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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중국산 농산물 일본은 왜 문제 없나 - 중앙일보 기사

  • 김훈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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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다 읽고 나니 왠지 우울하군요... 아래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 즉석 볶음밥, 통조림 등을 생산하는 일본의 가공식품업체 니치로는 중국 산둥(山東)성과 푸젠(福建)성에 완두콩.시금치 등을 재배하는 전용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농장에는 구역별로 번호가 매겨져 있다. 주민등록번호가 늘 우리를 따라다니듯 이 번호는 최종 생산품에까지 붙는다. 농산물의 수확과 가공은 구역 단위로 이뤄진다. 최종 제품에 하자가 발생한 경우 어느 농장, 어느 구역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추적하기 위한 것이다. 니치로가 자랑하는 구역.공정별 관리체제다. 이뿐 아니다. 이 회사는 산둥성의 아모이대학 환경분석센터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갖추고 있다. 현지에서 수확한 작물을 직접 검사하기 위해서다. 검사 항목은 농산물에 남아 있는 농약의 양과 중금속.미생물.알레르기 등이다. 모든 검사는 일본 기준을 적용한다. 니치로가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2002년 뼈아픈 경험을 한 뒤다. 당시 팔고 있던 시금치에서 허용치를 넘는 농약이 민간단체에 의해 검출됐다. 뒤이어 완두콩.버섯 등 중국산 농산물에서 잇따라 농약이 과다 검출되면서 큰 파문이 일었다. 소비자들의 따가운 시선은 시금치 수입량의 30%가량을 차지하던 니치로에 집중됐다. 농산물 가공실의 리더 이와세 노리코(岩瀨律子)는 \잔류 농약 문제는 농약 관리를 농가에 맡겨뒀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며 \품질 관리는 재배단계에서부터 안전체제를 확실히 갖춰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후 니치로는 중국 농가에서 재배한 작물을 구매하던 시스템을 전용농장 체제로 전환했다. 본사 기술자와 직원이 현장에서 농약과 비료를 선정하고 사용량까지 직접 지도한다. 수확된 작물은 세 차례의 정밀 검사를 거치도록 했다. 이 덕분에 니치로의 중국 농장에서 생산된 시금치는 지난해 6월부터 수입이 재개됐다. 중국산 먹거리가 식탁을 지배하는 현상은 일본도 예외가 아니다. 식량 자급률은 40%에 머물고 있으며, 수입 먹거리 가운데 중국산이 지난해 기준으로 12.3%를 차지한다. 최근 몇 년 새 일본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김치도 중국에서 연간 4000t가량 수입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처럼 중국산 식품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불거진 경우는 2002년의 시금치 파동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식품 유통 전문가들은 재배단계에서부터의 철저한 품질 관리를 그 이유로 꼽는다. 파종에서부터 수확.가공까지 단계별로 꼼꼼히 검사해 불량품이 발생할 여지를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 업체 직원이 수시로 재배 현장에 나가 안전성을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다. 일본 최대 김치회사인 빈고즈케모노(備後漬物)는 4년 전부터 산둥성 안추(安丘)에 김치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위생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 이 회사의 니하라 히로유키(新原浩之) 품질관리실장은 \이 농장, 저 농장에서 배추를 구매하지 않는다. 모두 계약재배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식료품 회사인 니신(日淸)식품은 지난해 11월 상하이(上海)에 독자적인 식품안전연구소를 차렸다. 조미료로 유명한 아지노모토(味素) 역시 상하이에 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급식 업체인 시닥스와 레스토랑 체인 업체인 우오쿠니(魚國) 등 20개 기업은 합작으로 2003년 칭다오(靑島)에 식품안전연구소를 설립했다. 김진영 농수산물유통공사 도쿄지사장은 \식품 안전검사는 어차피 전량을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 당국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라며 \수입.유통 업체들의 위생 의식은 일본이 우리보다 몇 걸음 앞서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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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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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2005.10.27. 09:50
우리나라는 값만 싸면 무조건 들어온다는 건가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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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작성자 2005.10.27. 09:50
김원규 전도사님 완전 실시간 리플이네요~ 아니 이제 목사님 되셨나요??...이궁...죄송해요 잘 몰라서~
최영욱 2005.10.27. 09:50
우리나라는 주먹구구식... 대책없는 나라..;;;
이상훈 2005.10.27. 09:50
조금만 백성들에게 관심이 있다면 좋을 텐데... 영~~ 아직도 사대주의가 남아있는 것인지... 신학적으로도 서구의 신학을 답습하기 급급하고,,, 우리나라에서 내세울만한 신학자 한 명 제대로 키우지 못했으니. 자 이러지 말고 우리가 합시다. 우리가 세계적인 신학자도 배출하고, 목회자도 배출하고 더우기 우리가 그런 신학자, 목회자가 되도록 무릎으로 열쉼히 공부해서 되어 봅시다.라고 이 연사 힘주어 외쳐 봅니다. (컥컥 넘 힘주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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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2005.10.27. 09:50
김훈 목사님...저는 걍 목사고시만 패스한거에요. 안수 받으려면 2년정도 있어야 합니다. ^^ 아직은 전도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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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2005.10.27. 09:50
농산물... 중국현지에서 우리나라 기업중에 일본기업처럼 관리를 철저히 해서 수입해오는 기업은 없을까요?
인터미션 2005.10.27. 09:50
멀티미디어 사역은 우리나라가 앞서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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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수 2005.10.27. 09:50
읽어보셨군요. 저도 읽으면서 일리있는 말이다라는 생각과 좀 바뀌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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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광 2005.10.27. 09:50
맞습니다. 생각을 깊이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김범석 2005.10.27. 09:50
네이버 1면에도 몇일 걸렸던 내용입니다. 일본 : 가격 < 품질, 위생, 거래처 신용 한국 : 가격 > 품질, 위생, 거래처 신용 심할땐 물건도 안보고 무조건 얼마에 맞추라고 하고 후려치기가 심해서 가격 맞출려면 원래 제품에서도 품질 떨어트린다고 르뽀 형식으로 게재한적이 있었습니다. 기자가 결론을 내리기를 결국 한국인이 자청해서 중국의 쓰레기를 수입한다고 했던것 같습니다. 단지, 보관과 유통기술이 딸려서 그렇지 농수산물 상등급은 여러분야에서 국내산보다 품질이 월등하다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저장기술이 많이 팔려간다고 그러니 나중에는 장난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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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준 2005.10.27. 09:50
나를 포함한 우리나라 장사꾼들이 문제입니다
김복실 2005.10.27. 09:50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사람에게 가장 저렴하고 가장 나쁜 방법만 가르쳐 준다고 한다는데 사실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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