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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장례식장에서 받은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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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마치고 교회 식구들과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위로 예배를 드렸는데 예상대로 후배 전도사님과 가족들 모두 너무 밝게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교회 식구들은 먼저 가시고 저는 간만에 만난 선후배 전도사님들과 그간 못한 얘기들을 하고 좀전에 들어왔습니다... 내일 11시에 발인인데 장지가 없다고 나와서 이상해서 물어보니 영정사진 아래 있는 글을 보지는 못했는데 (시신기부라고 써 있었다고 합니다....) 전도사님 어머님의 시신을 기부하기로 했답니다... 해부하는데 기부하게 되어 약 2-3달 후 유골만 추려 장례를 치르게 된다고 합니다.... 글도 다 표현은 못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하루였습니다.... 고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결코 쉬운 결단은 아니었으리라 생각이 되는데..... 새벽부터 일어나 예배드리고 조문 다녀와 피곤하지만 마음속에 많은 생각들이 오가 그냥 잠자리에 들 수 없어 늦은 출석도장 찍고 잠시 끄적이고 갑니다.... 제 삶의 마지막도 그렇게 아름답게 맺기를 소원해보며 늦은 가을날  벅찬 가슴으로 왔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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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김철 2005.11.13. 22:40
흑흑흑...엉엉엉.... 정말로 마음이 깊으신 분들이네요
최영욱 2005.11.13. 22:40
정말 쉽지않은 결정을 하신거 같습니다.. 어떤 분이신지 정말 대단한 분이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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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식 2005.11.13. 22:40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지요. 시신을 소중히 다루는 한국적 전통으로 보거나 매장을 중요시 여기는 보수주의적 한국 기독교 정서로 볼때도 그렇습니다. 고인이나 유족들이 존경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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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광 2005.11.13. 22:40
그러게요 존경스럽습니다. 장기 기증이나 시신 기증을 제일 많이 하는 것이 기독교라고 통계 나왔다고 하더군요 저도 장기 기증 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슬픔을 맞으신 전도사님의 가족에 위로와 평안이 넘치길 소원합니다.
이상훈 2005.11.13. 22:40
저도 시신을 기증할 마음은 있는데 주변 가족들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쉽게 결정은 못하겠더라구요... 참으로 힘든 결정을 하셨네요.
맹미영 2005.11.13. 22:40
[#폰트005_][#레이어002_]쉽지 않은 선택인데... 가족 모두가 귀한 결심을 하셨네요... 받으시는 분들이 감사함으로 귀하게 여기실 겁니다.... 저도 기증할 생각인데... 이 일을 위해서도 기도해야겠네요...[_레이어002#][_폰트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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