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의식불명이던 목사님 상태가 많이 호전되셨습니다.

목사님이 쓰러지신지 20일정도가 됐네요.

조금전에 점심때 중환자실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그전에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병원에서 거의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고요.

의식불명이셨는데, 그동안 눈을 뜨셨습니다. 의사들도 거의 기적적인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먼저주에는 팔다리를 조금씩 움직이셨는데, 말씀을 하지 못하셔서 걱정을 많이하고

많은 분들이 입을 열게 해달라고 기도하셨는데요.

조금전에 중환자 면회시간에 들어갔는데 입을 여셨네요.

제 손을 꼭 잡으며 '고마워'라고 몇번을 말씀하셨고, 자꾸 말씀하시는데 제가 잘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몇단어 또박또박 말씀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눈물이 핑도네요.