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네타카드, 교통카드, 캐쉬백, 하다못해 게임상의 사이버 머니조차도 이젠 허구이 아니라 실제인것을 다 아실것입니다. 우리동네 찜질방은 한번 입실하면 현금이 필요없어집니다. 입실시 받은 키 하나로 신용카드처럼 결재하고 다닙니다. 호텔처럼 나갈때 먹고 쓴 것을 계산하지요... 동네 찜짐방도 이정도 수준에 왔고.. 사람들은 이제 적응해 나가고... 누군가 나팔(저 여호와 증인 아닙니다....^^;)을 불어주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은 당연시 받아들이겠지요 제가 우울한 이유는 요한게시록의 키워드를 완파한 신앙인일지라도 그 키워드를 인지하고 있더라도 사회 시스템의 구성원으로서는 자연스레 일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V=IR 이라는 공식하나를 I=V/R이라는 응용하는 수준일지라도 이미 정해진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괴롭게 합니다. 결국..... 유다가 예수를 팔아 넘긴것처럼 내가 하는 일이 또는 하고자 하는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이 구현되게 하는데 일조하게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막연하지만 심각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지 오래됐습니다. 이러다가 제 생애에 주민등록번호를 제 이마에 새길려고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인터넷 종량제이야기로 돌아와서... 이러한 이유로 기계적인 삶의 질이 좀 낙후되더라도 그러한 일들이 더디(?)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비난 받을 글을 써 봅니다.

종량제요? 그거 돈내는거 공평하게 하자...하는 얘긴거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돈내는데 대해서는 상향으로 공평하게 하자는데 문제가 있죠~ 보나마나 적게 쓰는 사람에게는 아주 먼지만큼만 깎아주고 많이 쓰는 사람에게는 아주 호되게 많이 내게 할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저는 교회 홈페이지관리자 자리 접어야지요 ^^ 400 ~ 500 메가짜리 동영상을 수시로 주고 받아야할 처지이니까요

김범석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범석님이 알고 계신 계시록의 해석은 개혁신학적인 해석이 아니랍니다. 책하나 추천드리겠습니다. 앤드류 카이벤호벤(심재승역)가 쓴 쉽게 풀어쓴 개혁교회의 종말론이란 책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음...세대주의적 종말론 과 개혁신학적인 종말론

종량제에서 여기까지 얘기가 나오게 됐군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