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정말 놀랍습니다.

오늘 저녁을 먹다가 놀라운 사실 한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금년에는 저의 음력생일과 양력생일이 같은 날이라는 사실입니다. 원래 음력과 양력생일이 같은날이 될 확율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간혹 그렇게 되는 일이 있다고는 하던데 저의 경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저의 음력생일은 공교롭게도 그냥 7월이 아니라 윤7월 3일이기 때문입니다. 음력윤달은 거의 3년에 한번 정도 돌아오는데 태양과 달의 위치를 계산하여 윤4월 윤3월 윤5월....이런 식으로 무작위로 넣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태어난 1949년 8월26일은 음력으로 윤7월 3일이고 그 후로 윤7월은 제가 태어난지 19년만인 1968년에 한번 그리고 57년만인 올해 2006년에 가서야 윤7월이 들어 있습니다. 저의 경우 원래 아버님께서 양력생일을 챙기셔서 그런 일은 없었지만 음력으로 생일을 차려먹었다면 태어난지 19년만인 1968년 윤7월 3일에 한번 그리고 올해 2006년 윤7월 3일이 되어서야지만겨우 두번째 생일을 얻어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우연히도 올 8월 26일은 달력을 보면 윤 7월 3일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입니다. 달력을 만드신 분이 양력은 해의 위치를 계산하여 4년에 한번 윤일 100년에 한번 윤일을 빼고 400년에 한번 씩 윤일을 넣는 방법으로 만든 것이고 음력은 달의 위치를 계산하여 만들되 태양의 위치를 감안하여 19년에 7번(거의 3년에 한번)꼴로 각기 다른 윤달을 넣어서 만들었는데 아마도 제가 태어난 해 8월 26일(음력 윤7월 3일)의 태양과 달의 위치가 금년 8월26일의 위치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너무나 신기하여 감탄이 절로 나서 우리 기멀전 가족님들께 알리려 왔습니다. 아내도 놀라서 금년 제 생일에는 맛있는거 많이 사준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