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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추석때 체험한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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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은 담날이 수요일이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처가집에 다녀와야 했습니다. 차로 가기엔 피곤하고 멀어서 기차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은 고속철도를 타고 갈 수 있었거든요. 미리 예약을 해서요. 그런데 오는 표는 구하지 못했었습니다. 입석도 없다네요. 갈때도, 도착해서도 구하지 못했었죠. 전산화 되어서 자리가 없으면 안판다는군요. 그래서 일단 처가집에 가서 점심 먹고 한 5시쯤에 표를 구하러 나왔습니다. 입석이라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늦더라도 구해야 할 상황이었죠. 안되면 고속버스를 타고 와야 하는데 제 사모가 멀미 체질이라서 입석이라도 기차를 타고 3시간 30분을 서서 오려고 했었죠. 그런데 제 앞에 섰던 사람들은 다 표가 없다고 수원까지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은 수원까지라도 임시로 사서(물론 입석으로) 갔습니다. 다음은 내 차례였는데 제 뒤에는 사람이 없었어요. 옆 줄에는 사람이 줄서있는데 제쪽에는 이상하게 사람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부탁한다고 하고 서울행 표를 물어봤죠. 좌석있는거 한개 나오더군요. 그거라도 예약하려는 찰나 다른 곳에서 구입했는지 없어졌습니다. 그 창구 여직원(아줌마)께서 계속 리셑(재검색)버튼을 누르셨습니다. 입석이라도 괜찮다고 했는데 줄 생각은 안하고 계속 재검색을 누르십니다. 한참 누르더니 갑자기 전화가 오더군요. 표 2장 예약했는데 취소해 달라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그 표가 저희 부부가 가는 목적지랑 같은 거였습니다. 시간도 알맞고요. 더구나 그 표는 좌석이 있는거였습니다. 오~ 이런... 그 아줌마께서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기분좋게 예약해 주시더군요. 2시간 후였습니다. 그래서 처가집에(역에서 5분거리 입니다. ㅎㅎ)가서 저녁 먹고 준비하고 올 수 있는 정말 딱~ 알맞는 시간이었습니다. 먼 거리 기차안에서 서서 오는거 정말 힘들죠. ㅎㅎ 그런데 그 좌석이 붙어 있는게 아니라 떨어져 있는거였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해서 양보를 받았는데 기분좋게 양보해 주더군요. 젊은 사람이었는데... ^^ 덕분에 부부가 편하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서서 고생하면서 힘들게 오는 사람들에게 미안하지만... 이번 추석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금 체험하면서 삶속에 기적을 느끼는 추석이었습니다.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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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박종진 2004.09.30. 01:06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하심을 보니 그 분의 이름을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간섭하심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참 저희 딸아이 이번 토요일 국민일보 사옥에서 결혼을 합니다.
문엄산 2004.09.30. 01:06
하나님은 평강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게 됩니다. 자녀들의 기쁨을 위해서 늘 고생하는 부모의 심정처럼요...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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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점동 2004.09.30. 01:06
언제나 준비해 주시는 하나님! ^^
최윤정 2004.09.30. 01:06
하나님의 크시고도 세심하신 은혜..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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