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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한편 마음이 울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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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참 우울한 날이었습니다.

임금인상 시기라서 노조는 파업에 들어가고 동료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현장에 있었습니다.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로 서로 시간을 때우던 중..

이웃 부서의 한 작업자가 나타나 다짜고짜 '왜 기독교는 그렇게 보수적인지 모르겠네요. 한번 물어봅시다"

따지더니 좔좔좔!!~~ 마치 오랫동안 준비하고 학습 한 듯한 태도였지요.

 

정리해보니 여러가지 예를 들며 주장한 요점이...

 

1. 기독교는 배타적이고 보수적인 집단이다.

2. 이웃사랑은 커녕 지들 배만 채우는 집단이다.

3. 목사들은 도둑놈이다.

4. 교회는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교회끼리도 돌보지 않는다.

5. 한기총, 뉴라이트는 친일, 친미 나쁜 놈들이다.

          등등 .....

 

결국 저를 그런종류의 사람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저희 부서 동료들은 모두 재미있다는 듯 흥미로운 눈으로 관람하고 있었죠.

그들 대부분이 기독교에 대해 좋지않은 인식을 갖고 있는지라

제가 어떻게 이 위기를 빠져나갈지 재미있어했습니다.

 

저는

1. 기독교(개신교)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서 출발하는 종교다.

2. 개신교의 특정 단체가 모든 기독교인을 대표하지도 않고 사실상 서로 다른 생각으로 나누어져 있는 상태이다.

3. 모든 사람은 종교의 자유가 있으며 각자가 서로 자기의 종교가 진리를 가지고있다는 배타적인 입장에 있으며

    서로의 믿음에 강제하지는 않는다.

4. 수많은 기독교인들 중 극히 소수의 행태를 가지고 전체 기독교인을 평가하지 말라..

           등등...

끝까지 물고 넘어지기에 '모든 기독교인이 배타적이고 극 보수주의자라고 말하는데.. 그럼 김구 선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  그 분은 20세에 기독교인이 되었고 해방후 암살직전 한 기독교 언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면서 우리 민족이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희망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분도 뉴라이트냐 ?'

 

다행히 김구 선생님만은 존경하였던지 입을 다물었습니다.

 

참 슬픈 현실입니다. 언제부터 우리 기독교가 이렇게 세상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게 되었는지요 ?

그 들의 주장이 잘못했다고 할 수 만도 없는게 우리 기독교의 참혹한 현실이기도 하기에..

 참 !! 안타깝기만 합니다.

 

기독교인이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을때 주님의 영광이 흐려집니다.

정권을 잡고 회사의 중역이 되고 목회자가 되고...  사회적, 정치적 지도자로 서는 것도 좋지만 ..

주어진 그자리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일하지 못할거라면 물러서는게 나을것입니다.

전도의 문을 꽉 막아버린 그들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교회에 다니면서도 세상사람들에 대해서 자신의 종교를 숨기고 그들처럼 사는 사람들도 안타깝기만 합니다.

사회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세상사람들 보다 더 악하고 지독하게 사는 기독교인들이 불쌍하기만 합니다.

 

참 우울했던 마음 .. 조금 나누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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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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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2009.11.21. 15:11
맞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답답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 또한 있는 것이겠죠. 저는 사무엘을 생각해 봅니다. 사무엘이 활동했던 시기가 바로 그런 시기였으니까요.
이런 시대에 우리가 있는 것은 바로 놀라운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을 사무치게 사모하고 나타낼 영광스러운 사명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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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2009.11.21. 17:59

사람이 모이면 말이 많아 지네요 저희 회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ㅋ

저희도 임금 협상 기간인데 2명이상 모이기만 하면 여기 저기 험담을 널어 놓습니다 남자들이 ㅋ 더 수다 스러운거 같더군요

개신교 욕하는 자리에 가서 가만히 듣고 있으면 어디서 주어 들었는 지 출처도 분명하지 않는 말로 사실인양 그리고 박용수님께서 말씀 하신것 처럼

사회의 문제가 되는 몇몇 사람이 꼭 개신교 전체인양 떠드는 사람들이 대부분 입니다

개신교 험담할때 한번 껴들어  대차게 뒤집고 났더니 그후로 제가 있는 곳에서는 기독교에 대해 언급 하지 않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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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광 2009.11.21. 18:12

부인 할 수 도 없고 안 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 ㅠㅠ

불신자들은 교회를 하나의 단체로 인식하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교회가 잘 못 하면 다 같은 교회라고 생각하지요

사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개 교회들이 많은 선한 일들을 하고 있는데

들어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는 보이는 큰 교회 교회의 허물들만 보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러한 것이 당연한 것은

사단의 역사도 무시 할 수 없는 것이구요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교회서나 직장에서나 동일한 그리스도인 이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어렵지만 구원 받은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이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럴 때 사람들도 하나님을 인정하고 기독교도 인정하게 될 것 같아요

너무도 많은 분들이 교회와 삶을 분리하고 이름만 기독교인으로 살려고 하니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ㅠㅠ

저는 목회자이지만 성도로 직장 생활하고 믿음 생활 한다는 것이 너무도 대단한 것 같아요

성도님들 화이팅 합시다. ^^

유현종 2009.11.21. 22:07

저희 회사의 제 상사들도 종교에 대한 자유는 인정하면서도 기독교에대한 감정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석가탄신일날 절에 간다고 회사 쉬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교회가야해서 쉬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몇몇 나오면(저희 회사는 불행히도 연휴나 주말이 아닌 경우에는 성탄절에도 일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대놓고 뭐라그럽니다..... 저들으라고 하는 소리인지.....저도 나가기 싫지만 회사의 간부가 사원들 나오게 해놓고(물론 내가나오라 그런건 아니지만) 자기는 교회다닌다고 빠지면 그것도 안좋아 보이기에.....저는 그냥 출근합니다.

매번 그럴때마다 그냥 빠지고 교회갈까? 하는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ㅎㅎ

많이 힘드셨겠어요...!!

대응을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는거는 메한가지 갔습니다...

이창섭 2009.11.21. 22:40

인간쪽에서 바라보는 교회와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교회는 전혀 다릅니다. 여기에 갈등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참고할 가가치도 없구요(요일3:1 세상은 우리를 알지 못합니다. 왜? 사랑이 없기때문입니다) 한스큉의 교회란 무엇인가(분도출판사)와 로핑크의 예수는 어떤 공동체를 원했나(분도출판사)와 조금 어렵지만 교회:카리스마와 권력(일월서각)-권력(조직)체로서 교회를 유지할려고 하면 여기에는 반드시 교회의 기초가 되는 민중(신자)들이 다치게 된다는 점을 논증한책- 등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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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식 2009.11.22. 21:23

요한복음 15:18-19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물론 잘못된 교회의 면들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지만 본질적으로 교회는 세상의 미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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