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어제는 기도원에 다녀왔습니다.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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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어제는 청계산에 있는 청계산 기도원에 다녀왔습니다.
70년대를 생각나게 하는 기도원이라
조용할 것이라 여기고 갔습니다.
그런데 산(기도원) 입구부터 사람들의 분주함이 보였습니다.
혹시나 등산객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여름 산상집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조용히 묵상하며 보내려는 계획이 틀어져서 그저
잠시 있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왜냐하면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갈멜산 금식 기도원\'이 있기 때문이죠...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또한 자신을 위한 기도 뿐만 아니라
한 밤 중에(저는 11시30분 저녁에 내려왔습니다.)도 산에 들려오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들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시고 주님께서
여전히 이 나라를 붙들고 한국교회를 사용하시는가 봅니다.
뜨거운 여름의 햇살과 열대야를 이긴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을
본받고 내려왔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차질이 있었지만 그 나름대로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열정이 날씨도 이길 수 있다는 것과
기도하는 자들 -마치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7,000명-이 있기에
아직은 소망이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